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후기(해외)

발도행 일본투어 2탄 - 기억이 멈추는 그 곳(오쿠히다 북알프스 심설여행) 05 - 해발 1,000m 호타카 료칸 호텔의 첫날

작성자발견이(윤문기)|작성시간11.01.30|조회수379 목록 댓글 24

호타카 호텔의 첫날밤입니다.

늘 그렇듯이 숙소에 들면 30분에서 1시간에 걸친 온천욕을 즐기고 개운한 마음으로

저녁만찬을 즐기며 숙소에서의 저녁일정을 시작합니다.

 

 

아직 통증이 심했던 땅거미님과 딸 예슬이는 휠체어 식사가 가능한 레스토랑에 식사를 준비했습니다.

맛있게 드셨는지요. ^^

 

 

 

둘째 날 저녁 첫번째 상입니다. 첫번째 메인 요리는 이곳의 명물인 히다소고기 구이입니다.

맛이 부드러운게... 음... ^^

간단한 참돔회와 오도리회가 함께 나왔습니다.

생와사비 맛도 좋았고 무엇보다 우리들을 배려해 이곳에서 직접 담갔다는

고추장 맛이 먹을만해서 놀랐답니다.

이후에 여러 코스요리가 나왔지만 늘 그렇듯 맛보는 데 치중하느라 찍사가 제 역할을 못했네요.

먹는 것 만큼은 찍사의 정성이 부족했음을 고백합니다. ^^

 

 

 

음식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먹는 방법을 온사마님이 마이크를 통해 설명해주셨습니다.

일본 정식인 카이세키는 가장 중요한 것을 신선도로 친다고 합니다.

그래서 각 지방에서 나는 계절 식재료를 바탕으로 계절감을 느낄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하네요.

 

 

 

 

맛나는 식사가 끝나고 잠시 로비 구경을 나왔습니다.

호수님의 따님이 감기 기운이 있는 엄마를 갖다드리려고 주방에서 얻어온 소금을

은박지에 담아 정성스럽게 들고 있네요.

소금을 주던 일본 종업원이 머리를 땅에 닿을 듯 절을 하며 주었다고 하여

무척 소중한 소금이라고 하며 저렇게 들고 호텔 로비를 사뿐사뿐 걸어다녔답니다 ^^;

그러고 보니 호수님 감기는 좀 어떠신지 모르겠습니다.

 

 

 

호텔 로비 벽난로 옆에서 이곳 북알프스 DVD를 감상중이십니다. ^^

 

 

맛있는 저녁 만찬도 마치고 참으로 편안한 시간입니다. 이제 남은 건 다시 온천으로 직행하는 일뿐... ^^

욘사마님 많이 피곤해 보이시네요.  그렇게 애써주시고 피곤하지 않으시면 그게 되레 이상할테지요.

 

 

그럼에도 어디서 솟는지 모를 원기를 즉시 끌어올려 회원님들 얼굴에 미소가 번지게 하십니다.

 

 

 

북알프스를 주제로한 판화전이 호텔 갤러리에서 전시중입니다.

 

 

 

자, 이제 호타카 료칸 호텔의 남탕을 공개합니다. ^^

 

 

 

탈의실입니다. 다른 료칸과 마찬가지로 바구니에 옷을 벗어두고 가게 되어 있습니다.

도난사건이 거의 없기에 가능한 방식이지요. 그래도 귀중품 보관함이 있긴 하네요.

전 카메라도 저 바구니 안에 놓고 갔다 왔습니다.

 

 

 

호텔 실내 온천욕장입니다.

 

 

 

자, 노천온천으로 향합니다. 왼쪽에 있는 삿갓 같은 모자는 눈이 올때 쓰는 것이랍니다.

눈은 내렸지만 쓰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였답니다. ^^

이곳도 해발 1,000m나 되는 곳이어서 공기는 물론이고 내리는 눈도 청정 그 자체랍니다.

 

 

 

남탕, 여탕(추정) 모두 각각 두 개의 노천탕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남탕의 작은 노천탕입니다.

 

 

 

남탕의 큰 온천탕입니다. 저 나리는 눈을 맡으며 즐기는 온천... 캬...

 

 

 

 

개운한 맘으로 객실로 올라가며 여탕 입구를 찍어봅니다.

남탕은 파란색, 여탕은 붉은색 천으로 표시를 합니다.

저 가림막 우측 상단에 있는 산 실루엣 그림은 각각 남녀를 상징하는 봉우리를

그린 것이라고 합니다.

 

 

포근한 하룻밤을 보내고 다시 아침시간입니다. ^^

역시 일본식 아침 정식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오늘은 스노우슈라고도 불리는 설피를 신고 2시간30분 정도 설원을 누비는 설피 체험과

해발 2,100m 까지 올라가는 로프웨이(케이블카)를 타고 해발 3,000m가 넘는 북알프스 파노라마 연봉 감상시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답댓글 작성자욘사마 | 작성시간 11.02.01 추억은 그리울 때 아름답지요...~^^*
    이럴땐 입욕제를 욕탕에 풀고 북알프스의 향기를 느끼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만...ㅋㅋ
  • 작성자benny | 작성시간 11.02.01 아, 그랬었군요. 땅거미님의 아침식사는 레스또랑에 마련되었군요. ^^ 방에서 드시나 했지요.
    땅거미님, 힘드셨지요? 지금도 아프실거에요. 허나, 젊음이 생각보단 빨리 그대를 낫게 해 줄 테니
    염려 끝!!! 홧팅! 예슬아, 엄마 몫까지 두 배로 즐겼지? 아주 이뻤어요!!
  • 답댓글 작성자욘사마 | 작성시간 11.02.01 네~ 휠체어를 탄 채로 식사를 하셨습니다~
    이런것도 특별한 경험이 될 듯 하군요...ㅎ
    배니님도 즐겁게 여행을 하셨는지요...
    늦었지만 중학교 진급을 축하드립니다...ㅋㅋ 어? 예슬이도 중학교 가는데.......ㅎㅎㅎ
  • 작성자땅거미 | 작성시간 11.02.03 정말 두번은 없을...없어야할 경험했네요~~ㅋ
    누구보다 맘고생, 몸고생한 울딸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욘사마 | 작성시간 11.02.03 저도 같이 전해도 될까요? ^^*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