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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균석 목사 / 한국 히브리신학원 원장 www.koreahebrew.com(한글주소: 히브리신학)
히브리어로 ‘가릴’ 또는 ‘갈리라’다. 헬라어로는 ‘갈릴라이아’다. 고대 이스라엘의 최북단 지역을 일컫는 말이다. 이방의 지역으로 축약되어 부르다가 다시 이방의 갈릴리로 불렀고 지금은 단순히 갈릴리로 불리게 되었다. 이 갈릴리에 대해서 지리적 역사적 고찰을 하려는 것이 아니다. 갈릴리라는 단어가 가지고 있는 뜻을 드러내어 영혼의 양식을 삼고자 함에 있다. 복음서에서 예수님의 사역하신 대부분의 기록은 갈릴리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갈릴리가 아니면 사역을 하지 아니하셨을 정도다. 첫 번째 이적을 갈릴리 가나에서 베푸셨고, 제자들을 갈릴리에서 먼저 부르셨고 산상수훈을 교훈하신 곳도 갈릴리였다. 또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오천 명을 먹이시고 열두 광주리가 남은 곳도 갈릴리였다.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라는 위대한 신앙고백을 한 곳도 갈릴리 지역에 있는 가이사랴 빌립보였다.
이 갈릴리 지역을 그냥 현상적인 지역으로 보면 안 된다. 갈릴리에는 영적으로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갈릴리의 어원은 ‘가랄’이다. 구르다, 굴러가다, 옮기다, 흘러 내려오다는 뜻이다. 이 말은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로 말씀의 짐을 지고 익혀가면서 돌이 굴러가듯 굴러가면서 하나님이 근본 의도하신 그 높으신 사상이 인간 내면에 흘러가는 것이다. 첫째 시기에서 둘째 시기로, 둘째 시기에서 셋째 시기로, 셋째 시기에서 넷째 시기로, 넷째 시기에서 다섯째 시기로, 다섯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로 인간 내면에 본래적으로 자리 잡고 있는 혼돈과 공허와 무지(흑암)인 무저갱의 속성이 깨뜨려져서 소멸되어 내려간다. 이 내려가는 과정을 통과한다, 건너간다, 굴러간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이렇게 굴러서 육의 속성이 깨뜨려지고 소멸되어져 죽어야 무저갱의 옥에서 빠져나올 수 있게 된다. 이 내려가는 것을 요단강을 건너간다고 말한다. 요단강을 건너가야 가나안 땅에 정착하게 된다.
그렇다면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 안이 갈릴리라는 뜻이 된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갈릴리에서 사역을 펼쳐 나가신 것도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를 굴러가게 하신 것에 근본 의도를 두신 것이다. 그래서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가 그리스도 예수의 본체가 되신다. 성경 66권은 구구절절 그리스도 예수를 드러내 말씀하고 있는데 그 구체적인 표현이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로 나타나고 있다.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의 의미를 바르게 열어서 보지 못한다면 하늘의 신령한 계시는 볼 수 없게 된다. 창세기 1장 내용이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다. 이 창세기 1장 내용이 성경 66권의 잣대가 된다. 이 잣대가 없으면 성경은 열리지 않는다. 이 말은 그리스도 예수가 성경의 잣대가 된다는 말이다. 그리스도 예수가 없으면 성경은 허상이 되어 버린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 예수의 본체가 창세기 1장 내용인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요, 이 내용을 사역하는 것이 갈릴리 사역이면서 육에 속한 불합리한 무저갱의 옥에서 빠져나와 구원을 이루는 것이요 육의 허물을 벗는 것이다.
갈릴리는 바다다. 바다는 ‘얌’인데 사역을 의미한다. 갈릴리의 사역을 하는 것이 갈릴리 바다다. 갈릴리 바다 깊은 곳에 그물을 내려야 한다. 그 깊은 곳이 인간 내면에 본래적으로 자리잡고 있는 혼돈과 공허와 흑암(무지)을 담고 있는 깊음의 무저갱으로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로 내려가면서 무저갱을 깨뜨려야 한다. 이 깨뜨려서 소멸시키는 고난을 통과하는 갈릴리 바다의 사역이 없으면 구원은 없다. 육의 속성을 소멸시켜 나가 익히고 적용하는 훈련이 되어질 수 없다. 이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를 굴러가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익히고 적용해서 완성해야 골고다에서 십자가를 지고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 갈릴리 바다의 사역이 십자가를 지고 굴러가는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다. 십자가로 가는 여섯 걸음이 갈릴리다.
기독교는 바로 십자가다. 그리스도 예수는 십자가 본체시다. 첫째 시기에서 여섯째 시기가 십자가로 가는 고난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이 사역이 갈릴리의 사역이며 그리스도 예수께서 사역하시는 본체시다. 적나라하게 육신의 생각들이 발가벗고 드러나게 되는 것이 갈릴리다. 새롭게 거듭난 마음 땅, 거듭난 심령의 밭이 갈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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