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장. 죄악의 관영과 하나님의 탄식: 마음의 침수를 막고 하나님께 뿌리내리는 신정주의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창세기 6:5)"
인류의 역사 속에서 죄가 걷잡을 수 없이 관영하게 된 원인은 경건한 세습의 후손들이 사람의 딸들과 혼합되면서, 행위뿐만 아니라 그들의 '마음'까지 죄악에 완전히 빼앗겨버렸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 '아들'은 하나님의 모든 백성을 뜻하며, 이들이 타락한 본질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 대신 눈에 보이는 세상의 화려한 매력을 쫓아간 데 있습니다. 죄의 확산은 마음을 지키지 못해 일어나는 영적 침수(沈水)입니다. 잠언 4장 23절에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하신 말씀처럼, 마음을 빼앗기는 순간 인간은 죄악의 홍수 속에 완전히 잠겨 영적 몰살을 당하게 됩니다.
마음의 침수와 베드로의 시선: 환경을 인지할 때 일어나는 다 무너져 버리는 법칙
인생의 홍수가 났을 때 물이 목까지 차오르는 것은 견딜 수 있으나, 마음이 뺏겨 물에 완전히 잠겨버리면 더 이상 스스로 헤어나올 수 없습니다. 우리가 인생의 거친 풍랑과 다툼 속에서도 절대로 잊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은 바로 '마음과 생각의 방어선'입니다.
베드로가 바다 위를 초자연적으로 걸어갈 수 있었던 비결은 오직 하나, 주님께 시선을 고정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가 주위를 불어오는 거센 바람과 파도를 인지(인지)하고 현실을 인식하는 순간, "여기는 깊은 바다다, 빠지면 죽는다"는 의심의 생각이 싹텄고 그의 마음은 단숨에 무너져 내렸습니다. 현실을 의식하여 주님을 놓치는 순간, 인간은 영적 중력에 의해 바다 속으로 침수될 수밖에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자의 의심하였느냐"며 핀잔을 주신 이유는 바람을 보느라 주님을 향한 믿음의 끈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빌립보서 4장 6~7절 말씀에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로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아뢸 때,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기도는 내가 하나님을 조종하는 도구가 아니라, 내 안의 의심을 쳐내고 마음과 생각을 파수하는 거룩한 무기입니다. 상황의 풍랑을 바라보지 않고 마음의 중심을 지켜낼 때, 마귀가 한 부분을 무너뜨리려 끊임없이 쏘아대는 불화살은 완벽하게 차단됩니다. 내가 무너지지 않으면 가정도 단체도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자녀가 난리를 쳐도 재정의 압박이 와도 내 마음이 흔들리지 않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 법입니다.
마귀와의 대화 단절: 썩은 감자를 잘라내는 영적 방어의 원리
사단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장악하여 전적 부패로 이끌고 갈 때 사용하는 가장 교묘한 수법은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데이빗리 목사의 저서 『마귀를 대적하라』에 기록된 핵심 영적 원리는 "마귀와 절대로 대화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와가 뱀과 대화를 섞기 시작했기 때문에 미혹을 받아 선악과를 먹었듯, 하나님의 아들들이 사람의 딸들과 섞여 매일 세상의 소리를 주고받았기 때문에 온 세상이 악으로 관영해진 것입니다.
영적으로 거칠고 더러운 사람과 한 시간만 깊이 대화를 나눠도 나도 모르게 그 안의 악감정과 우울의 독소에 금방 전염되어 물들게 됩니다. 상자 속에 썩은 감자 하나를 그대로 방치해 두면 그 옆의 싱싱한 감자들까지 순식간에 다 썩어버리는 것과 똑같은 원리입니다. 영적인 세계는 순간입니다. 부정적이고 악한 영향력은 욕이라는 언어가 귀에 쏙쏙 들어오듯 쓰나미처럼 급속도로 영혼을 쓸어버립니다.
