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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과 답변 및 토론

띄어쓰기에 대하여

작성자띠앗|작성시간03.01.21|조회수926 목록 댓글 0
예전에 기자생활하던 후배에게 받았던 내용인데 한 번 올려봅니다.

잘 틀리는 관형사와 접두사, 의존명사, 접미사 등의 관계를 비교적

쉽게 적어놓았기에... 하지만 이것은 조선일보라는 신문사의 특성에

맞게 조금 수정한 내용이라는 점은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띄어쓰기 규칙(조선일보 기자 매뉴얼 중)

현재 띄어쓰기는 1988년 문교부에서 고시한 `띄어쓰기' 규정과 1969년 문교부가 발행한 `한글전용편람'
의 띄어쓰기 세칙을 참고하여 적고있다. 그러나 신문이 이 규정을 모두 따르자면 공간의 낭비가 지나치
게 많아 합리적이지 않다. 따라서 신문의 특성을 고려하여 다소 수정된 원칙을 적용한다.

1.조사는 앞말에 붙여 쓴다.
예) 서울(에서) 부산(까지), 황소(같이) 일하는 사람, 네 멋(대로) 하지 마라, 나도 너(만큼) 한다,
참을 수(밖에) 없다
이때 `에서부터' `으로부터'처럼 조사가 연이어 붙을 때도 하나의 조사로 보고 붙여 쓴다.
예) 서울역에서부터 만원이었다, 남쪽으로부터 꽃소식이 전해온다

2.의존명사는 띄어 쓴다.
예) 아는 ^것이 힘이다, 나도 할 ^수 있다, 떠난 ^지 오래다, 소말 ^등은 가축이다, 노력할 ^따름이다
그러나 `이것, 저것, 그것'처럼 의존명사가 앞말에 붙어 굳어진 것은 띄어 쓰지 않는다.

3.어미는 붙여 쓴다.
예)밥은 있(는데) 반찬이 없다, 얼마나 먹었(는지) 모르겠다, 집을 두 채 지었(던바)
<참고>어미 중에서 `ㄴ바' `ㄴ데' `ㄴ지' `ㄹ지'는 의존명사 `바' `데' `지'로 착각하여 띄어 쓰는 예가
있으르로 주의해야 한다.

4.접두사와 접미사는 어근에 붙여 쓴다.
예) (갓)서른, (강)추위, (짓)이기다, 피(투성이), 가부(간)

5.관형사는 뒷말과 띄어 쓴다.
예)새 ^집, 헌 ^옷, 신 ^학년, 갖은 ^고생

6.단위명사는 띄어 쓴다.
예) 차 한 ^대, 집 한 ^채, 신발 두 ^켤레
그러나`삼학년' `6층' `2001년'처럼 순서를 나타내는 경우나 숫자와 어울려 쓸 때는 붙여 쓴다.
단, 화폐단위인 원 달러 등은 숫자와 어울리지 않아도 붙여 쓸 수 있다.
예) 37만 원=37만원, 10억 달러=10억달러

7.두 말을 이어주거나 열거하는 말은 띄어 쓴다.
예) 국장 ^대 ^과장, 열 ^내지 ^스물, 부국장 ^겸 ^부장

8.단음절로 된 단어가 연이어 나타날 때는 붙여 쓸 수 있다.
예) 그 때 그 곳=그때 그곳, 이 말 저 말=이말 저말

9.보조용언은 붙여 씀을 원칙으로 하되 띄어 쓸 수 있다.
예) 불이 꺼져 간다=불이 꺼져간다, 힘으로 막아 낸다=힘으로 막아낸다, 비가 올 듯하다=비가 올듯하다

10.복합어는 한 덩어리가 되게 붙여 쓴다.
예)큰 아들=큰아들, 마음 먹다=마음먹다, 못지 않다=못지않다

11.복합어로 인정되지 않은 명사와 명사는 띄어 쓰되 단위별로 붙여 쓸 수 있다.
예) 국교 정상화=국교정상화, 고위 관리=고위관리

12.첩어 또는 첩어에 준하는 말은 붙여 쓴다.
예) 곤드레만드레, 여기저기, 차례차례, 하루하루
그러나 `곱게 곱게' `흘러 흘러' `높고 높다'처럼 용언의 부사형이 첩어 형태를 취하는 것은 띄어 쓴다.

