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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해답

[스크랩] 세계관을 분별하라-독후감

작성자열락당(悅樂堂)|작성시간11.06.14|조회수2,062 목록 댓글 0

이번 학기 레포트-'세계관을 분별하라(안 점식)'

오른 팔을 기브스해서 큰딸, 혜원이에게 레포트를 부탁했어여....ㅋ

아르바이트비 5만원! 약속했지여.....ㅎㅎ

다 읽고 나서....혜원 왈!...엄마! '대박이야!'..넘 좋았다고 하더군요!

사실, 예전에 제가 읽고 넘 좋아서 기억하고 있었는데. 이번 학기 '현대 신학' 레포트로 나와서

기도하다가...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큰딸에게 '우는 소리'로 부탁했지여...

울 큰딸이 맘이 좀 약하거든여..ㅋㅋ

암튼, 모든 것 합력해서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중요하고 좋은 책이라서 함께 읽어보시길 권유하면서, 레포트 올립니다....

 

모든 렘넌트들이

'올바른 성경적 세계관'을 가지고 '세상을 정복하고 다스리는' 축복속으로 들어가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시간이 지날수록 시대의 흐름 속에서 기독교 신자들이 굳건한 믿음을 가지고 설 곳이 좁아 보이는 것이 현실이다.

대중매체에서는 “모든 종교는 하나”라는 문구를 내걸면서 신부님들이 절에서 합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그것을 보는 사람들은 “예수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말하는 기독교를 비판한다.

이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보다 더 빨리, 더 많은 것을 쟁취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고 달려가는 현대인들을 보고 있자면, 중요한 결정이나 선택을 앞두고 있을 때 기독교인으로서 잠시 가던 길을 멈추고 기도하거나 말씀 속에서 답을 찾고, 하나님의 계획을 기다리는 것은 왠지 미련하거나 답답하게 느껴진다.

그러면서 과연 다른 사람들이 뛰어 지나갈 때 나 혼자 잠시 성령의 인도를 받기 위해 멈추어 서는 것이 맞는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기도 한다.

그리고 왜 기독교에서는 예수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하는지, 다른 종교들처럼 다양한 길을 인정하고 함께 갈 수는 없는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계속 받다보면, 아무리 신앙생활을 오랫동안 해온 신자라도 ‘오직 예수’에 대해서 한번쯤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따라서, 이렇게 “예수는 그리스도이시고 모든 문제의 해결자”라는 복음의 핵심을 공격하며 의문을 제기하는 종교들이 더 다양해지고 있는 이때에, 앞으로도 이러한 현상은 더 심해질 것이기에 신자들은 철저히 이것에 대응할 수 있는 영적전쟁을 할 수 있는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맥락에서 안점식의 “세계관을 분별하라”는 책은 현대 사회를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의 가슴을 뻥 뚫어줄 수 있는 명쾌한 해설집이 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창세기3장에서 설명되고 있는 인간의 원죄로 인해 세상에 오게 된 문제와 사람을 속이려는 사단의 전략이 어떻게 다양한 종교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지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며, 그에 더해 각 종교에 대한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반박과 동시에 왜 그리스도 예수만이 모든 것에 대한 답이 될 수밖에 없는 지를 설명하고 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적을 우선 알아야지 전쟁에 승리할 수 있는 법이다.

“세계관을 분별하라”는 복음 가진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적 싸움을 해야 하는 종교들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그들의 약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타종교를 이용하여 세상문화를 장악하려하는 사단의 방법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우선 이 책은 ‘세계관’이라는 단어를 가지고 그 의미를 설명하고, 그것이 인간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보여주는 데서부터 시작한다.

 ‘세계관’은 한 사회의 문화를 이루는 가장 핵심부분으로, 세계관으로부터 가치체계가 나오고, 그 가치체계에 따라서 행동양식이 나온다. 이 세계관에 따라서 겉으로 드러나는 상태가 달라지며, 세계관을 바꾸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한 영적인 싸움이 된다. 그것은 자연히 ‘영적 전쟁’에 대한 설명으로 넘어가는데, 이 부분에서는 싸움의 대상과 본질에 대해 설명한다.

 

신자들의 영적 싸움의 대상은 하나님의 자리를 탐내다 타락한 천사인 사단인데, 사단은 여전히 그의 가장 큰 목적을 하나님의 영광을 가로채는데 두고 있다. 그리고 이를 위해 3가지 영역을 이용하는데, 그 세 가지는 사람들을 타락시켜 하나님을 잊게 하기 위한 생활대결, 능력대결, 그리고 사람의 제한된 이성과 합리주의를 이용하여 참 진리를 숨기려는 진리대결이다.

 

 그 다음 단원에서는 지금까지 어떻게 다양한 종교들이 발현하였으며 어떠한 동향을 가지고 흘러왔는지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서는 동양사상과 이슬람교의 발흥, 그리고 상대주의, 다양성을 특징으로 하는 후기 현대주의, 그리고 종교학에 의해 어떻게 조금씩 종교다원주의가 나타나게 되었는지 설명한다.