저의 고모가 갱년기 우울증에 걸렸을 때 매일 제 옆에서 "아이고 어떻하냐 어떻하냐" 하고 한숨을 쉬는 소리를 종일 듣고 있으면, 아무리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도 정신이 나가고 미쳐버릴 정도로 힘든 적이 있었습니다. 마귀와 대화하여 마음을 뺏기는 자리에 하나님은 계시지 않습니다. 나를 거룩하게 보존하기 위해서는 영적인 긴장 근육을 굳게 쥐고, 사단의 소리에 귀를 막아야 합니다. 오직 보혈을 강력하게 뿌리며 나를 지켜달라고 부르짖는 것만이 내면의 오염을 막아내는 유일한 영적 방어입니다.
사람의 뿌리를 끊는 신정주의: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의 정체성
하나님의 아들들이 무너진 근본적인 비극은 믿음의 뿌리를 하나님이 아닌 '사람의 딸들의 외적 매력'에 내렸기 때문입니다. 인간적인 리더나 담임 목사에게 신앙의 뿌리를 내리는 자들은 그 목회자가 약점 때문에 무너지거나 변질될 때 영락없이 시험에 들어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지 못하고 동반 파멸하게 됩니다. 이단 교주가 죽으면 그 집단이 모두 박살나는 이유도 하나님이 아닌 사람에게 뿌리를 내렸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철저하게 민주주의가 아닌 하나님의 주권이 통치하는 신정주의(신본주의) 공간입니다. 사람의 정치가 교회를 지배하게 두지 마십시오. 담임 목사를 신뢰하되, 목회자는 성도를 예수님께로 인도하는 안내자일 뿐입니다. 내 믿음의 뿌리는 오직 포도나무 되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에게만 깊이 박혀 있어야 합니다(요한복음 15:5). 가지가 포도나무를 떠나 엉뚱한 가지에 붙어 있으면, 그 가지가 잘려 나갈 때 함께 말라 죽어 불에 던져질 뿐입니다.
나 자신도 믿지 마십시오. 우리 인간은 언제든 쓰러질 수 있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오직 예수님께만 인생의 뿌리를 내리고, 나를 자랑하려는 교만과 이기적인 자아를 예수의 보혈로 완전히 짓밟아버려야 합니다. 사람을 의지하는 나약함을 버리고 하나님께만 인생의 주권을 넘겨드릴 때, 우리의 믿음은 반석처럼 단단해집니다.
골방 기도의 집중력: 삼만함을 죽이고 영의 눈을 뜨는 법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선명하게 듣지 못하고 영적으로 방황하는 이유는, 생각과 염려가 너무 많아 영적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성들은 살림, 자녀, 남편, 생활 염려 등 온갖 육신의 일들에 신경을 분산시키기 때문에 영적으로 극히 산만해지기 쉽습니다. 이 산만함이 곧 육을 민감하고 예민하게 만들어 마귀에게 틈을 내어주는 고통의 원인이 됩니다. 알람이 5분마다 울려대는 스트레스의 소리에 심장이 떨리듯, 육의 예민함을 죽이지 않으면 영은 말라 죽습니다.
육의 눈을 감고 육의 귀를 철저히 닫아버리십시오. 드라마를 볼 때 밥 먹는 것도 잊고 집중하듯이, 모든 잡념을 지우고 오직 예수님의 얼굴을 마음속에 그리며 집중하는 골방 기도의 골짜기로 들어가야 합니다. 방언 기도로 소리치는 것을 넘어, 몸의 움직임마저 멈추고 온전히 하나님과 독대하는 깊은 집중의 모드로 들어갈 때 영안이 열립니다. 혼이 완전히 깨어나 산만해지기 전,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비몽사몽간에 주님의 음성을 구하는 것이 가장 선명하게 주권을 인정하는 방법입니다.
예배의 자리에서 물 한 모금 마시지 않고, 땀을 닦는 육체의 활동마저 제어하며 오직 영으로만 예배에 오인(All-in) 하십시오. 내 육이 아프고 환경이 찢어질지라도 상황에 반응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에만 집중할 때, 질병의 저주는 떠나가고 영혼은 튼튼하게 보존됩니다.
