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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심경

실상반야란 무엇인가?

작성자원경|작성시간12.12.13|조회수15 목록 댓글 0

 
▲ 구마라다존자.
 
실상반야(實相般若)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실상반야는 본각(本覺)의 체(體)를 말한다. 고요한 경지도 아니요 비추는 경지도 아니어서 일체 허망(虛妄)을 여읜 자리를 실상(實相)이라 하는 것으로 일체종지(一切種智)를 말한다. 즉 비적비조라는 것은 적이란 적정(寂靜)을 이르고 조란 조명(照明)을 이르는데 적조(寂照)가 다 아니라고 하는 것은 이변을 가려서 중도실상의 덕을 나타내려는 것이요 일체종지라는 것은 모든 부처님의 도를 이르는 것으로 일체 중생의 종인(種因)을 알 수 있다는 말이다.

2) 우주 만물의 실상을 깨친 지혜의 본체를 말하는 것으로 비유하자면 거울의 본체에 해당된다고 할 수 있다.

3) 반야의 이체(理體)로 본래 일체 중생에게 갖추어져서 일체 허망의 상(相)을 여읜 반야의 실성(實性)으로서 이체를 증득함을 말한다.

4) 반야의 체(體)로서 우리의 본성의 여여부동(如如不動)함을 말한다.

5) 관조에 의해서 심성을 규견(窺見)하고 실상을 철증(徹證)하는 것을 말하나니 무엇을 만들 때 목표물과 같고 어디를 가는데 목적지와 같다.

6) 관조반야를 요달해서 제법 본체의 도리를 아는 것이니 곧 관조로 말미암아 실상을 통철하여 법체가 이와 같고(法體如是) 법체가 본래 비었음을(法體本空) 각득하는 것을 말한다.

7) 형이상적인 도체(道體)로써 우주만유의 본원이다. 오도(悟道)하고 명심견성(明心見性)한 다음에 알 수 있는 그 도체를 말한다. 불교에서 말하는 오도란 그 도체의 공성(空性)을 보아냈음을 말하는데 이를 실상반야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지혜의 의식, 지식범위나 경험, 체험, 감각, 상상의 범위에서 느껴지는 그런 지혜가 아니다. 실상반야는 5반야에서 가장 근본이 되는 반야이다.

8) 실상반야는 곧 제일의제(第一義諦)로 상도 없고 상 아님도 없음(無相 無不相)이 실상이다. 그러면 무상(無相)이란 '일체 허망이 없는 상(無一切虛妄之相)'을 말하는 것이요 무불상(無不相)이란 '항하의 모래와 같은 종성의 공덕이 구족한 상(具足恒沙種性功德之相)'을 말한다.

예를 든다면 〈금강경〉에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라 했다. 이는 '무릇 있는바 상은 모두 이에 허망하니 만일 모든 상을 상아 님으로 보면 곧 여래를 본다'라는 게 일반적인 해설이다. 여기서 "견제상비상(見諸相非相)"이라는 말은 곧 '오온(五蘊)을 비추어보니 다 공(皆空)했다'는 의미이요 '즉견여래(卽見如來)'라는 말은 '실상으로 법신의 진리를 나타낸 말이다'라고 할 수 있다.

9) 실상반야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실상진심(實相眞心)'이다. 이 마음은 부처와 중생이 평등하여 성인에 있어서 더하지도 않고 범부에 있어서 덜하지도 않는다. 다만 중생은 '참에 미혹하여 망을 인식하며(迷眞認妄) 망에 집착하여 참을 삼으려(執妄爲眞)' 하기 때문에 갖가지로 전도 되고 윤회를 하게 된다.

10) 실상반야에 있어서 실상은 곧 모든 법의 여실한 상을 말하는 것으로 유(有)와 무(無)로 서술할 수 없고 크고 작음으로 계탁(計度)할 수가 없다. 범부의 마음으로 상상할 수가 없고 어떤 언론으로 표현할 수가 없는 심행처(心行處)가 멸한 경지요 언어도가 끊어진 자리로 가히 표현할 수가 없고 모양 지을 수 없는 불가사의한 경계이다.

11) 〈법화경(法華經)〉에 "오직 부처와 부처만이 이에 능히 제법의 실상을 구진한다(唯佛與佛 乃能究盡 諸法實相)"고 했는데 여기에 세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실상무상(實相無相)은 일체 허망의 상을 여의어서 한 상도 가히 얻을 수가 없다 그러므로 상이 없다고 한다.

둘째, 실상무불상(實相無不相)은 항하의 모래수와 같은 공덕이 구족한 상으로 한 법도 옳지 않음이 없다 그러므로 상 아님이 없다고 한다.

셋째, 실상무상무불상(實相無相無不相)은 비록 상을 여의었으나 본체는 비지 아니하고, 비록 구족하지만 자성은 본래 고요하나니 이른 바 '진공은 묘유에 걸리지 아니하고 묘유는 진공에 걸리지 아니하여 만약 그것이 있다고 말할지라도 묘유가 있는 것이 아니다.

만약 그것이 비었다고 말할지라도 진공이 빈 것이 아닌 것으로 일체 상을 여윔이 곧 일체 법이라 그러므로 상도 없고 상 아님도 없다 하나니 이것이 곧 실상반야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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