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북경의 실크로드하고 하는 경서고도를 방문하였다.
경서고도는 북경과 내몽고, 상서성을 연결하는 북경 서쪽의 오랜된 길로써 내몽고나 산성성의 석탄을 실어 나르던 상업길 이었다고 한다.
특히, 상서 지역에는 석탄이 많이 매장되어 있어 베이징에서 이곳으로 일을 나갔던 사람들이 월급을 석탄으로 받았다고 한다.
또한 이곳지역은 석재가 풍부하여 이를 채굴하여 유리 산업 들이 발달되었다고 한다.
이곳에 방문하여 보니 옛날 석재를 채굴하려고 산을 깍고 커다란 바위들을 깨뜨리고 하던 기계 들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으며, 이런 석재 채굴에 따른 돌을 이용하여 담장을 쌓고 집을 지은 형태가 그대로 남아 있다.
1000년이 지난 이길을 보면서 이 길을 따라 수많은 사람들과 그리고 짐을 나르던 말과 낙타등의 흔적을 찾아 보았고, 특히 그 당시에 이 길을 따라 등 위에 가득 짐을 지고 지나갔던 말발굽자욱들이 바닥의 돌에 그대로 남아 있다.
오늘은 그 당시의 길을 따라 그 당시에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을 관장하였을 소뿔봉우리(牛角嶺)의 성(이곳에서 요금을 징수하였다고 함)을 지나 옛 마을의 풍경을 그대로 지니고 있는 옛 고도의 마을(주위안춘 (??村,ji? yu?n c?n,구원촌)에 들러 마을 풍경과 원나라 시대의 희곡작가로 유명한 마지원의 옛집과 동네에서 열리는 조그만 행사도 구경을 하고 다시 왕평고도를 따라 원래의 출발지로 돌아오는 일정이었다.
왕평고도의 입구측에 마련되어 있는 조그마한 박물관과 그 옆의 옛 군사시설인 벙커도 잠깐 구경을 해 보았다.
집에 돌아와 경서고도에 대한 자료를 찾아보니 경서고도는 여러가지의 옛 도로망을 총칭하는 이야기며, 우리는 고도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왕평고도 (王平古道,w?ng p?ng g? d?o)를 따라 여행을 한것이다.
(단체 버스 여행 2010/10/16)
큰 길에서 경서고도 길 안내판이 커다랗게 표시되어 있다.
고도 입구의 옛 마을에 부착되어 있는 안내판
석재 채굴 광산에서 나오는 돌로 지어진 마을 모습
옛날이 석재 광산에서 사용되었던 기계 들이 지금은 그때의 모습을 보여주는 잔해물로 곳곳에 그대로 방치되어 남아 있다.
동네의 안내 게시판
경서 고도의 입구 모습 어김없이 이곳에서도 이 길을 통과하는데 입장료로 1인당 5위안을 받고 있다.
입구에서 바라 본 마을 쪽 모습 여기저시 산에서 석재를 채굴하였던 광산 모습들이 보인다.
이길을 따라 등에 석탄을 지고 날랐던 말의 조형물이 길 가에 세워져 있다.
옛날 천념전의 도로 모습을 그대로 보여 주고 있다. 산길에 커다란 돌들이 깔아져 있다.
소뿔봉우리 관문 및 이곳에 세워져 있는 전각 모습
[여행정보]
왕핑 구다오 (王平古道,w?ng p?ng g? d?o,왕평고도) 소개
왕핑구다오(王平古道, 왕평고도)는 베이징 서쪽 산악지역에 위치한 옛 길이다.
봉우리가 많은 주룽산(九?山, 구룡산)과 구불거리는 융딩허(永定河, 용정하)와 인접해 있으며, 그 오랜 세월의 흔적만큼 오랜 유산들을 가지고 있다.

왕핑구다오는 시산다다오(西山大道, 서산대도), 위허구다오(玉河古道, 옥하고도), 융딩허안구다오(永定河岸古道, 용정하안고도)와 일부 갈래 길들로 구성된다.
그중 위허구다오가 가장 잘 보존되어 있으며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다.
2천년이 넘게 된 시산다다오의 북쪽 길은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문화 유산이다.

북경 서쪽의 옛 도로들이 왕핑커우(王平口, 왕평구)에서 합쳐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이 모습을 꿔산중루라고 일컫기도 한다. 왕핑구다오는 북경 서쪽의 옛 도로인 징시구다오(京西古道, 경서고도) 중에 가장 아름다운 구간이라고 할 수 있다.

고도(옛날 길)를 천천히 걷다 보면 상인과 행인들로 가득 했던 번성했던 옛 고도의 모습과 목청 높여 장사를 하던 상인들의 모습을 상상할 수 있다. 매일 짐을 실은 수천 마리의 낙타와 말들이 당도하여 이곳을 더욱 붐비게 하는 모습은 예전의 풍경을 구성한다.

왕핑구다오의 양측에는 유적들이 많이 있다. 발굽자국, 마즈위안구쥐(?致?故居, 마치원고거), 관디먀오(?帝? , 관제묘), 산이먀오(三??, 삼의묘), 각종비석, 관문, 망루 그리고 추진쑹후이(囚禁宋徽, 구금송휘), 흠이종(?二宗)의 울타리 등이 있다.
고도의 소뿔봉우리에 있는 관문은 부야난샹(捕衙南?, 포아남향)과 왕핑커우순검사(巡?司)의 분수령이 되었고 요금을 징수하는 중요한 관문이기도 하였다. 이곳은 북경 서쪽의 길로 나아가는 서쪽의 첫 번째 관문으로 불렸다.

현재의 쥐위안(??)에서 소뿔봉우리의 관문까지의 고도는 시산다다오 북쪽 도로중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왕핑구다오 중 아직도 보존상태가 좋은 곳으로는 시마거좡(西?各庄, 서마각장), 스포링(石佛?, 석불령), 뤄포링(落坡?, 락파령), 왕핑커우(王平口), 펑커우안(峰口庵, 봉구암)등이 있다.
특히 스포링 지역이 최고의 경관을 자랑한다. 스포링구다오는 산 등성이와 안개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져 보이는데, 사람이 지나다니지 못할 것만 같다.
고도의 발굽자국이 다른 지역보다 촘촘하며 선명하다. 매우 정교하게 만들어져 보는 사람의 탄성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