수명의 제한과 조급함의 파쇄: 120년의 한계 속에 자족을 배우라
인간의 죄악이 온 땅에 관영해지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육신이 됨이라"고 탄식하시며 인간의 수명을 120년으로 제한하셨습니다(창세기 6:3). 아담과 므두셀라 시대에 900년이 넘는 영생에 가까운 수명을 누리던 인간이 노아 홍수 이후 급속도로 수명이 단축된 것은, 죄악의 극단적인 확산을 막으시려는 하나님의 공의로운 한계 설정이었습니다.
우리 몸에 찾아오는 모든 스트레스와 질병은 내 뜻대로 상황을 조종하려는 '육신의 욕심'이 낳은 악의 결과물입니다. 조급한 마음에 인간의 잔머리를 굴려 이스마엘을 낳았던 아브라함과 사라의 실수가 오늘날까지 끊이지 않는 인류의 전쟁과 비극을 야기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해결된 다음에 순종하겠다는 계산을 멈추고, 안 될 일도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영의 일을 먼저 쫓아가십시오. 모세와 여호수아가 육신을 쫓아 "나는 못 합니다"라고 거부했을 때 그들은 아무것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나는 못 하지만 내 안의 예수로 가능합니다"라고 자원하는 심령으로 일어설 때 홍해가 갈라지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여자들의 교만과 우상 숭배 성향, 남자들의 음란과 이기주의 본성을 예수의 피로 날마다 파쇄하십시오. 자녀나 남편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여 우상으로 삼으면, 하나님은 그 우상을 지키기 위해 먼저 데려가 버리십니다. 내 뜻을 십자가에 완전히 못 박고, 어제의 가난과 비천 속에서도 자족하기를 배운 꿋꿋한 믿음으로 오직 주님과 동행하십시오. 날마다 골방에서 영으로써 몸의 행실을 죽일 때(로마서 8:13), 모든 악한 일에서 우리를 건지시고 천국 구원을 보장하시는 여호와의 무궁한 축복이 우리의 평생을 단단하게 지켜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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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나누는 묵상 질문
1. 마음의 영적 침수 진단: 요즘 내 삶에 들이닥친 재정, 건강, 혹은 인간관계의 풍랑 속에서, 베드로처럼 현실의 바람을 인지하느라 마음의 방어선이 와르르 무너져 내린 영역은 어디인가요?
2. 썩은 감자 차단하기: 내 영혼을 둔하게 만들고 악에 전염시키는 세상의 헛된 대화나 부정적인 소리(뒷담화, 핑계, 원망)의 문을 활짝 열어두고 있지는 않나요? 마귀와의 대화를 끊고 입을 닫기 위해 오늘 내가 결단해야 할 골방 기도의 시간은 언제입니까?
3. 신정주의 우선순위 결단: "상황이 해결된 다음에 순종하겠습니다"라며 사명을 미루고 있는, 사울 왕 같은 육신의 생각은 무엇인가요? 내 안의 이스마엘을 낳으려는 조급함을 전적으로 파쇄하고, 오늘 즉시 "아멘"으로 주님의 영의 일을 먼저 선택할 사명의 자리가 어디인지 나누어 봅시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예믿음 목사 작성시간 26.06.19 아멘아멘아멘
맞습니다
네 안의 의심을
쳐내고 마음과생각을
파수하는 거룩한무기
오직예수예수님뿐입니다
상항과 풍랑을바라보지 않고 오늘하루도
예수님만 의지하고바라보면 살겠습니다
귀한말씀
네 마음에 새김니다
감사합니다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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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105김영미 목사 작성시간 26.06.20 아멘
생명의 말씀으로 먹이신 오늘도 말씀가운데서 나아갈 방향을 찿아갑니다.
내안에 들이닥친 풍랑속에서 주님을 의지하며 주님께 내려놓으며 나아갑니다.
목사님 사랑합니다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121_김혜리목사 작성시간 26.06.21 아멘! 마귀와 대화하지않고 마음을 잘 지키고 늘 골방에서 주님을 만나기를 힘쓰는 삶을 살겠습니다.
목사님, 귀한 말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