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든 무 ㅎ
요즘은 햇무 가 아니면 거의 바람이 들었을꺼예요..
바람이 들면 일단 쓸모 가 없다 여기지염?
일전 성당 예찬거리 로 두었던 무 를 살폈더니
아깝께두 5개나 바람이 들어 못쓰게 되었더군요..
이리저리 활용할 방도 가 없을까 하여...생각타..
흠, 말려서 고추장 발라 구워먹음 좋겠다 싶었지요..
큰무 한개 집으로 들고 와서리
두께 0,5cm 정도로 썰어
찬물 에 식초 와 약간의 설탕을 타서
고기 에다 무 썬것을 담가서리
반나절 정도 두었다가
건져 채반에 늘어 꾸덕~~~ 해지면
양념장 바르공~~
꿔 먹어염~ㅎ
재료: 바람든 무 1개, 식용유 약간
양념: 고추장 3큰술, 간장 1큰술, 맛술, 1큰술반, 설탕 약간,식초 1큰술(2배식초)
파다진것 1큰술, 마늘 다진것 1/2큰술, 깨소금 1큰술, 참기름 약간만.

먼저 무 를 0.5 cm 정의 두께로 썰어서
채반에 나란히 늘어 볕이 좋으면 하루정도 실외 에서 말립니다..
한겨울 같으면 바깥에서 얼렸다 다시 녹히고 또 말리고 얼리고를 반복하면
좀 더 쫀득해질것 같죠?


무 가 수분이 수덕 수덕 (꾸덕) 하게 남아 있을때
걷어 들여서리..(무 를 손으로 잡아당겨보면 가장자리 는 쭉쭉 늘어날정도 ..
중앙부분 은 수분 이 제법 남아 있구염..)

무 육질 에다 군데 군데 칼집을 넣어 질긴부분을 끊어 부드럽게 해 준후
분량의 양념 을 개어두었다가
무 에다 발라서리

한참 양념맛이 배어들고 무육질 이 반으로 부피가 줄면서
차분해지면

후라이팬 에 구워요~
그릴에 구워도 좋구염
약불 에서 은근히 구우면 훫~~ 맛이 좋답니다..

오븐 에두 구워보았지염..
오븐에서는 저온..(100 이하에 맞추어 서서히 구워주심 되구염...)
오븐보다는 걍 석쇠나 후라이팬 에 꾸시는게 맛이 좋더군염.ㅎㅎ

쫀득 존득 넘 맛나요~~ 더덕 같은 맛이랍니당~ㅎ
너무 크면 가위로 잘라서 드시구염~~~

*Point: 무 에 바람이 들면 우선 쓴맛 이 강해져요..
속을 보면 하얗게 심이 배겨 조금 질기구염..
찬물 에다 식초 설탕을 넣어 담가두면 쓴맛도 없애주구염,
질긴 무 가 많이 부드러워집니다.
양념 을 바르기전에 칼집을 여러번 넣어주어 부드럽게 해 주구염.^&^

옵션으로 무 로 맹근 꽃 이랍니당.
붉은색 꽃은 무 에다 제과용색소 칠해서 속에다 무싹을 꽃술로 넣었답니당
흰색꽃은 무속에 당근 을 넣었구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