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 14대1의 경쟁-유승훈, 장암, 김성준, 강부식, 권영세, 이재한, 박미자 ,이중열,박평록,이학수
작성자환경경영신문작성시간26.06.22조회수258 목록 댓글 0한국수자원공사가 신임 사장 공모 14대1의 경쟁
이학수, 박재현, 박평록, 안정호, 김갑식, 이중열, 이경식
유승훈, 장암, 김성준, 강부식, 권영세, 이재한, 박미자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5월 14일 공사 최초로 여성 상임감사인 홍정민 변호사를 선임한 이후 제 17대 한국수자원공사 신임사장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6월 10일부터 19일까지 공개모집한 결과 학계, 수자원공사 내부 출신, 환경부 출신, 정치계등 14명 내외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16대 사장 경합시에는 11명이 도전하여 윤석대(윤석열캠프,정치), 전경수(수자원학회장,학계), 홍준석(환경부 기획조정실장), 김갑식(내부출신), 김완규(수공 전부사장,내부)등 5명이 1차 인사추천위원회를 통과했다.
이재명정부 1년이 경과된 시점에서 기후부 산하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에는 이재명대통령의 중대 법대 3년 후배며 성남시 NGO, 환경보전원 부회장을 역임한 남광우원장이 선임됐다.공사 사장에 도전장을 내민 인사들의 면면을 조명하면 최근들어 패거리 문화와 상호 직격탄을 난발하며 목불인견의 혼란스러운 정치계를 틈타 아류의 풍경이 복사판처럼 펼쳐지고 있다.
최고의 관례파괴 현상은 윤석대 현 사장 전임인 박재현 15대 사장(66년생, 통영산, 통영고, 서울대 토목공학,석,박사, 인제대교수, 4대강 반대)의 재도전이다. 박재현 전 사장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수자원공사 최초로 직무정지를 받았다. 20대 국회활동에서 수자원공사 수익사업 허가 법안을 처리해주고, 대가성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다. 취임 이후 첫 임원 인사에서 시대적 상황을 무시한 인물들을 임원급으로 배치하고 조직개편에서도 통합 물 관리와 상반된 개편으로 수공의 내·외부로부터 거센 비판을 받았다. 대표적인 인사 패착으로 박사장 전임까지는 K-water 융합연구원 물순환연구소장, 재난안전실장등 변방으로 떠돌던 이한구(수공공채 12기,서울대)씨를 서울대 동문이란 명분으로 수자원부문이사로 임명하였으나 결국 1년만에 이사직에서 하차시켜야 했다.(당시 임원, 부사장 겸 기획부문이사에 윤보훈, 경영부문이사에 박운섭, 수자원부문이사에 이한구, 수도부문이사에 오봉록, 그린인프라부문이사에 이준근 이사)
학계출신으로 수공사장을 역임한 전 최계운 사장도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조기 퇴임하면서 최계운, 박재현 전 사장 모두 임기말이 원만치 않았다.또 다른 인물로는 최계운 사장이 중도에 전격 사퇴한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다가 사장에 선임된 이학수 전 사장이다.(59년생, 전주시, 중앙고, 연세대 행정학, 미국 애리조나주립대 행정석, 박사, 수공 87년 입사, 감사실장, 도시환경사업본부장, 부사장 역임) 이학수 전 사장은 내부 출신으로 토목전공의 9대 최중근, 10대 고석구 사장에 이어 국회 이노근 전 새누리당 의원을 누르고 14대 사장으로 취임했다. 내부 출신의 유일한 행정직 사장으로 2017년 창립 50주년 행사에서 “앞으로의 5년이 시장의 추격자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변모할 수 있는 터닝포인트다.기후변화 영향 등에 따라 물관리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해야 한다,”라고 미래를 제시했다.
