학교에서 도마 작업이 있는날은, 어렸을적에 소풍 가는 당일날 아침의 아이 마냥 눈이 그냥 떠지내요. ^^;;
알람은 6시로 맞춰놨는데, 5시반에 눈이 떠져서, 힘은 써야겠기에 후레이크 조금 먹고 6시반에 학교 나와서
타프 휘리릭 칩니다. 근래에 갑자기 낮 기온이 많이 올라서 한여름 같은데, 아침엔 공기가 시원하고 상쾌합니다.
일 하기 좋은 날씨입니다~ ㅎㅎ
학교 건축하고 남은자재들과 구학사에서 컨테이너 교실 철거 하고 남은자재들이 뒤 섞여 있습니다.
언젠간 치워야지... 치워야지.... ㅠ
헐~ 도마 업체에서 도마 나무들을 폭이 좁을것을 보내주었내요. ㅠ
나무 공급 업체를 바꿔야 되나요....
하지만 우리는 도마 만들기 선수들!! ㅎㅎㅎ
우리의 손을 거치면 나무들이 이쁘고 고와집니다.
멋진 도마로 변신중!! ㅎㅎㅎ
열심히 벨트샌더를 이용해서 샌딩중이내요. 나무 분진이 엄청 많이 날려서 힘든 작업입니다.
팔에도 힘이 많이 들어가구요. 자칫 잘못하면 손톱도 같이 나무와 갈려나갑니다. ㅠ
경훈경한 아버지가 애쓰시고 계시내요.
나무 폭이 좁아서 이번에 홀 가공을 생략합니다.
열심열심!! 화이팅!!
와~ 맛있는 점심시간이다!!!
열심히 일하고, 땀흘린 뒤 다같이 먹는 점심은 역시 꿀맛이내요.
그맛을 아시나요? *^^*
맛있게 먹고 힘내라고, 꼬기도 듬뿍 넣어주셨내요~ 정쉐프님, 연주아버지 감사합니다~ *^^*
근데 아이들 체력검사때 먹는 짜장이 더 맛있더란.... ㅎㅎㅎㅎ
난 육식파인데.... 야채가 듬뿍 들어간 짜장이 더 맛있내... 희한하내....
점심 맛있게 먹고, 힘내서 오후 시간에도 열심히 몸을 움직여봅니다.
어우~ 드디어 마지막 공정이내요.
어머님들이 오일 작업중이에요.
주말 반납하고 오셔서, 작업참여해주신 부모님들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흘린 땀으로, 무등은 더 굳건해질거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