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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견이의사진일기장

20180211 [휴일 문화강좌 후기] 카메라 실내+현장 실습 번개출사 - 국립한글박물관 + 석조물정원 + 국립중앙박물관 실내

작성자발견이(윤문기)|작성시간18.02.12|조회수277 목록 댓글 12

오랜만에 카메라 + 사진 관련 문화강좌를 어제 진행했습니다.  

어제 가볍게 현장실습을 중심으로 한 카메라 번개 출사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했습니다.


다섯 분과 하려고 했는데, 어쩌다보니 일곱 분이 함께 하셨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은 본래 사진 전문 동호회의 단골 출사지 중 하나입니다.

매우 다양한 피사체를 담을 수 있고, 특히 인물사진에 부담을 느끼는 분들이

정물 위주로 촬영하기에 좋지요.


간단한 어제 번개출사 후기를 남겨봅니다.



이촌역에서 중앙박물관으로 이어지는 나들길.

이 길 안에는 주역에서 우주 만물을 나타내고, 우리나라 태극기의 상징인

건곤감리가 모두 세 곳에 숨어 있답니다.

먼저 천장의 등이 건곤감리 모양으로 배열 되어 있고,

땅에는 보시다시피 땅을 상징하는 곤 형태의 타일이 있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왼쪽의 저 의자 위의 문양을 보시면 된답니다.

이렇게 태극기가 상징하는 건곤감리, 땅, 하늘, 물, 불의 의미를 알고가는

박물관 가는 길은 그 느낌이 다르리라 생각됩니다.


국립한글박물관입니다.

상설전시는 개인직으로 좀 식상하단 생각이고, 특별전이 신선한 경우가 많습니다.



카메라 사진강좌이니 사진의 앵글 이야기를 좀 하자면.

이 사진은 앵글이 안정되어 있는 듯 하지만 교과서적으로느 좋은 구도라고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즉, 너무 많은 오브제들이 하나의 사진에 들어가 있는 것이지요.

촬영중인 사람도 있고, 천장의 굵은 곡선도 있고, 왼쪽의 세로로 쓰여진 글씨와

그 글씨의 바닥 반영 등 시선을 많이 분산시킵니다.

심지어 촬영하는 사람은 왼쪽을 보고 있는데, 왼쪽은 세로 벽와 구조물에 의해 막혀있습니다.

인물사진 앵글의 기본 공식은 등장인물이 바라보는 시선으로 여백을 만들어주는 것이거든요.  



용비어천가 복제품입니다. 이런 사진들은 내용물에만 조명이 비치기 때문에 정작 내용물만 너무 밝게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제가 늘 강조에 강조를 하는 강제노출조정을 통해 보완을 해야합니다.

특히 후보정을 안하시는 분들은 더욱 더 그렇습니다.



한글이 쓰여진 청화백자.

청화백자의 푸른색은 1200도 이상의 고열에도 여전히 자신의 빛을 내는

몇 안되는 코발트 안료를 사용한답니다.  



한글박물관의 활자들. 촛점 맞추기 교보재로 활용하기 좋습니다.

제가 이론에서 누누이 강조하는 두 가지 중에 하나인 반셔터를 활용한 초점맞추기 연습 교보재입니다.

 



동화 100년 특별전을 하더라고요.


그 옆에 겨울문학특별전을 하는데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입구의 프리젠테이션...






국립한글박물관을 나와 쉼터에서 1시간 가량 차를 마시며 카메라 이야기를 나누며 촬영한 것입니다.

이때 반셔터를 이용한 초점 맞추기를 설명드리며 촬영한 사진입니다.

중앙 초점 고정 반셔터 활용범은 사진을 찍는 분들에게는 기본 중의 기본입니다.

그밖에도 CCD크기에 따른 사진의 퀄리티와 용도, 렌즈의 크기 등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석조물정원에서 이어지는 길의 느낌을 담을 때 좋은 팁을 공부해봅니다.



두번째 샷



프레임앵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국립중앙박물관 건물에서 앵글 이야기도 잠깐 해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호랑이 석조물 두 점을 전시해 놓았더군요.




삼국시대 토기들이네요.




서기 6세기의 중국 그림인 양직공도와 백제의 유물들.




백제금동대향로. 얼마 전 진품을 친견하고 왔지요.



맑은하늘님 손 대시면..... 괜찮습니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만져보게 만든 복제품이랍니다.




백제 금관장식.

왼쪽 왕비용은 진품. 오른쪽 무령왕릉 출토 왕의 장식의 복제품입니다.


4월에 가야문화걷기를 진행하려고 보니 가야 유물들이 눈에 더 들어오는 듯합니다.



철기문화가 발달되어 일본에 수출을 많이 했던 가야문명권에서 발권된 철제 마구용품들입니다.


가야의 대외교류를 보여주는 내용입니다. 일본은 물론이고 일본의 남조와 북조 등과도 활발하게

교류한 흔적들이 다양한 유물들을 통해 확인합니다.



이날은 박물관 해설걷기가 아닌 사진 출사였기에 3층 불교관으로 바로 올라갑니다.




