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천의 이유 ]
이 작품은 평범한 한 여성이 언론의 왜곡된 보도와 사회적 편견 속에서 삶이 무너져 가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언어와 글자가 날카로운 흉기가 되어 한 인간의 존엄성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원래도 유명한 작품이었지만 요새 들어 더 회자 되는 것은 현재 우리가 맞닥뜨린 언론의 현실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 모임을 통해서 현재 뉴스와 SNS를 통해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실과 해석의 경계는 어디인지, 우리는 정보를 얼마나 비판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타인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 대해서도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기대해 보고요.
1974년에 발표된 고전이지만, '가짜 뉴스'와 '댓글 테러', '신상 털기'가 일상이 된 2026년의 대한민국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소름 돋는 기시감과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
하인리회 뵐이라는 걸출한 작가와 나 빼고 모두가 읽은 것 같은 유명한 책을 동시에 만나는 시간. 다음 모임에 뵙겠습니다.
--- 이하 출판사 추천 글 ---
1972년에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하인리히 뵐의 소설. 황색 언론에 의해 처참하게 유린당한 한 개인의 명예에 관한 보고서이다. 뉴저먼시네마의 기수 폴커 슐렌도르프에 의해 영화화되기도 했다.
소설은 소박한 카타리나 블룸이 어쩌다 살인까지 저지르게 되었는지 조사하며 닷새간 그녀의 행적을 재구성하여 이를 보고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1974년 2월 24일 일요일 한 일간지 기자가 살해당한다. 살인범은 27세의 평범한 여인, 카타리나 블룸.
그녀는 경찰에게 그를 총으로 쏘아 죽였다고 자백한다.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 가정관리사로 일하면서 성실하고 진실한 태도로 주위의 호감을 샀던 총명한 여인 카타리나. 그런 그녀가 왜 살인을 저질렀을까.
소설은 2월 20일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 그녀의 5일간의 행적을 재구성한다. 경찰의 심문 조서와 검사, 변호사로부터 들은 정보 그리고 여러 참고인의 진술들이 그 토대가 된다. 시작은 2월 20일 수요일 한 댄스파티에서 시작된다. 카타리나 블룸은 그곳에서 괴텐이라는 남자를 만나 함께 밤을 보낸다.
그는 보기 드물게 진실하고 다정한 남자로 그녀가 기다려 왔던 남자다. 그런데 이튿날 경찰이 그녀의 집에 들이닥쳐 가택 수색을 벌이고. 그녀는 경찰에 연행된 뒤에 괴텐이 은행 강도에 살인 혐의까지 있는 질 나쁜 인물이란 걸 알게 된다. 그리고 언론과 경찰은 그의 뒤를 쫓고 있었다.
카타리나는 경찰의 조사를 받으며 묵비권을 행사하고. 이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그녀는 세간의 호기심의 대상이 된다. 특히 특종을 찾아 헤매는 일간지 기자 퇴트게스의 시야에 포착된 그녀는 그의 사냥감이 되고 마는데...
[ 모임 장소와 시간 ]
7월 8일 수요일 오후 7시
까페 :: 투썸플레이스 담양담빛호수점
주소: 전남 담양군 담양읍 태왕3로 88-9 1, 2층 108호
[ 모래알 사용 설명서 ]
1. 선정된 책을 읽는다.
- 여러 이유로 끝까지 읽지 못했어도 괜찮습니다. 모임에 참여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읽었는지 들어보세요.
2. 읽고 난 뒤의 느낌을 머릿속으로 정리해 본다.
- 가장 좋았던 구절, 인상 깊었던, 잊고 싶지 않은 표현이 있다면 모임에서 공유 해 보아요.
3. 책이 이해하기 어려워도 서평이나, 해설은 읽지 않습니다.
- 모임이 끝난 후에 읽어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스스로 감상을 정리 할 때 전문가의 입김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문가의 해설이 꼭 정답은 아닙니다
3. 주장은 반드시 근거와 함께, 취향의 표현은 이유와 함께
ex : 음.. 재밌었어요 (X)
자주 예상을 빗나가는 전개가 절 여러 번 당혹스럽게 만들더군요. 그래서 지루하지 않고 재밌었어요 (ㅇ)
- 모호한 감정과 표현들을 언어로 구체화 해보는 연습은 이 모임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4. 자신의 주장이 언제라도 반박 당할 수 있다는 각오와, 타인의 취향을 존중하는 너그러운 마음을 잊지 않는다.
5. 토론 중 발언이 갈피를 잃어도,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마무리 짓는다.
- 핵심을 모두 담으면서 간결하게 말할 수 있는 연습도 우리에겐 필요합니다. 같은 이유로 다른 사람의 말은 끝까지 경청합니다.
6. 모임 진행 중에 호칭은 이름으로 하며, 연령에 상관 없이 경어를 사용한다.
- 구성원이 서로 돈독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모임을 진행할 때 만큼은 최소한의 긴장을 유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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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주에 한 번 수요일 같은 시간에 모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다면 시간 조정도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 꼭 모든 모임을 함께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원하는 날에 언제든지 가벼운 마음으로 합류하세요~!
감사합니다~!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댓글을 달거나, 저에게 개인 연락을 주세요.
고민지 : 010-5433-9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