 

 이렇게 대략적으로 타세계관에 대해 설명한 이후에는 성경적으로는 이러한 세계관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 것인가에 대해 안내한다.

타종교는 절대자인 하나님께 의존하도록 창조된 인간이 하나님을 떠남으로 인해 생기는 불안과 공허함을 채우기 위해 절대적인 것을 추구하는 본성에서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타락으로 생긴 3가지 결과-인간의 인식능력의 전락으로 인한 판단이나 인식의 왜곡과 제한, 도덕적 능력의 전락으로 인한 부당한 욕구의 생성, 그리고 영적 권위가 깨진 자연계의 전락-로 인해 인간이 만들어낸 철학, 종교, 세계관들은 온전한 진리가 없고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하는 그리스도가 모든 것을 회복시키는 유일한 길인 것이다.

 

 이후의 뒷부분에서는 바알신앙 (즉, 타종교/타세계관)의 특징과 그를 통해 나타나는 사단의 전략을 설명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우선 지금까지 사단이 우리를 속이기 위해 사용하고 있는 거짓말의 4가지 전형을 보여준다.

 사단은 최초에 에덴동산에서 인간을 속이기 위해 사용했던 거짓말들을 지금까지 응용하여 인간이 하나님께 돌아가지 못하도록 타종교들에 심어 놓았는데, 그 유형들은 인간이 죽지 않는다는 신비주의, 인간의 자각와 이성을 중시하는 합리주의, 행위구원론으로 나타나는 율법주의, 그리고 인간의 교만을 만족시키고 하나님을 부정하는 범신론적 합일주의이다.

 

그 다음으로는 성경적인 세계관을 분별하는 기준을 제시하였는데, 그 중 가장 핵심이 되는 것은 문제의 초점을 어디에 두는지의 여부에 있다.

불교를 포함하는 바알적 종교는 고통을 없애는 것 자체에 초점을 두어 하나님과의 관계문제, 즉 더욱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보지 못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를 두고 있지 않은 바알신앙의 또 다른 특징에는, 현세주의적 물질주의로 인한 죄 문제에 대한 무지, 현세의 복을 목적으로 두는 기계적 신앙, 그리고 신을 인간의 전능한 종의 정도로 인식하는 잠재적 교만 등이 있다. 특히 사단은 자기 자신이 인간과의 인격적 관계를 맺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신을 비인격화 시키고 사람과의 기계적인 관계를 유지하려 한다.

 영적인 절대자이신 하나님을 숨기기 위해 하나님을 원리나 힘으로 간주하게 하고, 부적이나 굿, 주문 같은 인위적인 방법으로 신을 조종하는 것으로 보이는 기계적 원리를 부각시킨다.

 

 이렇게 타세계관/종교에 대한 큰 숲을 보여준 후, 이 책은 그 숲을 이루는 나무, 즉 개별 종교나 사상에서 앞서 설명한 특징들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 더 상세하게 설명하여 싸워야할 대상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것들을 깨닫게 되었지만, 그 무엇보다도 깊이 공감을 하면서 읽었던 점은 현재 사회에서 나타나고 있는 모든 종교와 세계관들을 창세기 3장의 문제에서부터 분석하고자 하였던 접근 방법이었다.

 

 타종교에서 주장하는 것들이 전부 맞는 말처럼 들리고, 어떻게 보면 오히려 기독교 보다 더 논리적으로 보여 겉으로 보기에는 정면으로 반박하기가 어려울 것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타종교들의 근원을 살펴보면 어디까지나 타락한 인간의 제한적인 노력에서 나온 것이고, 그렇기에 가장 중요한 문제를 보지 못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간이 겪는 고통과 그에 대한 해결책에 대한 완전한 설명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이다.

 

 유교나 맑스주의에서 말하는 이상적인 사회가 인간의 타락으로 인한 한계로 인해 결국에는 실현되지 못하였다는 것, 많은 종교에서 고통을 피하거나 넘어서는 방법을 알려줄 뿐 그 고통의 원인은 설명하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40년간의 수련 끝에 결국은 “모든 인간은 죄인”이라는 결론에 도달한 성철 정종의 고백은 이를 잘 보여주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이 책을 통해 온전히 드러난 사단의 전략 또한 놀라울 따름이었다. 일반적으로 ‘문화를 통해서 사단이 역사한다’ 라는 말은 많이 들어왔지만 그 말이 담고 있는 의미가 어느 정도로 심오한 것인지를 더욱 깊이 깨닫게 되었다.

 세계관을 통해서 문화가 형성이 된다고 했을 때, 사단은 예상을 뛰어넘은 치밀함으로 종교를 이용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돌아가는 것을 최대한으로 막고, 인간이 하나님을 발견하지 못하도록 인간의 세계관을 조종하여 결국에는 인간이 타락이후 형성한 문화를 통해서는 절대 그리스도를 발견할 수 없도록 높은 벽을 만들어 버린 것이다.