수공 내부출신으로 박평록 기획부문이사(64년생,공채 14기, 서울산, 경기대, 한남대행정학박사)와 안정호 그린인프라부문장을 역임하고 케이워터기술 주식회사 대표이사의 도전이다. 박평록 전 이사는 서울출신으로 기획조정실장, 글로벌협력본부장, 시화사업본부장, 인재개발원장, 재무관리처장등을 거치면서 주로 인사, 재무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했다. 한남대에서 상수도 발전 방향에 대한 논문으로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안정호 케이워터기술 대표( 67년생, 대전산, 충남대토목)는 그린인프라부문장, 미래기술본부장미래기술본부 기술기획처장, 물순환사업본부 설계처장, 한강사업계획처장, 기술관리처장등 주로 기술심사 분야에서 맴돌았다. 윤석대사장 취임 이후 충남대와 대전시를 연고로 하여 윤석대 대표, 강래구감사, 안정호부문장 3인방으로 수공의 핵심 분야의 운영을 총괄했다. 대내외적으로 비판을 받으면서도 제 2의 대원군으로 수공을 지배하다가 올 초 수공 자회사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외에도 윤석대 사장과 경합했던 김갑식(64년생,한남대 경영학, 수공 전 경영부문이사, 칠곡엔바이로 사장, 아산시 출신) 전 이사도 다시금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이사는 업무 장악력보다 국회와 노조등 대외 소통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색적인 인물로는 대산 임해산업단지에 해수 담수화 시설을 현장에서 지휘하던 수도선진화 처장, 아산권지사장을 지낸 이중열(62년생, 인천 대건고, 경기여주산,서울산업대)씨는 수공에 기능직으로 입사해 1급 처장을 단 유일한 인물이다.(기능직에서 부장까지 역임한 인물은 김광홍,박용길) 남과 북이 평화로운 물길을 조성하자는 워터젯트 국가 사업을 통해 한강수계 물부족을 예방하자는 전략을 지니고 있다. 퇴임 후에는 자신이 설립한 물복지연구소장을 지내고 있으며 GS건설의 해수담수화 시설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현장에서 체득한 경험을 녹여낸 ‘물이야기’를 출간했으며 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과 산업용수 독립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나아가야 한다는 현장감 있는 화두를 던진 인물이다. 이외에도 이경식 수공노조위원장 출신과 장병훈 수자원환경부분장(충북대토목, 충북지역협력단장, 금강유역본부장)등도 거론되고 있지만 장병훈부분장은 접수하지 않았다.
학계에서는 ▴담수화와 물재이용,자원회수분야의 집중적인 연구를 하는 성균관대 장암교수 (68년생, 전남 순천산, 대한환경공학회장), ▴유역환경변화, 하천건천화, 수자원위성활용기술등을 연구하는 건국대 사회환경시스템공학과 김성준교수(63년생), ▴단국대 토목환경공학과 강부식교수(서울대토목공학, 콜로라도 대학 수문기상학박사,수자원학회, 방재학회, 대댐회, 하천학회 활동)등이 도전하고 있다. 김성준, 강부식교수는 대학 졸업후 잠시 수자원공사에 근무한 경력이 있다. 2년 연속 에너지,경제분야 최상위 연구자로 선정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유승훈교수도 지원했다.(대원외고, 서울대 자원공학사, 경제학박사, 고대 경제연구위원,서울과기대 에너지환경대학원장) 유교수는 반도체산업에 대해 용인 인근 지자체 간의 용수 확보 및 세수 배분 갈등을 중재할 수 있는 ‘반도체 상생 기금’ 조성을 통해 행정적 걸림돌을 제거해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다.
