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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가며, 사랑하며

이야 맛있는 옥수수다! +요정집 방문

작성자다인|작성시간24.09.13|조회수138 목록 댓글 5

1, 2학년들이 여름방학 전 심었던 옥수수씨앗 기억나시나요?

거의 6월이 다 되어 늦게 심었었는데요.

한 달 만에 이만큼


방학 동안 우리는 아무 것도 손보탠 것이 없었는데
옥수수는 정글이 된; 아랫마당에서도
동부며 호박, 덩쿨식물들에게 지지대도 되어주며

햇빛, 비, 바람 덕분에
그사이 무럭무럭 자라있었답니다.

작은 옥수수들이 조랑조랑 열려서 딸 준비가 되었더라구요.

옥수수 껍질을 이렇게 벗기는 거에요
색이 고와요
얼마나 예쁠까~~
이건 꽝이에요(덜익은 옥수수) / 긁적긁적..
짜잔~ 못생겨도 맛만 좋다!
그래도 제법 모였어요.

씨앗을 주셨던 나현이 어머님께서 토종옥수수라 크기가 작다고 하셨었는데
막상 수확하니 얼마나 귀엽고 예쁘던지요.

그리고 바로 딴 생 알곡도 얼마나 달던지!



교실로 돌아가기 전에 8, 9학년들이 만든 나무요정집도 구경하러 갔습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문이 안열리는데 요정은 어디로 들어가냐며..)

우리들을 위해 만들어준거죠? 그렇죠?
요정집과 같이 사진찍는다는 말에 북적북적 요정집은 뒷전인ㅎㅎ
쪼~기 발 사이에 있어요.
고마워요 형님들!




딴 옥수수는 바로 쪄서 점심식사 후 먹었답니다.


옥수수를 별로 안 좋아한다던 아이들도 너무나 맛있다며 더 먹고 싶어 성화였습니다.

이번에는 1,2학년이 1개씩 맛볼 만큼만 수확되어서 다른 학년은 나누어주지 못해 미안해요~
다음 수확은 더욱 풍성하기를 소망해봅니다.

몇달의 기다림을 통해 우리에게 이런 소중한 경험을 준 옥수수에게 고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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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서현유정엄마 | 작성시간 24.09.13 빼꼼히 얼굴 내민 아이들이 옥수수 알맹이마냥 너무너무 귀여워요^^
  • 작성자이하율엄마(김정임) | 작성시간 24.09.14 옥수수가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해 하는 하서였지요.
    영글지도 않았을것 같은 작은 걸 하나 따선 생내 폴폴나는 그것을 맛있게 먹어댈 때 무슨 맛있까 했는데..
    기다림의 맛이었네요~
    그 달콤함을 알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시욱 엄마 | 작성시간 24.09.15 올망졸망 아이들 얼굴에
    웃음꽃. 기쁨꽃.
    활짝 피었네요💕
  • 작성자소은도연맘 | 작성시간 24.09.16 참 귀한 옥수수네요~
    저 작은 옥수수 진짜 맛있는데 그게 토종옥수수였군요! 나눠주신 나현어머니 감사합니다~집에 가져온 옥수수를 한알 떼어먹더니 그맛이 아니라고 ㅎㅎ막 딴 생옥수수 알맹이는 진짜 맛있다고~ 얘기해주더라구요
  • 작성자이은지(이어람) | 작성시간 24.09.19 어람이가 엄청 맛있었다고 자랑했었어요! 아이들이 얼마나 보람찼을까요^^
    종종 들여다보고 마음으로 키운 아이들과 뜨거운 볕아래 고생하셨을 선생님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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