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학의 창시자인 루돌프 슈타이너의 생애 마지막 강연,
<지구와 인간의 진화, 별들의 영향> 특강을 안내드립니다.
♣ 특강 신청서: https://bit.ly/waldorf_seminar
♣ 문의: 010-4302-0890
1세기 전 독일의 슈타이너는 이원론과 유물론에 입각한 현대 정신이 어떻게 문명의 분열에 이를지 예지하고 이를 극복하고 인류가 나아갈 방향으로 유기적, 일원적인 사유를 제시하였습니다. 그는 초기 사상을 대표하는 <자유의 철학>에서 '개별적 보편자'로서 세계와 나를 통합하는 영적 사고의 실체를 밝혔습니다.
신지학을 극복하고 인지학으로 나아가는 중기의 사상을 펼친 <신비학 개론> <인간, 혼, 영에 관한 지혜>에서는 '인간-자연-우주의 공진화(共進化)' 과정을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학문, 예술, 종교 전 분야에 일원론적 사유의 타당성을 증명하였고 '발도르프교육'과 '생명역동농업'이라는 인간과 자연을 함께 살리는 비전을 인류에게 보여주었습니다.
그의 마지막 강연 <지구와 인간의 진화, 그리고 별들의 영향>은 인류의 거룩한 지혜 전통이 직관해왔고 우리 전통 속에도 깊이 뿌리박힌 '인내천(人乃天)'의 역사, 그 과거, 현재, 미래의 상을 보여줍니다. 인간 바깥의 섭리나 신의 명령이 아니라 인간성의 실현을 통해 신성이 펼쳐질 현실을 생생하게 그려 보임으로써 인류의 궁극적 질문, 우리는 어디에서 왔고 어디로 가는지, 그 삶의 여정을 밝혀 어떤 혼란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을 이정표를 제시합니다.
오늘날 인류는 기후변화와 전쟁, 한치 앞을 볼 수 없는 경제적 불안과 인성의 퇴행 속에서 '풍요 속 빈곤'과 '위험사회'의 도래를 온 몸으로 겪고 있습니다. 문명의 전환기마다 떠오르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가 다시 절실한 화두가 되는 때입니다.
100년전, 서구의 보편가치를 계승하여 인류의 삶의 방향을 밝힌 인지학의 통찰은 오늘날 더욱 소중한 지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여기에서 동양의 진혜 전통을 아울러 한번 더 진화할 필요와 필연의 시기를 만났습니다. 이 강의는 인지학의 현재성과 동서 보편가치의 일원적 이해를 함께 숙고(熟考)하여 동양의 지혜 <대학>이 전해주는 명명덕(明明德-내면의 신성을 일깨움) 친민(親民-도덕을 체화함), 지어지선(止於至善-보편가치를 실현함)의 구체적 실천 방안을 찾는 장(場)을 마련해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