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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다서 개관

작성자boaskorea|작성시간13.08.27|조회수323 목록 댓글 0

유다서 개관

 1. 유다서의 명칭과 저자

 본서의 헬라어 성경에서의 명칭은 ‘이우다 에피스톨레’, 즉 ‘유다의 서신’으로 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영역 성경들도 이런 전통을 따라 그 제목을 ‘유다’(Jude)로 삼고 있으며, 한글 개역 성경에서도 마찬가지로 ‘유다서’로 제목을 삼고 있습니다.

 본서의 저자는 전통적으로 ‘예수의 동생’인 유다로 인정되어 왔습니다. 즉 1:1에서 저자는 자신을 ‘야고보의 형제인 유다’라고 소개하는데 여기서 야고보는 역시 예수님의 동생으로 초대 예루살렘 교회의 지도자였던 야고보로 인정하는 것이 전통적인 견해였으며, 따라서 본서의 저자가 예수님의 작은 동생인 유다라는 것은 크게 의심을 받지 않았습니다.

 유다에 대해서는 신약성경에 많은 기록이 없으나 그가 예수님의 동생(마 13:55; 막 6:3)으로서 다른 형제들과 마찬가지로 예수님이 살아 계신 동안에는 예수님이 그리스도이신 것을 믿지 않았으나(요 7:3-8), 예수님의 부활 후에 믿게 되었으며(고전 15:7) 그 후에 오순절 성령 강림으로 말미암아 설립된 예루살렘 초대 교회에서 야고보와 함께 지도적인 역할을 했음은 분명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행 1:14; 고전 9:5). 그리고 본서가 예수의 동생 유다의 저작이라는 사실에 대한 외증들도 많아서, 터툴리안(Tertullian)이나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Clement of Alexandria), 오리겐(Origen)과 같은 초대 교부들은 본서를 예수의 동생 유다의 저작으로 인정하였으며, 무라토리 정경(Muratorian Canon, A.D. 170년)도 본서를 정경 목록에 수록하면서 예수의 동생 유다의 저작으로 인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역사학자인 유세비우스(Eusebius, A.D. 263-339년)는 유다서를 소위 7의서(七疑書) 중의 하나로 분류하여 그 정경성을 의심하였으며, 유다서의 저자를 ‘예수의 아우 유다’로 보는 전통적인 견해를 부인하고 2세기경에 활동한 익명의 저자가 본서를 기록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현대의 비평학자들은 이런 유세비우스의 관점에 근거하여 유다서에 대한 전통적인 견해를 부인하였습니다. 즉, 그들은 본서에 나타나는 영지주의 사상이 2세기에 발흥한 이단이란 점과 유다서에 인용된 ‘모세 승천기’나 ‘에녹서’와 같은 외경에 나타나는 내용도 2세기의 작품들이며, 17절의 ‘사도들의 미리 한 말’은 본서가 사도 시대 이후에 기록되어졌음을 보여준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어 본서가 예수의 동생인 유다에 의해 기록된 것이 아니라 2세기 이후에 익명의 저자에 의해 기록되었다고 주장을 합니다.

 하지만 유다서에 인용된 ‘모세승천기’나 ‘에녹서’들은 원래 신구약 중간기에 히브리어, 또는 아람어로 기록되었다가 신약시대에 헬라어로 번역이 되었으며, 본서에 나타난 이단들의 사상은 아직 정교한 영지주의라기보다는 초기 형태의 영지주의라고 볼 때 그런 것들이 본서의 정경성과 예수님의 동생 유다의 저작설을 뒤집기는 어렵다고 할 것입니다.

 

 한편 본서의 기록 연대에 대해서는 확정된 견해가 없으며, 본서와 베드로후서와의 유사성(4-19절과 벧후 2:1-19)에서 본서가 베드로후서를 인용한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로 베드로후서가 본서를 인용한 것인지에 따라서 기록 연대에 대한 추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 두 문서가 거의 같은 시기에 교회를 위협하는 영지주의적 도덕폐기론자들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한 동일한 목적으로 기록된 것만은 분명하며, 그렇게 볼 때 본서는 A.D. 70년 이전의 60년대의 어느 시기에 기록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유다는 A.D. 70-80년 사이에 순교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서의 기록 장소는 예루살렘의 멸망 이전에 유다가 주로 활동하였던 예루살렘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2. 유다서의 주제

 유다서의 형식은 서신이라는 형태를 취하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설교나 교훈집에 가깝습니다. 유다는 3절에서 자신이 본서를 기록하게 된 배경에 대해서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원래 그는 그리스도인들이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들어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들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고 권해야 할 필요를 느껴서 본서를 기록하노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즉 유다는 구원론에 관한 교리적인 글을 쓰려고 하다가, 당시 거짓 교사들의 등장으로 인해 교회가 혼란에 빠지는 급박한 상황 때문에 독버섯처럼 발흥하는 이단자들을 향해 실제적이고 강력한 반박문을 써야 한다는 시대적인 요청을 받았던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목적으로 기록된 만큼 유다서는 주로 교회 내에 들어온 거짓 교사들에 대해서 고발하고 경계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본서의 내용 중에 많은 부분들은 베드로후서 2장과 거의 동일한데 아마도 유다가 베드로후서를 참고하여 기록하되 좀 더 보강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지주의 이단의 허구성을 교리적으로 논박한 베드로후서와는 달리 본서에서는 그들의 도덕적 부패성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공박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 언급된 거짓 교사들은 초기 형태의 영지주의 사상을 갖춘 지들로서, 한 마디로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인의 자유를 왜곡시킨 자들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서에서 유다는 거짓 교사들의 불경건하고 불의한 행태들을 폭로하고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준엄한 심판밖에 없음을 강조함으로써 성도들이 이런 류의 거짓 교사들을 올바로 분별하여 경계할 것과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울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서에는 베드로후서에는 없는 내용으로서 외경인 ‘모세의 승천기’와 ‘에녹서’를 인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아마도 본서의 수신자들이 대부분 유대인 출신의 기독교인들로서 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본서는 흔히 ‘배교자들의 행전’이라고도 불리며 특히 이단들의 도덕적인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고발하고 있는데, 오늘날에도 도덕적으로 선한 열매를 맺지 못하고 성적인 범죄를 자행하며 물질적 이익을 탐하는 거짓 지도자들에 대해서 성도들은 분별력을 가지고 대처해야 함에 대해서 본서는 중요한 교훈을 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거짓 교사들에 대해서 엄중히 경고하고 있는 본서의 문체는 대단히 격동적이어서 독자들의 가슴을 치는 듯한 아연함을 느끼게도 합니다(Matthew Henry). 이러한 이유로 모팻(Moffatt)은 본서를 ‘교회를 일깨우는 불의 십자가’라고 불렀으며, 실제로 유다서는 교회의 역사 속에서, 특히 교회의 부흥기에 중요한 서신으로 각광받은 적도 있습니다.  

 

 

3. 유다서의 구조와 내용

   1. 인사(1-2절)

   2. 서신 기록의 목적(3-4절)

   3. 과거 역사 속에서의 불순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5-7절)

   4. 거짓 교사들에 대한 고발(8-19절)

   5. 권면(20-23절)

   6. 송영(24-2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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