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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사랑하며

2학년 수업시작

작성자장승규|작성시간23.02.28|조회수151 목록 댓글 5

아이들과 수업이 또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방학을 보내고 온 아이들과 방학 이야기를 나누고
작년 3월에 배웠던 노래를 불렀습니다.

"누가 누가 봄이
오는 소릴 들을까?
겨우내 잠자던
개구리가 듣지요~"

처음엔 음밖에 기억하지 못했던 아이들이
한 두 소절씩 기억해 내더니
모두 예쁜 소리로 노래를 합니다.

작년에는 아직 손이 여물지 않아
리코더 구멍도 제대로 못 막아
연주가 어려웠는데,
오늘은 몇 번만에 금방 다 익힙니다.

한 해 한 해
잘 배우며 큰다는 것이 이런 것인가 봅니다.

학기말이 되서는
서로 좀 투닥투닥 하기도 했는데
올 해는 마음도 컸는지
서로 사이가 좋습니다.

마음만큼 몸도 컸는지 키를 재보니
다들 조금씩 컸습니다.

누가 얼마나 컸는지 서로 견주어보기도 합니다.

그래봐야 아직 도토리 키재기지만요.^^



오늘은 작년에 배웠던 한글 자음을 써 보았습니다.

손에 연필 조심히 잡아가며
또박또박 한 글자씩 정성껏 쓰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멋진 2학년들의 글씨체!



한 자 한 자 이름을 부르며 적는 모습이 예뻐
기록으로 남겨보았습니다.




그리고는 글자카드로 받아쓰기를 해 보았습니다.

시간이 조금 남길래
아이들이 하고픈 글자나 문장을 만들게 했더니
역시나 승규똥입니다.


승규는 똥쌌다.싼거와 눈거의 차이를 가르쳐 줘야겠군요.ㅋ
메롱을 쓰고 바로 시전하시는...
고맙다, 온아야. ㅠㅠ
얼굴을 보여럇!
벌써 정리중~~
오빠 사랑, 이소밸라
소이 이름을 만드는 도빈. ㅋㅋ



왁자지껄.
우당탕탕,
못난이쁜이 이학년의 수업은
이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올 한 해도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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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김도현&동욱아빠(김경곤) | 작성시간 23.02.28 선생님! 열렬히 응원합니다~~~~ ^^;;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문채리문도빈엄마 | 작성시간 23.02.28 이뿌다 이삐다 이쁘당 이뽀~~~
    엄마미소 절로나와오네요^^
    감사합니다 ~~~♡♡♡
  • 작성자시욱 엄마 | 작성시간 23.02.28 저도 엄마미소~^^
    날리고 갑니다.

    선생님 올 한해도 잘 부탁드리고,
    또 화이팅~!! 입니다.
  • 작성자고서현엄마 | 작성시간 23.03.02 ‘승규 똥쌌다’에서 벌써 쌍자음과 받침을 깨쳤다니 놀라웠다가 ‘승규 사랑해요’에서 기특하고 ‘오빠 사랑해’에서 뭉클했습니다.

    올 한해도 모든 순간들을 응원합니다.^^

  • 작성자박영자(태인승아온아맘) | 작성시간 23.03.03 그래도 뚜꾸는 없네요 ㅎㅎ
    선생님 올해도 미리 감사인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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