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삼능 누리길
장명숙
서삼능 누리길
원당역에 모인
누리길 아낌이들
모두 걸어갔다.
들국화 흰꽃 망울
바람에 들며 인사한다.
양쪽 누리길 이름 모를
야생화 풀잎들
싱그러움 뿜는다.
바람이 몰아놓은
양옆 쓰레기들
줍고 주워 담아 치우고
돌아보니 말끔해진 길
한참 지나 만난 숲길
키 큰 고목이 둥그런
그늘을 만든 길 숲
이 길따라 걸으며
아름드리 너풀진
녀석을 맘에 끌어
안는다.
서삼능 역사 담긴 길
이 터를 보존하여
옛 선조들 넘던 이 길
우린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늘 깨끗한 누리길
아름다운 이야기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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