가급적 이런 유물들은 제 자리에 있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만

사찰이 사라졌거나 어디 계셨는지 모르거나, 혹은 북쪽에 있던 불상이거나 한

경우는 이곳에 모셔둔답니다. 단, 전시실에 자리잡은 불상들은 예술적, 문화적 가치가 높은 분들입니다.  




핀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른 사진 느낌의 변화를 실습하는 중입니다



찬별님 카메라의 앵글 안을 통해 사물들을 들여다보는 이런 모습도 프레임 앵글의

한 종류로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이런 사진을 제대로 표현해 내기 위해서는 포토샵 기본스킬 수준의 후보정을

배우는 것이 좋답니다. 

그 이유는 찬별님 카메라 모니터의 밝기와 그 외 배경의 밝기가 현저하게 차이가 나므로

이에 대한 보정이 필요합니다.

(사람의 눈의 피사체와 배경의 밝기가 차이나더라도 자동으로 어두운 곳을 밝게 하고,

 밝은 곳을 어둡게 하여 시각적으로 판단하기 용이하도록 만듭니다만,

 카메라는 그런 자동시스템이 없습니다. HRO 혹은 HDR기능이라고 하여 이 부분을 일정부분

커버하는 카메라 기능이 있기도 하지만 사람 눈의 자동시스템은 따라오지 못하므로,

후보정을 통해 이부분을 커버해야 한답니다.)






우리나라에서 백제금동대향로와 더불어 가장 가치가 높은 문화재로 꼽히는

83호 금동반가사유상이십니다.

참 여러번 친견하였지만 대단한 작품입니다.



여기에서도 핀 조절에 의한 느낌변화를 살펴봅니다.

이 사진은 보통 정상적인 방법입니다.



이 사진은 문화재를 보호하는 보호유리에 비친 잔영에 포커스를 맞추었을 때의 느낌입니다. 





그 유명한 연가 7년명 금동여래입상이십니다.

광배 뒤편에 새겨진 글귀를 통해 연가 7년인 539년에 고구려에서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지요.

현존하는 최초의 한반도 스타일의 불상이라는 칭호도 받는 분입니다.

16.2cm의 소형이지만 한국 조각사의 최초 기준작으로 손꼽히는 명작입니다.

신라 땅인 경남 의령에서 출토되어 신라불상이라고 할 뻔 했으나 광배 뒤편의

명문 덕에 평양으로 추정되는 낙랑이라는 고향을 밝힐 수 있었답니다.




불교조각관을 지나 개인적으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이 마무리로 늘 들리는 인디아관입니다.


2천년 전 간다라 양식의  불상입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인도 북부를 점령하면서 전파된 그리스 문화의 영향이 뚜렷하지요.




자주 찾는 곳이어서 이제는 참 편안하게 느껴지는 국립중앙박물관입니다. ^^



수많은 곡선과 직선이 서로 엇갈리지만 어지럽지 않은 것은 훌륭한 설계 덕분이겠지요?



제가 주력으로 사용하는 소니의 a7mk2와 24-240렌즈입니다.

이 카메라는 풀프레임 카메라 중에는 현재 가장 저렴하지 않을까 싶네요.

출시된지 3년 되었지만 아직 후속이 안나올만큼 이 분야의 베스트셀러입니다.

단점은 배터리가 300-400장 정도면 방전되므로 여러 개를 갖고 다녀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과 더불어 a6000이라고 하는 크롭 미러리스 카메라를 30년 가까이된 수동 단렌즈와 함께 사용합니다.


크롭 미러리스카메라가 풀프레임에 비해 가격도 저렴하고 무게도 가볍지만

위 사진들은 이 두 카메라를 골고루 사용했지만 보시는 바와 같이 어느 카메라로 촬영했는지

사진의 퀄리티만 보고는 판단하기 어려울 정도로 그 경계가 모호해진게 사실입니다.


풀프레임 카메라만 쓰면 내 사진이 좋아질 것이다라는 환상은 갖지 마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었습니다.

다만 그게 환상이란 걸 알면서도 꼭 풀프레임 카메라까지 구입해서 직접 몸으로 확인해 보는게

또 우리나라 동호인들의 특징이긴 하지요. 저도 그런 부류에 속한답니다. ^^;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아서 몇 자 적었습니다.


다음에도 기분 좋은 문화강좌에서 또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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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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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발견이(윤문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2.13 그점 때문에 a9은 생각도 안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시 크롭으로 갈까도 생각중이랍니다. ^^
  • 작성자경원 | 작성시간 18.02.13 시간이 안맞아 가지 못했는데 마침 후기를 올려주셔서 잘 보았어요.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발견이(윤문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2.13 네. 담에 좋은 시간 만들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작성자이든 | 작성시간 18.02.13 우선 좋은 시간 마련해주신 발견이님께 감사드립니다.

    직접 경험을 통해 배우는 시간이 머리에 쏙쏙~
    앞으로 더 많은 강좌 기대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발견이(윤문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2.13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함께 배워가는 토론식 강좌가 되면 좋겠어요. 사진에 정답은 없으니까요.
    심화 프로그램은 그런식으로 짜보고 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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