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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이영선생님

로이 생일 잔치

작성자이영|작성시간24.07.06|조회수155 목록 댓글 5

한 달이나 늦은 후기입니다. 
 
지난 6월 14일은 로이가 지구별에 온 날이었어요. 8번째 생일날을 무등 가족들과 함께 보내는 복을 누렸지요. 
 
황금 머리칼을 가지고 태어난 로이. 
눈이 밝은 로이.
달리는 것을 좋아하는 로이. 
하늘을 날고 싶은 로이. 
불장난을 좋아하지만 자다가 오줌을 쌀까봐 걱정하는 로이.
자다가 벌떡 일어나 화장실에 가는 로이. 
만들기를 잘하는 로이.
그림을 잘 그리는 로이.
긴 줄 넘기가 하기 싫은 로이.
꼬리를 떼이는 게 싫은 로이.
의자 다리에 자기 다리를 꼬고 머리를 숙여 뒤를 보는 자세가 세상 편하다는 로이.

 
로이는 정말 예측불가능한 매력의 소유자입니다. 
누구든 로이를 사랑하지 않을 수 없지요. 

4년차인 지금에서야 학교가 조금 편해졌다고 말씀하시는 로이아버님
아직 엄마아빠가 전부인 로이
떡을 받을 사람 줄을 서시오~
엄마의 기록!
5학년의 리코더 연주
6,7학년의 리코더 연주
8학년의 공연
4학년의 리코더 연주
3학년의 공연
로이 태몽부터 출생과 성장 이야기를 들었어요.
아기 로이 귀여워요.
2학년의 리코더 공연
기쁜 로이!
다다다다 달려서 엄마 아빠 품으로 쏙~
로이 생일 편지를 그렸어요~
1학년의 공연, 로이 자세를 보세요~
꼬물꼬물 1학년

 
1학기가 끝나가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하루 하루 자신에게 필요한 것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가 그것을 잘 읽어내고 있는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질문이 많은 로이와 친구들에게 이런 저런 답을 해줍니다. 이야기로 들려주기도 하고, 알아듣지 못할 어려운 말을 하기도 하고, 대답하지 않고 "나중에 알게 될거야"라고 넘어가기도 합니다. 
 
계속 말을 하고, 쉬지 않고 움직이는 1학년 아이들에게 안정된 정서적 체험을 주고 싶은데 학기 말이 되니 제 몸도 힘들다고 아우성이네요. 그래도 날마다, 참지 못하고 큰 소리를 내는 저를 한껏 사랑해주는 꼬맹이들 덕에 웃으면서 잠들 수 있어 참 고맙습니다. 
 
아이들에게 생일 잔치가 어찌나 큰 의미인지, 한 달 간 수업체험 중인 미국에서 온 로사의 생일잔치도 하자고 하네요(저는 거절입니다 ^^;;) 선물처럼 우리에게 온 로사에게도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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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서현유정엄마 | 작성시간 24.07.06 눈 맞추고 이야기 나눌 때 엉뚱한 그 말들이 너무 로이같아서
    똑단발, 반듯한 앞머리, 찰랑찰랑 갈색 머리가 너무 로이같아서
    그냥 모든게 사랑스러운 로이^^
    로이야 생일 축하해.
  • 작성자진선희(유단엄마) | 작성시간 24.07.07 1학년 공연을 듣는 로이는 숲속 풀밭에서 저 자세로 요정들의 연주를 들으며 힘든 것 잠시 잊고 부는 바람과 따뜻한 햇빛을 흐뭇해 하는 동화속 왕자님 모습같아요. 동물들이 하나 둘 모여들어 에워싸며 그 모습을 보고 있을 것 같고요.ㅎㅎ

    뭔가 신비로워 보이는 로이. 무등에서 즐거운 세상 여행을 하기 바랍니다.
    축하한데이~
  • 작성자서진진호엄마 | 작성시간 24.07.07 이럴땐 무슨 말을 할까, 어떤 행동을 보일까 항상 기대하게 하는 로이.
    한 번 보면 그 귀여움에 또 쳐다보게 되는 로이야~ 생일 정말 축하해!
    요즘 로이의 매력에 점점 빠져들고 있단다~♡
  • 작성자신유나 | 작성시간 24.07.08 여기 로이를 좋아하는 사람 한명 더 있어요~~ㅎ

    방금 엉뚱했다가 곧 진지해지는,
    로이의 매력이 학교 이곳저곳을 누빕니다.

    더더 멋진 로이로 잘 성장하길~~
  • 작성자리후유나엄마 | 작성시간 24.07.10 로이와는 안녕? 인사만 나누는 사이이지만 엉뚱해보이는 거 사실. 엉뚱한 것도 사실ㅎㅎ 너무 귀엽습니다. 다음엔 로이도 놀러보내주세요ㅎ 생일 축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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