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비 청사 서임석
장마의 흔적이
이곳 저곳 흩어져
내리는 이곳 잎사귀에 맺힌이슬
하얀 속살을 드러네내
풀숲에 친 거미줄
날아다니는 잠자리
잡으려 안간힘 을 쓰네
봉숭아꽃 배옆에
고이 피었네
벌 한마리 해바라기 꽃에 앉아
꿀을찿아 헤메네
장대비는 주룩주룩 쏟아지는데
갈매기는 소리내어
짝을 찾고있네
땅에 게들은 달리기를 하는 건지
여기저기 자기 들어갈
자리를 찾느라 정신이 없네
날씨는 개구장이 청사 서임석
화창하게 해가떴네
잠시 머뭇 거리던 비가
갑자기 쏟아붓네
아이쿠야 말릴려고
널어놨던 사료가 비에 젖었네
잠깐또 해가 번쩍 했네
아니나 다를까
또 비를 퍼 붓는 거였다
슬슬 짜증이 밀려온다
다시 해가 번쩍
또다시 비가쏟아 붓는다
무슨 날씨가 변덕이 심한지
꼭 놀부 심보를 가졌네
풍경. 청사 서임석
대나무 밭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분다
한가하게 데이트
즐기라고 만든 정자
정자 원두막 아래서
갈매기 나는것을 보노라
주위에는 새소리
비행기 소리가
내귀를 두드린다
아 이날을 기다렸던가
하루의 고된일을 끝마치고
맏는 바람과 새소리
얼마만에 듣는 소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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