13.성과 이름(또는 호)은 붙여 쓴다.
예) 박정희, 김대중, 이율곡, 이퇴계
그러나 `독고^성' `남궁^옥분' `구양^수'처럼 성과 이름을 구분할 필요가 있을 때는 띄어 쓸 수 있다.

14.성명 뒤에 붙는 호칭어나 직함은 띄어 쓴다.
예) 한인옥^여사, 정주영^회장, 윤관^대법원장
그러나 `씨' `군' `양' `옹'등 외자로 된 호칭어는 붙여 쓴다. 붙여 씀으로써 성명과 구분이 안 될 때는
괄호 속에 한자를 넣는다.
예) 홍길동씨, 박철수군(君), 새뮤얼 존슨씨, 다나카 가쿠에이씨(氏)

15.성명 이외의 고유명사는 단어별로 띄어 쓸 수도 있고 모두 붙여 쓸 수도 있다.
예)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서울대학교사범대학
이때 문장처럼 된 고유명사는 띄어 쓰기 기준에 따라 띄어 쓰되 작은 따옴표로 싸서 본문과 구별한다.
예)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성명을 발표했다.

16.전문용어는 단어별로 띄어 쓸 수도 있고 모두 붙여 쓸 수도 있으나 공간절약을 위해 붙여 쓴다.
예) 중거리 탄도 유도탄=중거리탄도유도탄

17.복합어 외래어의 경우 원어에서 띄어 쓴 말은 띄어 쓴 대로 쓰되 붙여 쓸 수 있다.
예) top class:톱 클래스=톱클래스

18.해.섬.강.산 등이 외래어에 붙을 때는 띄어 씀을 원칙으로 하나 공간 절약을 위해 붙여 쓸 수 있다.
우리말에 붙을 때는 무조건 붙여 쓴다.
얘) 카리브^해=카리브해, 발리^섬=발리섬

관형사와 접두사의 구분
띄어쓰기를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는 관형사와 접두사를 구별할 수 있어야 한다. 예컨대 `전두환 전 대통
령'으로 할 것인가, `전두환 전대통령'으로 할 것인가의 문제이다. `전'이 관형사라면 띄어 써야 하고,
접두사라면 붙여 써야 한다(이때의 `전'은 관형사임). 이처럼 관형사와 접두사는 형태와 오는 곳이 비슷
해 구분하기가 모호한 경우가 적지 않다. 다음은 그 구분의 지침이 되는 세가지 사항이다.

1.관형사은 독립적인 단어이므로 띄어도 충분히 의미를 갖지만, 접두사는 띄면 의미를 상실하고 반드시
어근과 어울렸을 때만 단어로서의 자격을 갖는다.
2.관형사는 `온갖' `갖은'처럼 두 음절로 된 것도 있으나 접두사는 두 음절로 된 것은 거의 없다.
3.관형사는 반드시 뒤에 오는 말을 수식하지만 접두사는 수식하는 경우가 별로 없다.

요주의 접두사
구(舊):구건물, 구시대 본(本):본궤도, 본회의 대(大):대규모, 대도시 주(主):주의제, 주목적
매(每):매달, 매주일 제(第):제2의 건국, 제2과 맨:맨손, 맨주먹, 맨밥
총(總):총공격, 총동원 별(別):별걱정, 별소리 한:한겨울, 한낮, 한가운데

요주의 관형사
각(各):각 ^학교, 각 ^낱말 여러:여러 ^가지 단:단 ^하나 우리:우리 ^어머니
맨:맨 ^처음, 맨 ^꼭대기 전(全):전 ^전투병력 새:새 ^학교, 새 ^사무실
전(前):전 ^국무총리 순(純):순 ^우리말 제(諸):제 ^요인, 제 ^과정 약: 약 ^3개월

의존명사와 접미사-어미-조사의 구분
의존명사는 앞말과 띄어 쓰고 접미사-어미-조사는 앞말과 붙여 써야 한다. 한데 실제 띄어쓰기를 하다가
보면 형태와 오는 곳이 유사해 이들의 구분이 난감한 경우가 많다. 주의해야 할 것만 사례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내(內)
`여름내' `일년내'처럼 처음부터 끝까지의 뜻을 나타내면 접미사이고
`기한 ^내' `구역 ^내'처럼 일정한 한계의 안을 나타내면 의존명사다.

