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전 조명 하나를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어 보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몇일 고민을 했었어요.
스테인드글라스..작년초에 한번 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무작정 재료부터 사서 만들었는데, 집에서 하기는 조금 위험한 부분이 있어서 두달쯤 하고는 쌓아둔지 일년..이 되었거든요.
마음대로 하라는 제일 어려운 주문에 모양과 재료 정하는데 일주일이.. 오랜만에 그리는 도면은..이틀이 걸렸고, 모형만드는것도 하루가 걸렸어요.
현장에 가서 보고는 색이 좀 들어가도 좋을꺼 같아서.. 다시 처음부터~
모양과 크기도 변경하고, 이제 고행의 시간 시작ㅎㅎㅎ
유리를 조각조각 자르고, 갈고, 닦고, 납땜을 위해 하나하나 동테이프를 붙이고, 모양을 잡아서 납땜까지...
아직 윗면을 만들어야하고, 연결해서 납땜하고, 세척하고, 말리고, 광택내는 과정이 남아있지만, 이제 반은 지나왔고, 이사가 미뤄져 여유가 조금 생겼어요~
남은 작업도 무사히 마무리 할 수 있길 바라며,
오늘도 병풍리 창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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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시욱 엄마 작성시간 22.05.11 고마워요. 오~선희~!!
건축위 회의를 하며, 조명을 고를때
강당입구에 스테인드글라스로 조명이
들어가면 좋겠다 하여,
같이하자 하며 부탁했는데, 홀로 이렇게 디자인도 바꿔가며 완성을 하고 있네요.
예술가의 손. 고마워요~~^^ -
작성자진선희(유단엄마) 작성시간 22.05.11 발도르프연합 출범식날 축하의미로 각자 집에서 저녁에 초를 켜고 평화의 시를 읽자했을 때 윤이엄마가 만든 스테인드글라스 초받침을 보고 너무 예뻐서 감탄했었어요. 스테인드글라스의 아름다움이 학교에 불어넣어진다니 정말 기대됩니다.
혼자서 묵묵히 작업하는 오!선희님께 존경의 마음 보냅니다.
윤맘의 스테인드글라스 초받침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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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민혁연주맘 작성시간 22.05.11 너무 멋지고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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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박소용 작성시간 22.05.11 납땜 작업이 저에겐 그리 쉬운 일이 아니던데... 꼼꼼하고 섬세한 손길로
예쁘게 완성하고 계시네요.
오색의 빛이
은은히 퍼지는 모습
정말 기대됩니다~^^ -
작성자리후유나엄마 작성시간 22.05.13 작품이 탄생하는 과정이네요. 늘 과정속에 그 아름다움이 더 빛나는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