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쩍 추워진 날씨에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요리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지난 번에 만들었던 수제비도 맛있었는데,
이번에는 조금 더 난이도를 높여 칼국수에 도전했습니다.
1학년들이 고사리 손으로 맛난 국물을 육수, 채수 두 가지나 준비해주고, 국수 반죽도 미리 만들어주었어요.
아이들은 요리 시간을 정말 고대합니다.
불, 칼, 위생 등 자칫 방심했다가는 위험이 동반되는 요리 시간이 저 같은 전전긍긍 교사에게는 도전의 시간이지만..
일상이 창조 그 자체인 아이들에게는 내가 창조한 것을 심지어 내가 먹는다는 그 성취감과 기쁨이 대단합니다. (심지어 맛있기까지 하다면!)
몸의 사용, 친구들과의 협동, 수 감각 등 아이들에게 필요한 발달 과제들이 요리 안에 다 들어있으니 그럴 수 밖에요.
그래서 이 시간이 어른들에게는 고되어도 아이들을 위해서는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하여 칼국수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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