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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연 행사후기

6/20~21 코리아둘레길(남파랑길)과 함께하는 이순신 리더십 팸투어

작성자잎새|작성시간20.07.14|조회수217 목록 댓글 0


한 해를 잘 보내놓고 코로나19로 인해 휴면기에 들어간 것이 벌써 5개월이 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에는 갈 수도 없고

우리가 생각치 못한 복병에 몸살을 하며 이제 체념 반,

좋은 날이 다시 오겠지, 꼭 올꺼야~~ 기다리다보니 봄이 지고 말았다.


코로나19로 공지도 없고 좋은 계절을 보내려니

우리 건강한 몸들은 집에 있을 수만 없어 때론 둘이서, 셋이서, 넷이서

우선 블랙야크 100대명산의 십분의 일 10대명산에 발을 디뎠다.


가까운 근교, 전철이 닿는 곳부터 시작했는데 묘한 성취감과 건강함이

또 다음 산행을 기약하게 되곤 했다.


그렇게 시작한 10대명산의 10좌 패치를 받아오면서 느꼈던 뿌듯함,

내 다리에 고마워서~~~건강한 내 몸에 보상하며 산뜻한 봄 바람막이 두 개를 샀던 게 벌써 엇그제 같다.



이제 20좌를 향해 도전했는데 하필 100대명산 오대산 가는 날과 같은 날,

 남해 팸투어에 초대를 받았다.

아, 낭패다...이 노릇을 어쩐다?


하지만 오래 전 사돈과 다녀왔던 남해의 좋은 기억에 자인성님과 함께 "보물섬  남해 팸투어"로 노선을 바꿔탔다.


 이순신 리더쉽 팸투어로 영상관람과 리더십 특강 등 조금 생소해서 살짝 후회도 했으나

카페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회원 대상이라 나 나름대로의 프라이드를 갖고 있던 참이라

그대로 부딪혀 보기로 했다.


무엇보다 액티비티를 꿈꾸던 나에게 "카약타고 노도탐방"이란 프로그램이 눈에 쏙 박혔다.

즐길준비.......다 됐으니 그래, 가보는 거야 ㅎ


여행 당일 우리 카페와는 달리 시청역에서 출발을 하니 출발지까지 가는 것도 수월했다.

앞 자리부터 여행작가님들이 커다란 카메라 한 개씩 들고 앉아계셨다.


처음 뵙는 분들과 함께 하는 것인데다 버스도 우리가 늘 타고다니던 버스가 아니고,

여긴 꿀맛같은  "스다방" 커피도 제공되지 않는다.

집에서 준비한 떡이랑 견과류랑 버스 뒷편의 우리 카페 회원들과 근처에 계신 분들과만

소소하게 나누며 버스는 신나게 남해를 향해 달린다.


**

5시간 가까이 달려 남해 충렬사에 도착했다.

버스에서 내리니 바닷내음이 코끝을 스쳤다.

참 좋다~~~


노량포구식당에서 회덮밥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매운탕이 입에 잘 맞았다.

여기 매운탕 리필이요~~~


**

충렬사는  남해군 설천면 노량리에 위치해 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충의와 넋을 기리기 위해 세운 사당이라고 한다.

노량해전에서 순국하신 충무공의 시신은 이락사에 최초로 안치되었다가 그해 이 곳 충렬사로 이장, 안치되었고

시신을 충남 아산으로 운구하기 전에 3개월간 이곳 가묘자리에 안치했다고 한다.



충렬사 탐방을 마친 후 남파랑길 46코스인 이순신 호국길을 걷기위해 월곡마을로 이동했다.


이순신 호국길은 이름 그대로  이순신 장군의 호국정신을 되새기며 걸을 수 있는 탐방로로

노량해전 당시 이순신장군의 유해가 최초로 육지에 오른 곳으로,

사적 232호로 지정된 남해 관음포 이충무공전몰유허(이락사)와 장군의 가묘가 있는 남해 충렬사를 잇는 길이다.

원래는 충렬사부터 걸어야 했지만 날이 너무 더워 월곡마을에서 시작 이순신 순국공원까지 걷게 되었다.

월곡마을에는 사전조사결과 남해군 속 '한반도 지형'이 있다고 들었는데 그곳은 어디일까?


**

길을 걷다 만난 주민분이 손에 무언가를 들고 계시는데 아마도 "쏙"을 잡으시는 건 아닌지..



숲길이 끝나며 관음포 해안길이 나타났다.

앞에 보이는 저 곳이 이순신 순국공원...

날씨가 덥긴 하지만 짧은 걸음이 조금 아쉬웠다.


시원한 버스안에서 땀을 식히다보니 드디어!

"아기다리고기다리던" 카약체험장이 있는 두모마을이다.


**

우리 카페 숨은 일꾼이신 청수님과의 카약 커플데이트~~

이참에 그냥 남해에 눌러앉아 버리고 싶다.


첫날 일정은 원천항 사랑채에서 멸치회정식을 먹는 것으로 공식적인 일정을 마쳤다.

이른 저녁식사로 시간이 살짝 남아 남해바래길 탐방센터에 들렀는데,

식사 때 마신 막걸리 취기로 괜히 하하호호대는 우리가 재밌었는지 여행작가 한 분은 연신 셔터를 눌러대셨다.

후에 졸지에 미인3인방이 되어 그 분 후기속에 녹아들어갔다.

아래 사진은 다빈님이 촬영한 사진인데 사진으로도 취기가 느껴진다.



첫날의 마무리는 자연산 회와 더불어 맑은 이슬이로~~~



*** 둘쨋 날 ***


남해에 와 본지가 오래되어 안가본 곳이 더 많은게 당연한 일인데

왜 이제사 왔나 싶을만큼 마음을 훔쳐간 토피아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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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방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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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방조어부림

모처럼 완전체 단체사진을 촬영해주신 작가님께 감사를~~~

**

독일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한 후

간단히 마을 구경에 나섰다.

시간이 많지 않은 탓에 다빈님 인솔하에 꼭 봐야할 곳을 잘 보고 온 것 같다.

기념품상에서 다빈님 부부가 사 주신 예쁜 부엉이키고리...

배낭에다 달고 다녀야지~~~








**

마지막 일정인 이락사&첨망대 탐방

남해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관광지가 많아서 가족여행지로도 적격인 것 같다.

학생들 현장학습 장소로도 인기가 많을 듯~


다음에 다시 오면 다빈님이 극찬한 열두척반상의 갈낙짬뽕을 꼭 먹어봐야지^^





나의 기억속의 남해보다 훨씬 멋졌던..그래서 보물섬인가?

남해 팸투어 일정을 모두 마치고 출발에 앞서 간단한 설문지를 작성했다.


**

남파랑길과 더불어 남해바래길 2.0도 대한민국 최고의 걷기여행길로 자리잡을 수 있길 바라며

1박2일  팸투어에 초대해주시고,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고 진행해주신 발견이님과

조세윤 대표님께 감사드립니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꼭 망운산 패러글라이딩과 카약타고 노도탐방을 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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