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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갈피'와 '살피'

작성자띠앗|작성시간05.01.12|조회수458 목록 댓글 1
* 책갈피 - 책장과 책장의 사이를 말할 때

* 살피 - 물건과 물건 사이를 구별한 표


책을 읽다가 덮어 둘 경우에 어디까지 봤는지 표시를 하기 위해서 책 사이에 뭔가를 끼워 넣어 두는데,

이런 것을 가리켜서 '책갈피'라고 부르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그러나 '책갈피'라는 말은 사실 그런 뜻이 아니다.


원래 '갈피'라는 말은 겹치거나 포갠 물건의 하나 하나의 사이 또는 그 틈을 말한다.

학창시절에 가을이 되면 흔히 은행잎이나 단풍잎을 책갈피에 넣어서 말리곤 했는데 이렇게 책장과 책장 사이를 말할 때

'갈피' 또는 '책갈피'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렇다면 책 사이에 끼워 놓은 표를 가리키는 말은 무엇일까? 여기에 해당하는 우리말로는 '살피'라는 말이 있다.

'살피'는 원래 땅과 땅 사이의 경계선을 간단히 나타낸 표를 뜻하는 말인데 앞의 경우처럼 물건과 물건 사이를 구별짓는

표로도 사용된다. 그래서 책갈피에 '살피'를 끼워 어디까지 책을 읽었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책꽂이를 정리할 때 여러 종류의 책이 있다면 책들 사이에 '살피'를 끼워서 책의 종류를 구분해 놓을 수도

있겠다.

우리가 흔히 잘못 사용하고 있는 '책갈피'라는 말은 표시해 두는 물건을 의미하지 않고 책장과 책장의 사이를 말한다는 것,

이번 기회에 알아두면 좋겠다.

출처: 포스코 신문 중 우리말 지킴이에서...(KBS 아나운서실 한국어연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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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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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conatus | 작성시간 05.01.15 한때는 책갈피?를 모아두곤 했었는데 집안 어딘가 찾아보면 중학교때 고등학교때 사두었던 것들이 나올 것 같은데..책을 읽을때마다 사용했는데 요즘은 잘 잊어버려서 그냥 다니다 보니 매번 어디까지 읽었는지 헷갈려서 읽은데 찾는것도 한참 걸려요. 살피..라 빨리 적응돼야 하는데 책갈피가 더 살갑게 느껴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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