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식물

작성자허풍|작성시간26.06.18|조회수10 목록 댓글 1

고양이가 무서워
강아지도 버거워
식물과 사귄다.
너도 나도 같은 종족
차가운 피 흘러
헤어지는 아쉬움도 그냥 그 만큼인
평화를 가장한
게으르고 연약한 우리
짖지도 할퀴지도 못하고
관심 없어도 창가에 놔주면 감사해
햇빛과 다정히
뒷담화도 하고
고개 숙여 눈치 살피다
물 한 모금 얻어 먹으면 만족하는 너
조그만 땅 속에 조용히 웅크려 있을
가여운 뿌리로 버티어
언젠가
너의 색으로 일어서는 그 날엔
세상의 노래가 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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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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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미성 | 작성시간 26.06.18 new 저의 집에도 반려식물이 몇 그루 있는데 공감합니다.
    허풍님의 손길이 닿는 순간 방긋 웃어 주는 식물들 상상이 갑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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