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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이네 목공방

무등이네목공방 벤치 의자 만들다..

작성자동인태경아빠|작성시간22.07.11|조회수171 목록 댓글 8

올해 바쁜 와중에.. 무등이네 목공방에서 또 하나의 작업을 감행해보았습니다.. ^^;

다른 일정들과 부득이하게 겹치는 바람에 조금 난감했지만 힘들고 바쁜 와중에도 나와주셔서 작업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새 학교에 무엇이 필요할까 고민해보다 벤치 의자, 야외 그네, 아이들 놀이터 등등을 고민하다가..

 

나무 둘레를 감싼 벤치의자를 기획해보았습니다..

 

우선 늘 그렇듯이 인터넷을 쓰윽 둘러보고는..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본따서 스케치업을 돌려봅니다... 
음.. 좋아좋아... ^^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편으로 우리집 듬직한 일꾼.. 동인이를 데려다가 오일스테인칠을 밤중에 먼저 칠해봅니다... 슥슥.. 바쁘다바뻐...

토요일.. 봉산면에서 땀 흘리며 일하고 있는 아빠들을 생각하면서.. 조금이나마 시간을 절약하고자.. 고성리 학사에서 미리 재단을 해봅니다..
흠.. 역시 생각만큼 잘 되지 않고.. 제가 기획했지만.. 머리로 구상한 것과 실제는 약간의 실수와 오차가 존재합니다... ㅡ.ㅡ;;;

재단한 모양이 틀리진 않을지 미리 한번 모양을 맞춰봅니다.. 오우~ 잘만 하면 이쁘겠는데???

일요일... 힘든 와중에도 나와주신 아빠들... 눈물나게 반갑습니다.... ㅠ.ㅠ
대략적인 설명을 해도 척척 알아듣고 중간중간 맹점을 찾아내며 보완책을 마련합니다.. 역시.. 여럿이 모여야 됩니다요.. 그럼요..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지막 젖먹던 힘까지 짜내서 마무으리~!~!

이렇게 또 하나의 작품을 완성해봅니다.. ^^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또 쌓아갈 추억을 생각해보며 미소를 지어봅니다.

 

 

이렇게 바쁘고 힘든 와중에 굳이 일을 벌여야 했을까 고민하기도 했지만..

담양군 지원사업도 있고 해서 조금 강행군을 펼쳤습니다.

그래도 아빠들 작업하면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우리만의 유머와 재치를 발휘하며 즐겁게 추억을 쌓아갑니다.

 

여기 모인 사람들.. 그 누구도 처음 학교 들어왔을 때는 도구 하나 만져보지도 못했던 사람들이지요.

그래도 자주 나와서 이런 저런 작업을 하다보니 실력도 차츰차츰 늘어가고..

또 학교에 애정이 붙고.. 이런 저런 필요한 것들이 생각나고..

또 기획해보고.. 실제로 해내고...

그러면서 정들어 갑니다..

 

힘들어도 웃고.. 서로 의지하고.. 또 아이들이 좋아하고.. 그런 귀한 경험들이 쌓여 무등이라는 울타리가 되어갑니다..

 

힘들고 지쳐가는 요즘.. 벤치의자에 앉아서 뛰어노는 우리 아이들과 열정적인 가르침을 주는 선생님들을 바라보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보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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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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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동인태경아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7.12 ㅎㅎ..
    조금 더 미룰까 싶었는데.. 목공 고문님께서 일주일이라도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자고 하셔서... GoGoGo~~ ^^

    A/S는 향후 10년 가능이니..ㅠ.ㅠ 많이 많이 사용하세요~
  • 작성자시욱 엄마 | 작성시간 22.07.12 어쩜 맞춤제작이 이리도 딱
    맞아떨어지는지~~ 학교 풍경에
    또 하나 더 했네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동인태경아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7.12 학교에 맞춰 디자인하려다 보니 점점 난이도가 올라가는 듯 하지만....

    무등이네 목공방 모토는 단순하면서도 간단하게..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입니다..

    차후에 학교 나무들 뿌리가 튼튼히 자리잡으면 다른 곳도 무등이네 목공방 회원들과 만들려구요~ ^^
  • 작성자민혁연주맘 | 작성시간 22.07.12 수고하셨어요~ 완성도가 너무 뛰어나네요
    목공반 이제 좀 쉬시구요ᆢ
  • 답댓글 작성자동인태경아빠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2.07.12 넵~~ 일도 많은데 말이지요... ㅎㅎ

    당분간 파업 좀 하것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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