환경부(기후부) 출신으로는 박미자 전주시정연구원장(68년생, 행시 35회, 전북부안, 부안여고, 건국대행정, 인디애나대 석사, 행시 35회)이 여성으로는 유일하게 지원했다. 박원장은 보사부에서 공직을 시작하여 환경부에서 환경경제과, 환경보건정책,자원순환정책, 자연정책등을 거쳐 새만금지방환경청장, 주중 대사관 공사참사관, 원주지방환경청장, 물환경정책국장, 4대강 조사평가단장, 문재인 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기후환경비서관을 지냈다. 정권교체로 고향에 내려와 전주시정연구원 초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은경 전 환경부장관시절 정책보좌관을 역임하고 이재명 정부 출범시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사회 2분과 환경관련 전문위원으로 활동한 노태호박사(64년생, 고대, KEI출신)도 관심을 모은다. 김은경 장관시절 환경부 블랙리스트 파장, 공동주택 폐비닐 수거중단 사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인정범위등 다양한 정책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하마평이 나돌던 환경부 유재철 전 차관은 아예 접근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폭주, 독점, 독식등 목불인견의 혼란스러운 정치권에서는 의외로 비중 있는 인사가 감지되지 않고 있다. 대전시 정무부시장, 행정부시장, 대전광역시장을 지낸 안동권씨의 권선택(56년생,대전고, 최연소 행정고시 20기, 충남도청 기획관, 청와대 민정비서실,내무부 지역경제심의관, 청와대 인사비서관, 17대 국회의원, 이재명 후보 정부혁신제도개선위원장)전 대전시장이 지원했다는 설이 나돌았지만 불투명하다.
강력하게 조명되는 인물은 대구시 행정부시장과 경북 안동시장, 경북 영양군수를 지낸 권영세(53년생, 안동시 길안면, 경북고,영남대 법학사, 경북대 법학석사수료, 행시 21회)전 시장이다. 권영세씨는 자유한국당과 맥을 같이 하다가 안동시장 재선부터 김부겸의 권유로 더불어민주당으로 자리를 옮겼다. 2026년 김부겸 캠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더불어민주당 TK 3인방인 대구 김부겸, 경기도지사 이재명, 안동시장 권영세 연대가 이번 수공사장에도 영향을 미칠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보은,옥천,영동,괴산군)지역위원장인 이재한(63년생, 옥천군, 서울오산고, 세인트존스대 정치학, 롱아일랜드대 정치학석사,중앙대 정치학박사)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을 역임한 한용산업 대표로 이용희 전 국회부의장(1931-2022년, 정각회장, 5선의원, 4번 도전 끝에 9대 국회진입, 초선시절 신민당 원내부총무, 광주민주화운동 유공자, 내외문제연구소 설립, 16년만에 국회입성(9,10,12, 17,18대).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3남이며 텔런트 이재훈의 동생, 이민섭 전 문화체육부장관의 맏사위이다. 19,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박덕흠 국회부의장(상하수도전문건설업 대표 역임)에게 밀려 고배를 마셨다. 문재인 캠프 중소기업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중소벤처기업특별위원장으로 활동했다.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다가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높은 득표율을 올렸지만 결국 낙선했다. 이재명 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충북도당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선거운동을 지휘 대선승리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근소한 차이(47.06%)로 낙선하여 23대를 다시금 겨냥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는 대립각이 확연하고 대칭적인 인물들이 많다는 것이 특징이다. 전임 수공사장을 역임한 내부 출신의 이학수 사장과 학계출신의 박재현사장이 재도전을 하였다. 내부 인사로는 임원급인사로 호불호가 강렬한 안정호와 박평록 본부장의 대립도 관전 포인트다. 정치권에서는 충청북도에서 더불어민주당으로 한길을 걷는 이재한위원장과 경북 안동에서 정치노선을 더불어민주당으로 전환한 권영세 전 안동시장과의 저울추 기울기가 관심사다. 수공의 역대 사장중에서 가장 인기도가 높았던 인사는 건설부 출신의 김건호사장으로 5년간이나 수공을 이끌었다.
임추위는 6월23일 서류심사를 실시하고 6월30일 면접을 통해 후보를 선정하고 최종적으로 기후부와 청와대에서 낙점하게 된다.
(환경경영신문 https://ionestop.kr// 장계순 전문기자, 정치학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