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장. 아브라함의 단과 언약의 여정: 나를 쪼개어 번제로 드리는 믿음의 정체성

작성자이안나목사|작성시간26.06.08|조회수28 목록 댓글 2

19. 아브라함의 단과 언약의 여정: 나를 쪼개어 번제로 드리는 믿음의 정체성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창세기 12:1)"

 

하나님께서 인류의 타락과 바벨탑의 반역으로 가득 찬 세상 속에서 아브라함을 부르신 사건은, 구속사의 새로운 새벽을 여는 거룩한 초청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갈대아 우르에 머물러 있던 아브라함에게 고향과 친척과 아비의 집을 떠나라는 단호한 명령을 내리셨습니다. 이는 단순히 지리적인 이동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대대로 우상을 숭배하며 육신의 정욕에 갇혀 살던 옛 삶의 터전과 인간적인 의존성을 완전히 끊어내라는 '영적 단절'의 요구였습니다. 아브라함이 이 말씀에 순종하여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제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것처럼, 우리의 구원의 여정 역시 내 힘과 중심을 버리고 오직 하나님의 주권만을 붙잡는 예배의 삶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떠남과 단절의 영성: 육신의 안주함을 깨뜨리는 믿음의 발걸음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새로운 영적 삶을 시작하기 위해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첫 번째 관문은 '떠남'입니다. 사단은 우리가 익숙하고 편안한 육신의 환경에 안주하여 영적으로 잠들기를 원하지만, 주님은 아브라함에게 고향을 떠나라고 명령하셨던 것처럼 우리의 육적인 안락함과 고집의 처소를 과감히 박차고 나오기를 요구하십니다.

떠남이란 내 눈에 보이지 않고 당장 잡히는 것이 없을지라도 오직 하나님의 약속만을 실상으로 바라보며 나아가는 히브리서 111절의 믿음의 행보입니다. 아브라함이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던 것처럼, 진정한 영성은 내 잔머리와 세상적인 계산기를 완전히 폐기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내가 가야 할 길과 미래를 내 뜻대로 계산하려 들면 심령에는 근심과 불안이라는 마귀의 틈이 생기지만, 주님의 말씀에 무조건적인 "아멘"으로 반응하며 발걸음을 내딛을 때 사단의 모든 유혹은 차단됩니다. 익숙한 옛 습관과 인간적인 인맥을 의지하려는 마음을 과감히 쪼개어 번제단 위에 올려놓으십시오. 내가 온전히 떠나고 단절될 때, 비로소 하나님이 예비하신 새 날의 축복의 지경이 열리게 됩니다.

 

아브라함의 단과 피의 예배: 자아를 태워 드리는 온전한 헌신

 

아브라함은 가나안 땅에 이르는 곳마다 단을 쌓고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제사의 본질은 피와 희생이며, 피 흘림이 없는 제사는 하나님께서 결코 연락하지 않으십니다. 아브라함이 단을 쌓고 짐승을 잡아 피를 흘렸던 것은 장차 십자가에서 흘리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대속을 예표하는 신앙의 고백이었습니다. 번제단 위에 제물을 가르고 피를 쏟아내듯, 참된 예배는 나를 하나님 앞에 온전히 꺾어 드리는 철저한 '자기 부인''자아의 죽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이 내 삶을 제물로 드릴 생각은 하지 않으면서 오직 하나님의 복만을 탐하는 가인 같은 예배를 드립니다. 내가 직분을 잘 감당하고 헌금을 많이 했다는 공로에 기대어 생색을 내는 예배는 하나님을 내 소원이나 들어주는 진이처럼 취급하는 영적 교만일 뿐입니다.

아벨의 제사처럼 내가 가장 아끼고 가치 있는 중심을 구별하여 번제단 위에 올리십시오. 내가 죽고 내 안에 그리스도가 사시는 갈라디아서 220절의 고백이 터져 나올 때, 그 예배는 하늘의 향기로운 제물로 상달됩니다. 매일 주시는 새로운 기름부음과 보혈로 나를 가득 채우고 예배 우선주의로 삶을 조율할 때, 우리는 비로소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세계 모든 민족 위에 뛰어나게 하시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언약과 고르반(Korban)의 착각: 조건 없는 순종과 신본주의의 회복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횃불 언약을 세우시며 쪼갠 고기 사이로 친히 지나가셨던 사건은, 구원이 인간의 조건이나 행위에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절대적인 주권과 기적적인 은혜로 이루어짐을 보여주는 구속사적 선포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타락한 본성 때문에 자꾸만 내 힘으로 의로워지려 하고, 내가 쌓은 성과를 가지고 "고르반"을 외치며 율법적 행위의 성벽을 쌓으려 듭니다. 내가 주일 성수를 완벽하게 하고 금식을 밥 먹듯이 했다는 내 공로를 의지하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찬탈하는 교만의 죄에 빠지게 됩니다.

