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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마당 휴식쉼터

산에 가는 이유 - 성낙건

작성자능선|작성시간26.06.06|조회수28 목록 댓글 3

산에 가는 이유

산에 가는 것은 밥 먹는 것과

같아야 하고
잠자는 것과 닮아야 한다.

번개 치는 날도,

천둥 우는 날도
산 타는 일이 처갓집 가듯
당당해야 한다.

소낙비 억수로 맞고 어질어질 취해
산 내려옴도 술 먹는 날인 양
자주 있어야 한다.

발가벗고 발길 닿는 대로

능선 쏘다니는 일도
여름 찬물 마시듯
부담 없어야 한다.

노는 날
날 빛 고루 환한 날 택해
요란한 산 여럿이 감은
빛 좋은 개살구 된다.

산 가는 일은
별식 같아 선 안 된다.
바람 불어도 산 가야 하고
가슴 뛰어도 산 올라야 된다.

기쁨 돋을 시나 슬픔 잠길 때만
가는 산은 절름발이 산행이다.

산 가는 것은 잠자는 것과
같아야 하고,

밥 먹는 일과 닮아야 한다.


- 성락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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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승아 | 작성시간 26.06.06 지는
    쌓인독소 풀러간다요 ㅎㅎ
    산은 그냥 산이라서 좋아요
  • 작성자초리 | 작성시간 26.06.06 산에 가는 이유?
    무조건, 무조건이야~~~~
  • 작성자비채 | 작성시간 26.06.06 산에가는 이유ㅡ산두좋구
    정겨운 님들두 보구
    일석이조
    오늘도 복된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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