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하게 야외 울림이 좋았던.
실력이 많이 좋아지셨다.
흐뭇.
실력이란게 소리나 박자, 음정도 있지만
서로 기다리고 맞추려 노력하는 모습.
그런 모습이
중간중간 들린다.
우리가 음악을ㅡ
그것도 혼자 노래와 반주를 할 수 있는
피아노가 아니라
음악을, 화음을 만들기 위해선
반드시 누군가가 필요한 리코더를
ㅡ하는 이유.
음악을 잘 하게 만드는 음악교육이 아니라
교육음악,
그니까 바른 인간됨을 위해
음악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가?
혼자서 만드는 아름다움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만들기 위해선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러기 위해 서로 조율하며 맞춰가는.
말로, 혹은 머리로만
서로 이해하고 맞춰야 해
의견을 조율하고
마음을 이해하고 사랑해야 해
하는 것이 아니라
진실로 그것을
삶으로 살아내는 것.
그리고 그 연습으로써 리코더.
어려운 현대 곡을 만나며
올라오는 여러 감정을 마주 대하면서도
생각이나 말이 아니라
꾸준히 삶으로 살아내기.
진짜 생각을 정련된 의지로 살아내기 위한
예술 작업.
박수를 보내드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snowdrop 꽃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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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유수유빈엄마 작성시간 20.05.22 오~~
녹음된 소리는 또 다르게 들려요.
바람소리, 새소리, 댓잎소리, 소리 소리들이 한 몫을 해서일까요?
사임엄마, 도현엄마, 건우엄마가 나에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불~쑥 들게 합니다~~ :)
(선생님은 두 말 할것도 없구요~~)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5.23 요즘은 소리 보정도 하던데 그런 것 없이, 아시듯 제 구식 공짜폰으로 찍었는데도 소리가 참 좋네요.
김경민 선생님 왈
"그래서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를 대밭에서 해서 쩡쩡 울린 거 아니겠냐는~"
아니야... 아니야...
이 팀이 소리가 좋은걸꺼야.. -
작성자박소용 작성시간 20.05.23 청아하고 맑은 소리가 풍경과 어우러져
듣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줍니다.
멋진 곡 잘 들었습니다. ~~^^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0.05.24 '좋은 것을 누리기'만 없기!
좋은 것을 만들어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