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년

작성자허풍|작성시간26.06.18|조회수18 목록 댓글 2

팥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니 그러라더니
콩으로 메주를 쑨다고 하니 안된다하네
말 끝나지도 않아 좋다더니
말 시작도 하기 전에 싫다하네
물 따라주더니
컵 내미네
이 사람이
그 사람일까
강산도 십년이라는데
삼십년이면
닳을 만도 하지
또 삼십년
팥으로든 콩으로든 메주를 쑤고
좋은지 싫은지 묻지 말고
자기 컵에 물 따르면서
느슨한 줄이라도 놓지 않고 있으면
이 사람 그 사람 될 리는 없지만
저 사람이라도 되어
기적 같은 모습 보게 될 지 누가 알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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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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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시연 | 작성시간 26.06.18 new 허풍님이 시인이 되니
    형부는 영원한 시의 화두가 되셨네요^^
  • 작성자미성 | 작성시간 26.06.18 new 삼십년의 기적은 이제부터가 될겁니다.
    -사십년 넘은 선배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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