기독교는 내 뜻을 관철시키는 민주주의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통치와 명령에 전적으로 복종하는 '신본주의'입니다. 내가 하나님보다 앞서 판단하고 내 기준으로 상대방의 믿음을 정죄하는 선악과의 잣대를 내려놓으십시오. 내 좁은 이성의 눈을 감고 하나님의 시선으로 이웃과 환경을 바라볼 때, 우리는 비로소 "그럴 수도 있지"라는 주님의 용납과 사랑을 배우게 됩니다. 내 계산을 내려놓고 주님이 하란 것만 하고 하지 말란 것은 멈추는 철저한 신본주의의 질서를 회복할 때, 우리는 뱀의 머리를 상하게 하시는 여자의 후손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통치 권세를 누리게 됩니다.

 

쪼갠 고기와 영적 파수: 문 앞에 엎드린 야수를 다스리는 힘

 

아브라함이 언약을 맺기 위해 고기를 쪼개어 놓았을 때, 그 사체 위에 솔개가 내리앉으려 하자 아브라함은 밤새도록 깨어 그 솔개들을 쫓아내며 단을 파수했습니다. 솔개는 우리가 받은 은혜를 낚아채 가고 마음의 성벽을 무너뜨리려는 사단의 공격과 염려의 영을 상징합니다. 사단은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두루 찾으며, 우리가 영적인 긴장을 풀고 육적으로 반응하기만을 문 앞에서 조용히 웅크린 채 기다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깨어 근신하지 않으면, 내 안에서 솟구치는 서운함, 불편함, 억울함의 육적 감정들이 야수처럼 튀어나와 마귀의 밥이 되고 맙니다. 특히 혈연인 가족들을 만나고 올 때 영적인 근육을 완전히 풀어버려 옛 짜증과 정죄의 가인 같은 안색으로 돌아가는 영적 다운을 조심해야 합니다.

 

환경이나 사람을 핑계 대며 남 탓을 하는 핑계의 입술을 완전히 닫으십시오. 악한 세력이 내게 타고 들어오는 것은 내 안에 그와 똑같은 악한 생각이나 정욕의 통로가 열려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골방에서 하나님과 단둘이 마주 앉아 독대하는 일대일 홀로서기가 단단해질 때, 우리는 문 앞의 죄를 제어하고 승리하는 영적 통치자가 됩니다. 매일 새로운 보혈을 뿌리고 바르고 덮음으로 심령에 강력한 보호막을 치십시오. 뱀 대가리를 박살 내는 예수의 피만이 내 속의 모든 악의 쓴뿌리를 뽑아내고, 어떤 환경 속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예수의 영원한 안식과 승리를 취하게 하실 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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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묵상 질문

 

1. 내 안의 갈대아 우르 분별: 하나님께서 오늘 나에게 영적 도약을 위해 "떠나라"고 명령하시는 나의 익숙한 옛 습관, 인간적인 인맥, 혹은 버리지 못한 육신의 안락함(갈대아 우르)은 무엇인가요?

 

2. 성과주의 번제단에 태우기: 예배와 공사를 드리면서 은연중에 "내가 이만큼 하나님께 헌신했으니 보상을 달라"며 내 성과와 행위의 무화과 옷을 내세웠던 가인 같은 중심을 어떻게 회개하겠습니까?

 

3. 솔개를 쫓아내는 영적 파수: 내 마음에 임한 은혜와 기쁨을 낚아채 가기 위해 문 앞에서 기회를 엿보는 사단의 '솔개'(염려, 오해, 분노)들을 물리치고, 골방에서 하나님과 독대하는 홀로서기를 사수하기 위해 오늘 어떤 영적 결단을 내리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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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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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예믿음 목사 | 작성시간 26.06.09 아멘아멘아멘
    나를 번제단에 올려놓고태움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합께
    십자게 못밖았습니다
    내안에 오직 예수그리스도만
    살아게십니다
    내안에 성령님기름으로
    가득체움니다
    아멘
    존경하는
    목사님 귀한말씀
    가슴에 새김니다
    감사드립니다
    축복드립니다
    사랑합니다
    댓글 이모티콘
  • 작성자105김영미 목사 | 작성시간 26.06.20 할렐루야
    사랑하는 목사님 주의 말씀을 묵상하며 깊이 감추인 보화를 꺼내어 주신 목사님 감사합니다
    늘 은혜로우신말씀 생명의 말씀으로 먹이신 목사님 감사합니다
    영육간에 강건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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