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판에 낙서삼매경..
역시 낙서는 칠판에 해야 제 맛이지요.ㅋㅋ
심심할 땐 담임 몇 번 괴롭히고
그래도 별 반응없으면 군데군데 앉아 뜨개질 삼매경~~
흐린 어떤 날, 학교 2층에서 본 모습.
궁암제 주차장에서 올라오는 길에 본
종이같던 선인장 꽃.
니가 거기서 왜??
(저 말고 보신 분 계신가요? 숨어있어서 잘 안 보이지만 정말 예뻤는데...)
등교는 안 하고
꽃 귀걸이 다느라 정신없는 아이들.
너희가 꽃보다 예쁘단다!
그 웃음, 평생 지켜줄께.
서로서로 달아주는...^^
"네가 예뻐!"
"너는 더 이뻐~~"
아이들의 대화는 대략 이랬다지요...ㅋㅋㅋ
하지제의 어느 날.
아~~ 나 혼자 씩씩하게 걷는구나~ㅋㅋ
사진기를 들이밀자 도망가는 처자.
아이들 사진찍기가 참 어려워요. ㅜㅜ
제 라이어와 동화책은
바닥에 내팽개친 채
이야기 의자는 뜨개질 의자로 변신. ^^
세월이 지난 어느 날,
손자손녀들을 무릎에 앉혀두고선
저렇게 뜨개질 할
1학년 할머니들의 모습을 그려봅니다. ㅋㅋ
카메라를 들이대자...
돌진하는 총각!
무서버라~~~
또 다른 총각께서도
카메라를 들이대니
퐁퐁이만큼 큰 머리를 만드네요. ^^
다시 퐁퐁이를 타시고~~~
하루 열기 시간
매일 조금씩 타는
퐁퐁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답니다.
이번 월례발표 시간에
30분쯤을
척추를 곧게 세우고 바른 자세로 앉아 있어서
놀라움을 자아냈지요.
우리 이 형아는
또 제게 돌진!
ㅜㅜ
오손도손 앉아 밥먹는 모습도 어찌 그리 예쁜지요?
말과 글 에포크시간.
ㅁ을 배우던 날인가보네요~~
글씨도 반듯반듯.
자세도 반듯반듯
해 보이지만...
우리반의 원래 모습은~~~~
이렇답니다. ㅋㅋㅋ
'엽기적인 그녀'가 떠오르네요.
아마도 담임 닮아 그런가봐요~~
추신)
가끔씩 학교 오실 때
가방 보관함에 있는,
옷과 모자 찾아가세요.
늘 그렇듯, 아이들은 자기꺼 아니라네요. ㅜㅜ
1. 갈색모자
2. 빨간 바람막이 잠바
3. 옷과 양말
4.파란 모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