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공부모임에서 이영선생님과 부모님들이
이 책을 읽는다기에
몸은 따로 있어도 함께 읽는다는 기분으로
함께 읽다가...
우리는 국영수 교과나
발도르프 교육과정을 가르치는 사람이 아니라
인간을 가르치는 사람인데...
이게 '말'로만이 아니라
아이의 의지, 감성, 사고의 경향을
더 확고하고 분명하고 선명하게 해주려 하는 것인데...
싶다가,
또 다른 한 편으로 내 수업을 보면서
'그만하면 이럭저럭 잘 했지...'가 아니라
철저하게 삶으로 관통해야 하는 문제인데...
"그럼 애들을 가르치지 누굴 가르쳐?"하는,
인간을,
아이를 가르친다는 말이
상투어가 되어버림에 씁쓸해졌다.
슈타이너가 [인간에 대한 보편적인 앎]에서 이야기한,
(생각하고, 느끼고, 뜻을 펼치는) 영혼에 대한 책임감,
이것을 어떻게 어른들에게 가지고 오는가,
자기의 영혼 상태들을
어떻게 들여다보도록 할 것인가,
이것이 과제일 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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