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4일
아침에 커튼을 여니 와! 하고 탄성이 나옵니다.
저수지 위로 정말 아름다운 물안개가 펼쳐져 있었습니다.
지난 밤 요리잔치로 남은 음식들이 많아서 그것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열기를 합니다.
이제 짐을 챙겨서 숙소를 나옵니다.
강천산으로 다시 이동해서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할거에요.
그렇게 느긋하게 식당에 도착해서 차려주신 음식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당에서 처음으로 한 공기를 혼자 다먹었어요"
어려웠던 일들도 집 떠나오니 얼떨결에 해내게 되는 들살이 효과! ^^
다시 학교로 돌아가기 전 근처 계곡에서 아쉬운대로 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입학한지 아직 일년도 되지 않은 1학년들에게는 부모님 없이 처음하는 외부에서의 하루였을텐데, 걱정했던 것 보다는 아이들이 즐겁고 편안히 생활을 해내간 것 같습니다.
참 대견합니다^^
아이들이 점점 학교라는 공동생활에 익숙해지고 편안해져가는 것이 보입니다.
들살이를 통해 세상 속으로 신나게 뛰어들어보았으니, 이제는 교실에서 열심히 배워봅시다!
즐거웠던 가을들살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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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진선희(유단엄마) 작성시간 24.10.14 올 해 들살이는 그 어느 해보다 알찬것 같아요. 따로 또 같이, 아니 같이 또 따로가 이렇게 다채롭게 재미나게 펼쳐지네요.
자연에서 얻은 활기로 우리 학교 남은 학기가 꽉 채워지길 바랍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
작성자서현유정엄마 작성시간 24.10.14 아이들 사진이 다 작품이에요^^
유정이 배 뽈록 사진에 너무 귀여워~~~ 외치고 갑니다.
사진 안에서도 아이들이 서로의 질서를 지키며 지내고 있다는게 보입니다.
잘 교육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작성자조숙영(김송비엄마) 작성시간 24.10.15 가슴서리게 신비로운 물안개의 사진보다도 다함께 보여 밥을 먹는 사진 한장에서 왜 울컥 할까요? 밥 한끼 맛나게 먹는게 이리도 감동적일 수가 없습니다. 하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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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단오아빠 윤상정 작성시간 24.10.15 정말 사진과 글 아이들 모두 작품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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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은도연맘 작성시간 24.10.15 2학년끼리의 오붓한 1박2일도 좋았지만~ 동생들이 합류했을때 아이들이 더 반갑고 신났을것같아요^^
학교, 집을 떠난곳이 너무 아름답고 함께여서 더 풍성했을~~ 알찬 2박3일 들살이네요!
선생님들 너무 수고많으셨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