는커녕
`소는커녕 닭 한 마리도 없다.' 이 경우 `커녕'을 의존명사로 생각해 띄어 쓰는 경우가 많으나
`는커녕'이 하나의 조사이므로 붙여 써야한다.

대로
`될 수 있는 ^대로 시간을 아끼자'는 의존명사이고, `떡이든 과자든 마음대로 먹어라'는 조사다.
조사는 반드시 체언에 붙는다.

`가지 말라는 ^데는 가지 말아야지'는 의존명사이고, 이것이 내 차인데'는 `ㄴ데'가 어미다.
`데'가 곳-일-경우-것-처지 등을 나타내면 의존명사다. 이때는 반드시 `~는' `~은' `~ㄹ' 등의 수식을
받는다.


`그는 억울한 ^듯 얼굴을 찡그렸다'는 의존명사이다. `구름에 달가듯 하다'는 어미 `듯이'가 준 말이다.
`잘난 ^듯 뽐낸다'는 부사 `듯이'의 준말이므로 띄어 쓴다. `비가 올 듯하다'는 `듯하다'가 보조형용사
이므로 붙여 쓸 수도 있고 띄어 쓸 수도 있다. 하지만 `그가올 ^듯도 하다'처럼 중간에 조사가 들어가면
무조건 띄어 쓴다.


`10년 ^만에 이룬 기적이다'는 의존명사이고, `내가 너만 못하겠니?'는 조사다.

만큼
`먹을 만큼 집어라'는 의존명사이고, `나만큼 해야 한다'는 조사다.

망정
`가난할망정 마음은 곱다'는 `ㄹ망정'이 어미이고, `피했기에 ^망정이지 다칠 뻔했다'는 의존명사다.


`자네 글을 읽어본바 명문이더라'는 `ㄴ바'가 어미이고, `몸둘 ^바를 모르겠다'는 의존명사다.

중(中)
`경기 ^중' `회의 ^중'처럼 일이 진행되고 있거나 `이달 ^중' `공기 ^중'처럼 `그 범위 안'을 가리키면
의존명사다. 그러나 `은연중' `무의식중'처럼 `그러한 상태나 마음으로'의 뜻이면 접미사다.


`그를 사귄 ^지 3년이 됐다'는 의존명사이고, `언제 갈지 모르겠다'는 `ㄹ지'가 어미이다.

요주의 의존명사

열 사람 ^가량은 있더라. 오직 전진이 있을 ^뿐이다. 간(間):여야 ^간, 서울~부산 ^간
나는 그런 일을 할 ^수 없다. 떡본 ^김에 제사지냈다. 큰 부자인 ^양 행세했다. 기자도 기자 ^나름이다.
내가 어렸을 ^적에 살던 곳. 생각나는 ^대로 써라. 나도 시를 쓸 ^줄 안다. 아픈 ^데 먹는 약이다.
막 나가려던 ^참이다.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 토끼를 산 ^채로 잡았다.
그 ^따위 실력으로는 어림없다. 그렇게 된 것은 다 내 ^탓이다. 제 ^딴에는 열심히 했을 텐데...
기어이 해낼 ^터이다. 모두 당신 ^때문이야.

요주의 접미사

경(頃):8월경 어치:5만원어치 당(當):시간당, 10만명당 짜리:만원짜리 당하다:농락당하다
쯤:오늘쯤 발(發):서울발 측(側):야당측 상(上):법률상, 컴퓨터상 하(下):체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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