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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30일~12월1일 한동연 부산 팸투어 후기(상) - 태종대 비밀의 숲길, 이바구길

작성자발견이(발도행)|작성시간13.12.01|조회수701 목록 댓글 6

(사)걷고 싶은 부산, (사)한국의 길과 문화, 한국걷기동호회연합 주관의

부산 팸투어가 11월30일~12월1일에 있었습니다.

 

 

부산시청과 부산관광공사가 후원한 이번 팸투어에는 총 여섯 곳의

대형 걷기 동호회 운영진들이 참여해 아름다운 부산의 길 곳곳을 걸어보고 느끼는 시간이었네요.

 

이번에 참가한 동호회는 (무순) 걷기 좋아하는 사람들 유유자적, 산들산들 산들걷기,

금수강산 길 따라 걷기, 숲을 찾는 사람들, 세상걷기, 발견이의 도보여행입니다.

 

이틀간의 이바구(이야기)를 풀어봅니다.

 

 

부산까지 가는 긴 버스 이동 시간의 지루함을 덜어내기 위해

제가 좋아하는 일디보 공연실황 DVD를 틀었습니다만, 아쉽게도 기계 오동작으로 인해

완벽하게 재연하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혹, 팝페라가 취향에 맞지 않아서 유쾌하지 않으셨던 분이 계셨다면 지면을 통해 사과드립니다.

 

첫번째 코스인 태종대를 향하는 길, 매일 정오에 다리를 들어올리는 영도다리에 사람들이 마구마구

몰려 있는 것을 확인하며 그 옆 다리를 건넙니다.

 

후원 측에서 준비한 점심 메뉴입니다. 바다를 인접한 도시 답게 싱싱한 회가 준비되었군요.

 

 

팸투어 예약석 밖에서는 우리를 안전하게 1박2일 동안 이동시켜준 기사님의 특별식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 집의 자랑인 조개갈쌈이라고 하는데 그 맛이....

 

 

\

이렇게 싸서 먹는 조개갈쌈의 맛이 매우 독특합니다.

나중에 별도로 한번 먹어봐야 겠습니다. ^^

 

 

드디어 태종대를 걷습니다.

태종대 비밀의 숲길은 원래 군부대 순찰로여서 일반에 개방되지 않다가 2년 전에 개방이 되어

일반인 출입이 가능해진 곳입니다. 우리가 이곳을 찾았을 때는 산불 방지 기간이어서 출입이

통제된 날이었습니다.

다행이 이번 행사를 진행해주신 걷고싶은 부산의 최대현 국장님이 영도구청에 이번 팸투어

방문을 설명하고 통과를 사전에 허락받아 이 귀한 길을 걸어볼 수 있었습니다.

 

 

 

최대현 국장님의 길 설명이 이어집니다.

이 비밀의 숲길은 그 이름처럼 부산시민 중에서도 아는 사람들이 극히 드물다고 합니다.

심지어 얼마전 부산의 시민단체 담당자 25명과 이 길을 걷고 나서 이 길에 대해

알고 있었던 사람이 있냐는 질문에 단 한명도 알았던 분이 없었다고 할 정도라네요.

 

 

 

 

이런 오솔길이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멀리 해파랑길의 출발지인 오륙도해맞이공원이 내다 보입니다.

 

 

비밀의 숲길 속으로 타박타박

 

 

태종사 산신각입니다.

 

 

 

 

 각 동호회 회원들에게 아름다운 길을 걷게하여 행복한 삶을 선사하는 분들 이십니다.

이번 여행이 큰 활력으로 작용하길 바랍니다.

 

 

 

\

우리가 다음으로 걸을 길은 버스를 타고 30분 정도 이동한 부산역 건너편의 이바구길입니다.

이바구는 부산 사투리로 '이야기'라는 뜻이지요.

그럼 이바구길이 어떤 이야기를 감추고 있는 지 살펴볼까요?

 

120년 전에 지어졌다는 창고 건물의 벽만 남은 곳을 보존하여 스토리텔링을 합니다.

 

 

 

이곳은 과거 병원이었던 곳으로 얼마전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앞으로도 보존될 것이라고 합니다.

 

 

백제병원에 얽힌 이바구, 읽어 보실래요?

 

 

 

초량 이바구길을 걸어봅니다.

 

 

 

 

 

한국전쟁 당시 피란민들이 몰여들어 산악지대까지 집을 지었다고 합니다.

산 중턱으로 난 산복도로는 이동통로이기도 하지만 마을에 불이 났을 때

더 이상 불이 번지지 않도록 하는 방어기재로 활용성을 띄기도 한답니다.

 

발도행 부산방지기이신 뻘건고기님이 초량동 출신의 유명인사와 많이 닮았다는 말에

사진 옆에 서서 촬영해 봅니다.

 

 

나훈아, 이경규, 박칼린도 초량동 출신이라고 하네요.

 

 

 

이바구길의 명물 중의 하나인 168계단입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부산시 전경

 

 

 

 

예쁘게 만들어진 카페테리아가 눈길을 끕니다.

 

 

 

 

 

 

 

초량동의 슈바이쳐라고 불리던 장기려 박사의 일대기를 담은 동영상을 장기려 박사 기념관에서 보고 있습니다.

 

 

 

 

저도 이렇게 훌륭한 의사선생님이 계셨다는 것을 까맣게 모르고 있었습니다.

장기려 선생님의 숭고한 정신에 깊이 고개를 숙입니다.

 

 

 

 

 

이바구길의 마무리는 이바구 공작소에서...

 

 

마무리 멘트를 해주고 계시는 이바구길 스토리텔러 팀장님이십니다.

이바구공작소 옥상의 전망대.

 

 

해운대에 예약해 놓았다는 식당을 찾아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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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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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댓글 작성자토로(발도행) | 작성시간 13.12.01 와우~~~ 빠름빠름 댓글.....ㅋㅋ
  • 작성자토로(발도행) | 작성시간 13.12.01 실시간에 가까운 후기 덕분에 아직도 길에 있는 듯 합니다...ㅎㅎ
    감사드립니다~~` ^^
  • 작성자능성 | 작성시간 13.12.02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그린 | 작성시간 13.12.02 멋진사진으로 부산여행 다시했습나다
  • 작성자베티(유유자적) | 작성시간 13.12.02 멋진 사진과 후기글로 두번걷는 재미가 쏠쏠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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