 하나님의 존재 자체를 숨기거나 근원적인 문제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것, 사람들이 쉽게 속아 넘어 오도록 점술이나 굿, 신비주의를 통해 적당한 체험까지 제공하는 치밀함에서부터 인격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없는 자신의 단점을 숨기기 위해 무의식을 이용하여 비인격적으로 인간과의 관계를 유지하는 등 종교를 이용한 사단의 전략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것 보다 훨씬 세밀하고 깊게 침투해 있다는 것을 보게 되었다.

 더 나아가 종교를 넘어서서 일반사회 속에서 나타나고 있는 사단의 전략 또한 가히 놀라울 정도였다. 상업광고에 나타나고 있는 돈과 성의 결합을 통한 물질주의의 팽배, 주문이나 주술이 대부분을 이루는 만화 프로그램, 그리고 건강의 우상화를 통한 신비주의의 영생술 등은 얼마나 사단이 생활 속에서까지 자연스럽게 그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지 나타내주었고, 그렇기에 신자들이 영적으로 철저히 준비되어야 할 그 급박한 필요성을 절감하게 해주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어나가면서 느낀 것은 많은 사람들이 예수가 왜 유일한 길이 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질 때, 기독교인들은 이 질문으로 인해 당황할 이유가 전혀 없고, 오히려 그 질문을 전도의 문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었다.

 이 사회를 이루고 있는 모든 문화, 그리고 수많은 종교들은 모두 사단의 계략을 공통적인 특징으로 나타내고 있기에, 그 부분들을 짚어가면서 사람들이 채 보지 못하고 있던 근본적인 죄의 문제와 하나님이 제공하신 유일한 길을 설명하면, 오히려 수많은 종교관들을 이용하여 역으로 ‘오직 그리스도‘를 증명할 수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이 세상 그 자체가 그리스도가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이에 더해, 이 책은 세상을 바로 보는 눈뿐만이 아니라 내 자신을 성경적 관점에서 다시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

 특히 기도의 부분에 있어서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 또한 부분적으로라도 기복적인, 혹은 기계적인 기도를 하고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에 기도의 의미를 재정립하고 결단 수 있었다.

 기도는 내가 원하는 것을 설명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나보다 나를 더 잘 아시는 하나님을 인정하고 이후에 올 하나님의 응답을 더 정확히 보기 위한 하나님과의 인격적 관계 형성임을 재확인 하게 되었다.

그리고 기도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내 자신의 신뢰 또한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다.

 “기도하면 분명히 응답이 나타날 것이다”라는 나의 신념과, “하나님은 나의 기도에 응답하실 만한 능력을 가지고 계신다”라는 하나님에 대한 신뢰는 너무나도 다른데 가끔 그 경계의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있는 내 자신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내 자신은 아직도 너무 부족하기에 하나님의 완전한 은혜에 순종하고 그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임을 다시 한 번 체험하게 되었다.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많은 부분들을 배우고, 확인하고, 느꼈지만, 그 무엇보다도 나의 마음 깊이 남은 것은 다름 아닌 바로 ‘감사’였다.

제한되고 왜곡된 사람의 이성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고 발견할 수 없는 ‘그 비밀’을 알게 하셨다는 것이 너무나도 감사했고, 세상을 덮고 있는 사단의 전략을 꿰뚫어보고 그것을 이길 수 있는 해답을 주신 것이 감사하였으며, 무의식을 이용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사람을 속이고 조종하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사단과는 달리 신자들의 영적인 성장과 성숙에 관심을 가지시면서 존중과 사랑을 기반으로 하는 인격적 관계를 형성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했다.

 이 세상의 종교와 세계관을 통해 본 그리스도의 비밀은 내가 지금까지 생각해왔던 복음을 넘어서는, 더 깊은 차원의 축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를 보면서 왜 7렘넌트들이 그토록 열악한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만을 바라볼 수 있었는지 조금 더 이해하게 되었고, 책에서도 언급된 고린도전서 1장 18절-21절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비로소 조금이나마 깨닫게 된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복음의 유일성을 더 깊이 확인하게 된 만큼, 여기서 알게 된 여러 종교들과 세계관에 대한 정보와 그들의 한계점이 그저 지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내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세상에서 더 굳건히 서고, 더 힘 있게 영적인 싸움을 할 수 있는 귀중한 발판이 될 수 있기를 기도한다. 

 

 

십자가의도가 멸망하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요 구원을 받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

기록된 바,

내가 지혜있는 자들의 지혜를 멸하고 총명한 자들의 총명을 폐하리라 하였으니

지혜있는 자가 어디 있느냐 선비가 어디 있느냐 이 세대에 변론가가 어디 있느냐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지혜를 미련하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나님이 지혜에 있어서는 이 세상이 자기 지혜로 하나님을 알지 못하므로

하나님께서 전도의 미련한 것으로 믿는 자들을 구원하시기를 기뻐하셨도다(고전1;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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