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4학년이 짓고 있는 집 지붕에 이엉얹기를 합니다.
단오네 가족의 지인 되시는 할아버님께서 오셔서 4학년 부모님들과, 아이들이 함께 합니다.
요즘은 흔히 볼 수 없는거라. .
관심 있으신 분들 오셔서 구경도 좋고 손을 보태주셔도 좋습니다.
9시부터 시작합니다. 4시전에는 끝나겠지 하고 있습니다! 잠시 들러 주셔도 좋습니다.
초대의 글을 쓰다보니 어느새 후기까지 올리게 되었네요^^
흙부터 퍼서 채에 쳐서 고르고. .
주춧돌 놓을 곳을 측량하고 돌, 모래, 물을 채워 단단하게 만듭니다. 측량은 기계로 잰 것과 거의 정확하게 되었구요. 주춧돌 기초놓기는 너무 작게 되어 다시 했답니다. 주춧돌 놓을 자리를 재고, 돌을 고르고 기둥을 반듯하게 세우고하는 것이 어렵기도하고 시간도 많이 걸렸습니다.
나현이 아버님이 만들어 주신 전통 한옥 자재들이 도착하고
기계가 고장나서 손으로 직접하시느라 더 고생하셨습니다ㅠ
아이들이 나르고. .
서현아버님도, 라율아버님도 (사진이 없네요)~~함께 해주셨습니다.
이틀만에~골조가 완성되었습니다. 너무 멋진집이라~
이 때만해도 어떻게 채울지~앞이 캄캄했습니다.
요렇게 대나무를 붙여 아이들이 묶고. .
벽돌쌓기가 시작 되었지요~ 저기 보이는 벽돌은 허물고 다시 쌓았습니다. 그리고 또 허물고~다시 쌓고. .
더 튼튼하게 앃는 동안 우리들은 더 잘 쌓는 방법을 알게 되었고 우리들도 더 단단해져 갔습니다!
이제 지붕에 얹을 이엉준비
어머님들은 이엉에 쓸 억새도 꺽고요~
아버님들과 아이들은 샘뜰교회 목사님이 연결해 주신 논으로 지푸라기를 모으고 묶어가지고 왔어요.
이렇게나 맛있는 점심도 준비해주셔서 뱃 속도 든든해졌답니다!
이 날 경훈이 아버님과 원영이 아버님, 단오 아버님도 대나무 쫄대 만들어 주시느라 늦게까지 고생하셨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과 아이들의 손길로, 투닥거리기도 했지만 그 사이 벽은 이렇게 채워지고 세워져 갔답니다.
어느새 아이들에겐 지붕도 놀이터가 되었답니다.
우리 모두 즐겁게, 힘겹게 애썼던 수고로 누구든지 와서 편안히 쉴 집이 완성되어 가네요!!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소은도연맘 작성시간 23.10.30 구학사에 형님들이.만든 나무집도 ,,, 황토집도,,, 두고와서 어찌나 아쉬웠던지 ㅠ
이제 고성리 학사에도 멋진 1호 집이 생겼네요~~
선생님과 든든한 나현아버님, 볼때마다 열심히 일하는~부쩍 자란 4학년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들 너무 고생많으셨어요~~
멋져요^^ -
작성자이정훈(이하율&이하서아빠) 작성시간 23.10.30 정말 고생하셨어요~지지난주 일요일 오후에 잠깐 들렀는데, 학교에서 열심히 일하는 아버님들의 모습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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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지율하율라율맘 작성시간 23.10.31 드디어 이엉얹기 날이네요^^
길고긴 장고 끝에 시작한 집짓기!
긴 고민의 시간만큼 아이들은 집짓기에 훔뿍 빠져 있는듯합니다.
라율이는 2주째 이른 꿀잠을~~ㅎㅎ
정말 수고 많으셨구요 ^^
끝까지 무탈하게 화이팅♡ -
작성자진선희(유단엄마) 작성시간 23.10.31 9학년들도 열심히 도와주는 모습이 예뻤어요.
초가지붕에 둥근 박도 주렁주렁 열리나요?^^
아이들도 선생님도 가을볕 받으며 애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