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긴 왔나봐요.
제법 따뜻해진 날씨에 곳곳에 핀 꽃들. 이틀간 실컷 누리며 잘 차린 봄 한 상 같던 지난 모임 후기를 써야지~
했는데...... 비가 오네요. 무지 흐리네요.
부디 이번 주말까지는 벚꽃이 남아 있기를. 음악과 벚꽃이 어우러진 무등의 토요일을 기대하던 1인입니다.
요즘 수공모임에서는 앞으로 씨앗주머니에서 판매할 예정인 인형식구들을 꾸리는 일이 한창이에요.
판매할 인형식구들 샘플을 만들어보고, 이것 저것 디테일을 수정하며 작업을 하고 있지요.
엄마들 손에서 뚝딱뚝딱 완성되어 나오는 인형들이 소담한게 참 예뻐요. 볼수록 눈이 가는 따뜻한 양모팰트 인형들입니다.
틈틈이 학교에 들러 계절테이블도 바꾸고요.
금손에 감각이 탁월한 선배님들의 작업을 옆에서 잘 보면 나중에 흉내낼 수 있으려나요.
예전에 학교에 막 입학했을 때, 수공모임을 알리던 어떤 언니가 그랬었어요....
수공모임은 진짜 맛있는거 많이 먹는다, 손보다 입이 쉬지 않는다!!
(실상은 맛있는거 다 먹고 재밌는 이야기 하면서 손은 더 빠른 사람들.......)
짜잔 ㅎㅎㅎ
봄이니까 각종 나물에 쑥튀김, 오징어튀김, 새우튀김, 맛난 김치들과 오이에 맛깔스런 반찬들~~
올 해 후기를 담당하였지만 참 사진을 못찍어요....
그래도 한 장 한 장 남은 사진들로 오늘 모임이 기억되기를, 나중에 종종 찾아와서 읽어볼 수 있기를 바라며 열심히 씁니다.
맛난 음식들에 이어 예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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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서현유정엄마 작성시간 24.04.04 태인어머니 아기 안고 있는 모습이 너무 예뻐서 기억에 오래오래 남겠어요.
고운 글과 고운 사진은 은지씨의 고운 마음에서 나오는게 확실해요. 고마워요❤️ -
작성자시욱 엄마 작성시간 24.04.04 수공팀에서 판매예정인,
아름, 다움, 푸름 가족들과
무지개 요정 기대해주세요~~^^ -
작성자소은도연맘 작성시간 24.04.05 애정이 뚝뜩~~ ♡
이리ㅡ애정어린.시선으로 바라봐주니 행복하네요~
사진도, 글도 넘 좋아요~~
그새를 못참고~ 오! 모언니는 손을 뻗어 앵글가리고 ㅎㅎ
영자언니의 어진이랑 대화하는~ 노련함에 "아, 저래서 셋을.키우는구나~ 넷도 거뜬하겠다,,, "끄덕여지고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