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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진선희(유단엄마) 작성시간21.11.01 요즘 사람들 님을 붙여서 부르기 좋아하던데, 고객님, 대통령님, 친구님, 남펀님 등등..안붙여도 좋을 때는 붙이고 붙여야 할 때는 안붙이는...
며칠 전에 청계친구랑 통화하던 유단이 놀라며 하는 말이 들리더라고요. "너넨 샘이라고 불러? 그래도 되애~?? 우리는 절대 안돼. 선.생.님이라고 불러야지."
시류가 더 낫고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면 우리도 따라야 하지만 아니면 우리라도 지켜야죠.^^
(덧) 먼저 태어나서 선생님이라지만, 학부모인 저에게 선생님이라 부르시는 거 저는 참 민망하던디요. 유단엄마라고 불리워도 저는 암시롱 않더라구요. -
작성자 김리후엄마 작성시간21.11.02 시가 쑤욱 파고 들어오네요. (사람관계든 일에서든 일상을 사는 제 모습에서든..막막 찔린다는 것이겠지요?^^;)
거꾸로 살고있는 세상 같아요. 어느 순간 익숙해지면 그게 처음부터 당연했던 것처럼 그 전은 케케묵은 것이 되고요. 무엇을 어떻게 잘 지키는가를 떠나, 그냥 옛날 것은 일단 떠나- 가 되는 세상. 어떤 것이 진짜였지는 마구 헷갈리는 세상.
그래도 알아채는, 좀 더 나은 사람이 되려는 분들이 여기저기 여기저기 계실거에요. 두 분처럼요. 그리고 그 옆에서 반 박자 늦지만 아차! 하기도 하고.. 세상은 혼탁해지면서도 끊임없이 정화를 거치고 있다고 믿어요. 저도 혼탁한 정신을 가다듬으며 오늘도 화이팅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