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국사봉 누리길........지순림
푸른숲 따라
구비 구비 길 따라
주룩 주룩 내리는 비 를 벗삼아
한걸음 한걸음
걷고 또 걷는다
빗소리는 새 들의
노래소리마져 잠재워버렸다
산길은 잎새사이로 떨어지는
물소리만 적적하게 들린다
갈급함에 목마른
온 산천초목 물안개와
더불어 왠지좋아 손짓하며
웃고 또 웃고 있는듯
누리길 한켠 샛노란 야생화
홀로 비 맞고 바람에 흔들 거리며
방긋 방긋 웃는다
주룩 주룩 세차게 쏟아지는 비
고양 국사봉 역사 안고
한걸음 한걸음
걷는 나 와 비
어느새 저 언덕타고
물길이 졸졸 흐른다
비가 깨우는 생동감이
콧노래을 부르게한다
싱그러운 숲길과함께 걸으며
여정을 마치고 일상으로 간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