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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마노고도 & 고야산 걷기여행 후기 9-4 (쿠마노 혼구 타이샤~유노미네온천욕과 쯔보유온천, 엔게츠도, 시라하마 호텔 뷔페)

작성자발견이(윤문기)|작성시간13.04.22|조회수319 목록 댓글 20


 


자, 이제 그 유명한 쯔보유온천에 몸을 담그러 왔습니다.

 


예전에 왔을 때는 일정에 쫓겨서 온천을 못하고 갔었거든요.

 

 



길가던 일본인 부부가 한국에서 왔다고 하니 우리를 붙잡고 한국에 친구가 있다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살갑게 전해주네요. ^^

해가 갈수록 한류열풍을 실감합니다. 우리들도 실망을 주지 않기 위해 여러가지로

애써야겠습니다.

 

 


온천탕에 들어가기 전에 달걀과 고구마를 온천수에 넣어 놓습니다.

달걀은 12분, 고구마는 1시간이 걸린답니다.

 


저기 보이는 작은 나무집이 쯔보유 온천탕입니다.

 

 


한사람당 750엔을 내면 2명이 30분 정도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너무 좁아서 2명까지만 들어갈 수 있어서 먼저온 사람이 있으면 기다려야 합니다.

 

 


1,500년전에 이곳에서 독화살을 맞고 왔다가 기사회생한 장수의 이야기와 더불어

효험이 대단하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일단 계란을 까먹으면서 논의해봅니다. "고구마는 1시간이나 걸리니 온천하고 나와서 먹자고요"

쯔보유온천탕 만큼이나 유명한 이곳 대중탕의 약탕을 이용해보기로 했습니다.

쯔보유는 그 사이에 일본인 부부가 자리를 차지해 버렸답니다.

 

그나저나 온천수에 익힌 계란 맛이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여기서 사면 많이 비싸서 담에는 시장에서 사가지고 가야할 까 봅니다. ㅎㅎ

 


쯔보유와 동일한 온천물로 대중탕은 250엔인데 반해 약탕은 350엔으로 비쌉니다.

온천수가 완벽한 원수로 90도나 되는 원탕을 식히는데 비용이 더 들어가는 모양입니다.

일반 대중탕은 찬물을 섞어서 온도를 낮춘다고 합니다.

 

 


약탕의 탈의실입니다.

 

 


4명 정도 들어가면 꼭 들어맞은 약탕 내부입니다.

 

 


재미난 건 천장이 4층 높이로 뻥 뚫어져 있다는 것이지요.

유추해본 이유인 즉, 천장이 저렇게 높지 않으면 유황 냄새로 탕 내부가 가득 차서

온천하기가 고역스러울 수 있지요.

 


나와서 온천 카운터에 이곳에 숙박할 때 필요한 정보를 얻어봅니다.

 

 



온천욕까지 하고 나와서 이야기꽃을 피워봅니다.

다들 온천물이 좋다고 난리랍니다. ^^

 

 


그 사이에 고구마도 잘 익었습니다.

유황냄새가 살짝 배어서 얼마나 맛이 있던지...

 

 


막 온천을 하고 나와서 마시는 생맥주 한잔... 캬!

 

 


여기는 시라하마의 명물 엔게츠도(円月島)입니다.

저 섬의 중앙에 침식된 동굴 사이로 지는 해를 바라보는 명소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엔게츠도의 석양을 바라보기 위해 나와있습니다.

 

 


저도 준비해봅니다

 

 


본격적인 촬영 전에 기념촬영을 해봅니다.

 

 





참으로 멋진 풍광이었습니다.

삼각대까지 준비했으면 더 좋았을껄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러면 파도가 연기처럼 피어오르는 장노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을텐데요. ^^

 

 

 


멋진 배경 앞에 모두들 모델이 되어 봅니다.

 

 




낚시꾼의 맘 속에는 이미 월척이 피어오르고 있을지도...

 



인근 호텔에 묵는 사람들이 유카타를 입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을 끝으로 해는 볼 수 없었습니다.

저, 구멍 너머에 있던 해무가 태양을 집어삼켜 버렸거든요. ^^;

 


기다리는 마음...

 

 


태양 대신 모델이 된 만사성님... ^^

 

 

둘째날 저녁은 뷔페입니다.

 

 


첫번째 쟁반...

 

 


두번째 쟁반...

 

 


세번째 쟁반...  네번째까지 갔지만 그건 패쓰.. 아... 사진만 봐도 배가 불러오는 듯하네요.

사실 오늘 저녁도 애슐리에 가서 너무 먹었거든요. T.T

 

 


호텔 창밖 풍경을 삼각대를 펴고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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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발견이(윤문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4.24 네. 그렇게 하세요. 함께 하지 못해서 많이 아쉬웠답니다. 정말 코스가 그만이었는데요... T.T
  • 작성자에코박사 | 작성시간 13.04.24 온천은 인간을 편안하게 해주는 마법을 가진듯 합니다. ^&^
  • 답댓글 작성자발견이(윤문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4.24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
  • 작성자마리오 | 작성시간 13.04.24 석양이 참 아름답습니다.
  • 답댓글 작성자발견이(윤문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3.04.26 저도 눈물겨운 그 시간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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