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에 온 남편
높이 날던 알바트로스처럼
썬글라스에 세단 고속도로 날고
조수석 손 얹어 후진하던 사람
밥솥을 못 열고
접시를 깬다.
좁고 복잡해
어디 서야할 지 모른다.
하지만
큰 날개 구겨 접고
무딘 손가락으로도
부엌에 온 당신
더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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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 온 남편
높이 날던 알바트로스처럼
썬글라스에 세단 고속도로 날고
조수석 손 얹어 후진하던 사람
밥솥을 못 열고
접시를 깬다.
좁고 복잡해
어디 서야할 지 모른다.
하지만
큰 날개 구겨 접고
무딘 손가락으로도
부엌에 온 당신
더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