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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길 문학과 인생

세겨환경문학회 시

작성자법운화|작성시간17.09.03|조회수22 목록 댓글 0

죄사함.............강창성
밤새 천둥벼락
비바람 몰아쳤다
새벽녁 멈춘비
하나님 정죄였나 느껴진다
하늘을 바라보니
눈부시게 파랗다
아침햇살 비취는 곳이
새롭게 보인다
죄사함을 받은것 처럼
길가는 사람도 길가에
가로수도 눈에 비친 세상 깨끗하다
건물도 차들도 하늘마저도
죄사함을 받았나보다


제목:대추............강창성
물오른 처녀 볼
푸르름 노파 되고
굵은 씨앗 붉은 옷 입고
한 주름 한 주름 이야기 담는다
새파란 청춘 설렘
달콤한 시간 넘어
얼룩그림 담은 촌음
햇살나린 날 골 깊은
쭈글 뱃가죽 노란 솜사탕
속살 올망 주렁 주저리
마주하는 속삭임 청사초롱
다산언약 연지곤지
새색시 한움큼 받아낸다


제목 노루목..........강창성
여섯시이십분 일어나
일곱시이십분 출발한다
거리엔 어제 본 사람이
처음 본 사람도 지나간다
같은일 시작한다
시계를 처다본다
시간에 맞추어 퇴근한다
어제와 갔던 길 지나간다
일상에 변화를 회상하며
내일은 변화가 있을라나
생활에 변화를 기다리며
오늘도 노루목 지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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