ㅓ(어)는 잠시 내 몸으로 들어오는 느낌을 받습니다. 아이는 첫 세상을 사랑스러운 부모님을 만나게 되면서 세상과의 교감을 시작하면서 혼자서 내는 소리인 맘맘맘에서 부모를 보면서 멈멈멈으로 바뀌게 됩니다. 아이의 첫 외부 반응으로서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ㅓ(어)는 외부의 대상으로 인해 나에게 들어오는 첫 반응으로서의 느낌모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ㅓ(어)는 대상이 안으로 들어와서 나는 소리이고 ㅏ(아)의 위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나는 소리입니다. (신현석 선생님)
'아'가 MAJOR 라면
'어'는 minor 이겠지요.
아는 나가고 어는 들어오지요.
장조와 단조라고 말할 수도 있겠네요.
아기는 아, 어른은 어!
나는 나, 너는 너.
어둔 밤 곤히 잠든
너를 보시고
엄마는 어린 너를
어루만지네.
ㅕ(여)는 ㅓ(어) 보다 더 깊게 내 몸으로 들어오는 느낌입니다.
겨울에
낮게 뜬
여린 햇님은,
꽃눈을
여물도록
비춰주지요.
다음검색
스크랩 원문 :
비공개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