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3년 8월 23일 요한일서 4장 찬송가 418장(새찬송가 299장)
01. 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시험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니라
02.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03.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니 이것이 곧 적그리스도의 영이니라 오리라 한 말을 너희가 들었거니와 이제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
04. 자녀들아 너희는 하나님께 속하였고 또 저희를 이기었나니 이는 너희 안에 계신 이가 세상에 있는 이보다 크심이라
05. 저희는 세상에 속한 고로 세상에 속한 말을 하매 세상이 저희 말을 듣느니라
06. 우리는 하나님께 속하였으니 하나님을 아는 자는 우리의 말을 듣고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한 자는 우리의 말을 듣지 아니하나니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이로써 아느니라
07.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08.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09.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10.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12.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느니라
13. 그의 성령을 우리에게 주시므로 우리가 그 안에 거하고 그가 우리 안에 거하시는 줄을 아느니라
14.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거하노니
15.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저 안에 거하시고 저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16.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 안에 거하시느니라
17. 이로써 사랑이 우리에게 온전히 이룬 것은 우리로 심판 날에 담대함을 가지게 하려 함이니 주의 어떠하심과 같이 우리도 세상에서 그러하니라
18. 사랑 안에 두려움이 없고 온전한 사랑이 두려움을 내어 쫓나니 두려움에는 형벌이 있음이라 두려워하는 자는 사랑 안에서 온전히 이루지 못하였느니라
19.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20.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치 아니하는 자가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가 없느니라
21.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본 장에서 사도 요한은 이제까지 말한 것들을 다시 반복하여 가르치고 있습니다. 즉 적그리스도들이 나타났음을 알고 경계하라고 하면서 진리의 영과 거짓의 영을 분별하는 기준은 예수께서 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인정하는가 하지 않는가에 달려 있음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어서 다시 형제 사랑에 대하여 가르치면서, 앞서는 하나님이 빛이시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말하면서 그런 사랑의 하나님께 속한 참된 성도들은 형제를 사랑하게 됨을 말합니다. 성도들이 이처럼 형제를 사랑해야 하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기까지 했기 때문으로서, 하나님을 사랑하노라고 하면서도 형제를 미워하며 사랑하지 않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임을 밝혀 말합니다.
이어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 거하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들은 심판 날에도 하나님께 대하여 두려움 없이 설 수 있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진리의 영과 거짓의 영(1-6절)
【1-3절】사도 요한은 본 서신에서 동일한 주제를 여러 번 반복해서 가르침으로써 교훈의 효과를 높이며 그 주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요한은 2장에 이어서 다시금 성도들을 미혹하는 적그리스도들, 즉 거짓 선지자들에 대해서 경계합니다. 사도 요한은 여기서 영들을 다 믿지 말라고 교훈하는데, 이것은 거짓 선지자들의 활동이 그저 인간적인 활동이 아니라 영적인 것임을 뜻합니다. 즉, 진실한 선지자들은 성령의 인도와 감동을 받아 사역을 하지만, 거짓 선지자들은 미혹하는 영인 마귀의 영향을 받아 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아무리 그럴 듯하게 말하는 자들이 있을지라도 그들이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인지 아닌지를 시험해 봐야 하는데, 그 시금석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즉 예수님께서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온 것을 시인하는 영은 하나님께 속합니다. 반면에 예수 그리스도가 육체로 오신 것을 부인하는 이들은 적그리스도의 영들입니다.
초대교회에는 헬라 철학의 영향으로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께서 유한한 육체를 가질 수 없다고 주장하며 성육신을 부인하는 이단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육체를 가지셨음을 부인한다면 그것은 곧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위하여 대신 죽으셨다는 사실까지도 부인하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요한은 이런 이단들을 미혹하는 영으로 규정하며 경계하고 있는 것입니다.
【4-6절】그러나 하나님께 속한 자는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하며 이깁니다. 왜냐하면 성도들 안에 계신 이, 즉 성령은 세상에 있는 이, 곧 거짓 선지자들의 배후에 있는 마귀보다 더 크시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거짓 선지자의 말을 듣는 것은 그들도 세상에 속했기 때문이며, 반면에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은 하나님께 속한 진실한 말씀 사역자들의 증거를 듣습니다. 그리고 그처럼 누구의 말을 듣는가 하는 것을 가지고 진리의 영과 미혹의 영을 분별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7-21절)
【7-11절】요한은 앞서 “하나님은 빛이시라”고 선언했는데(1:5), 이번에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빛이시기에 우리가 빛에 거해야 했듯이, 하나님께서 사랑이시기에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를 살리시고자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시기까지 한 사랑으로서, 그런 사랑을 받은 자들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요한은 강조합니다.
【12-16절】이어서 요한은 하나님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의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도 하나님을 본 사람은 없지만,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알 수 있으며, 또 예수 그리스도를 보았던 사도들의 증거를 듣고 예수를 구주로 믿고 고백함으로써 하나님 안에 거하며 하나님을 알 수가 있게 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인은 사랑 안에 거함으로써 하나님 안에 거할 수 있으며, 하나님이 사랑이시라는 사실을 보다 더 확실하게 알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사랑 안에서 거한다는 말은 지속적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17-18절】이어서 요한은 그처럼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구원을 받은 자로서 사랑 안에 거하는 성도들은 심판 날에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게 됨을 가르칩니다. 당시 이단들은 하나님을 두려운 존재로 여길 뿐, 사랑의 대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이슬람교와 같은 대부분의 종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할 뿐, 사랑의 하나님으로 알지 못하는데, 그처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대하는 자들에게는 구원이 없는 것입니다.
【19-21절】다시금 요한은 하나님 사랑과 형제 사랑이 구분될 수 없는 것임을 강조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서로 사랑해야 하는 까닭은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으로서, 그런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반응으로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형제를 사랑하는 것으로 나타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만약 보이는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분명 사랑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이처럼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형제에 대한 사랑을 철저하게 하나로 생각하고 그것을 떼어서 생각하지 않도록 가르칩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많은 사람들이 이단들의 미혹에 빠져드는 까닭은 무엇입니까?
2. 하나님을 사랑하노라고 하면서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떤 사람이라고 말합니까?
◈오늘의 기도◈
“사랑 안에 거하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을 더욱 알아가며, 심판날에도 두려움 없이 서게 하소서!”
◈믿음의 글◈ “사랑의 사도 요한”
제롬(Jerome)은 사도 요한에 대한 다음과 같은 일화를 들려준다. 사도 요한이 나이 들어 기력이 쇠약해져서 더 이상 설교를 할 수 없게 되자, 가끔씩 에베소 교인들 앞에 나아가 한 마디씩 권면하는 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그런데 그는 권면을 할 때마다 “어린 자녀들이여, 서로 사랑하십시오” 하고 늘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는 것이었다. 급기야 이 말에 식상한 청중이 견디다 못해 왜 이렇게 똑같은 말만 되풀이하는지 그 이유를 묻자, 사도 요한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이것만 잘 실천한다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요한서신을 연구하는 학자라면 누구나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확신을 갖게 될 것이다.
- 데이비드 잭맨, “요한서신 강해(IVP, BST 시리즈)”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