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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길작품(시)

소박한 누리길 오가는 발

작성자법운화|작성시간17.07.01|조회수19 목록 댓글 0

소박한 누리길 오가는 발

지순림

소박한 누리길

오가는 발길따라

함께하는 벗일세

나무사이 비치는

햇살 환희

산마루 넘어

야생화 반긴다.

소리없는 미소에

눈빛으로 답한다.

발걸음 사이 내민 얼굴

조약돌은 세월만큼

다듬이 된 부드러움

길 가장자리

들풀 속삭임

풍성한 이야기

주워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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