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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사랑하며

3학년 사물학 : 집 2

작성자장승규|작성시간24.09.01|조회수119 목록 댓글 11

3학년들이 방학 숙제를 얼마나 야무지게 해왔는지
감동이었습니다.

당근 숙제 안 해 올 줄 알고,
금요일 2시간이나 숙제할 시간을 마련했는데,
나름 부탁드린대로
다들 잘 지도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꾸벅.



시간이 너무 남아
살짜쿵 수학테스트도 했는데 모두 만점.


방학 중 애써주셔서 그랬겠지요.

이젠 제가 다시 맡겠습니다.


*


사물학, 집 두번째 에포크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아이들에게 자신의 첫번째 집에 대한 기억들을 묻고,

집이란 어떤 곳인가를 탐구하는 일에서 시작하려 합니다.


아이들의 쉼터이자 은신처, 안식처인 집.


그리고 인류 태곳적의 집에서부터

인간 집의 변천사를 살펴보며

현대의 집까지 흐름을 따라 오려 합니다.

구석기란 말은 안 썼어도
분명 이렇게 다뤘을 터인데
왜 우리 고학년들은 배운 적이 없다 하는지. . . ㅎㅎ

그리고각 지역의 사람과 집들이
자연환경에따라 어떻게 영향을 받아 지어지고,
때론 그 자연환경을 극복!하며
자신의 안식처를 마련하는지 살펴보며

편하고 좋은 곳에 안주하려는 경향을 넘어
환경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세상에 많은 이에게 더 좋은 쉼터와 안식처를
어떻게 나누어 주며 살 수 있는지 다뤄보겠습니다.

나만의 좋은 안식처에 머물던 기억에서
모두를 위한 집은 무엇일지,
또 그것을 함께 만드는 부지런한 습성(습관)을 길러 보겠습니다.
(에테르 발달의 과제: 기억 ㅡ경향 ㅡ 습관)

올 해, 내 집, 내 안식처.



마무리론 황토 벽돌을 만들고,
나만을 위한, 우리 학년을 위한 집 만들기를 너머,

학교 어딘가에 재활용 쓰레기장을 벽돌로 튼튼하게 만들어서

학교 구성원들이 잘 쓸 수있게 할 거에요.

아이들의 9월, 또 응원해 주세요.

(둘째주부턴 작업복 혹은 갈아입을 옷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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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박영자(태인승아온아맘) | 작성시간 24.09.02 2학기가 시작되었네요^^
    2째주 부터 여벌옷 챙기란 글 읽고 피식 웃음이 났네요~
    오늘 부터 여벌옷 챙겨간 허당 정온아님이 집짓기 열심히 해서 되는 일 없는 3학년이라는 말이 쏙 들어갔으면 좋겠네요ㅎ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02 실은 이번 주부터 입고 오라했다가 바꿨어요.
    온아가 맞습니다용.

    근디 왜 되는 일 없는 3학년이라 했을까요?
    다 잘 되가는디...ㅎㅎ
  • 답댓글 작성자박영자(태인승아온아맘) | 작성시간 24.09.02 장승규 엄마에 대한 불만이 겠죠^^
    엄마가 약속해서 기다린것들이 자꾸 안 지켜지다고요 ㅎ(근디 저도 쪼매 억울할때가 많답니다. 약속 아니었는디~~~ㅋ)
  • 작성자김도현&동욱아빠(김경곤) | 작성시간 24.09.02 와~ 기대됩니다!!
    "재활용품 수거장" 이 아이들이 손수 만든 손벽돌로 만들어진다... ㅎㅎ 화이팅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장승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9.02 물론 다 손벽돌로 만드면 좋겠지만. . 아마도 아래쪽만, 나머지는 지난 번 산 벽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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