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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작성자먼산지기|작성시간26.06.23|조회수26 목록 댓글 0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류시화 역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내 가슴이 말하는 것에 더 자주 귀 기울였으리라.
더 즐겁게 살고, 덜 고민했으리라.
금방 학교를 졸업하고 머지않아 직업을 가져야 한다는 것 깨달았으리라.
아니, 그런 것들은 잊어 버렸으리라.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말하는 것에는
신경쓰지 않았으리라.
그 대신 내가 가진 생명력과 단단한 피부를 더 가치있게 여겼으리라.
더 많이 놀고, 덜 초조해 했으리라.
진정한 아름다움은 자신의 인생을 사랑하는 데 있음을 기억했으리라.
부모가 날 얼마나 사랑하는가를 알고
또한 그들이 내게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사랑에 더 열중하고
그 결말에 대해선 덜 걱정했으리라.
설령 그것이 실패로 끝난다 해도
더 좋은 어떤 것이 기다리고 있음을 믿었으리라.

아, 나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는 것 두려워하지 않았으리라.
더 많은 용기를 겨졌으리라.
모든 사람에게서 좋은 면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그들과 함께 나눴으리라.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나는 분명코 춤추는 법을 배웠으리라.
내 육체를 있는 그대로 좋아했으리라.
내가 만나는 사람을 신뢰하고
나 역시 누군가에게 신뢰할 만한 사람이 되었으리라.

입맞춤을 즐겼으리라.
정말로 자주 입을 맞췄으리라.
분명코 더 감사하고,
더 많이 행복해 했으리라.
지금 내가 알고 있는 것 그때도 알았더라면.


*킴벌리 커버거(Kimberly Kirberger)는 미국작가로 10대를 위한 긍정적인 시각과 동기부여의 전문단체 I.M.A(Inspiration & Motivation for Teens)를 설립하였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된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10대편(Chicken Soup For Teenage Soul)>의 공동저자다.

시인은 말한다. 실수가 뭔지 안다면 그리고 그걸 반복하지 않으려한다면 이미 예의와 매너를 아는 사람일 것이다. 그러나 일찍이 공자께서 이르신대로 사람은 그렇다. 태어나면서부터 이를 아는 이는 드물다 (生而知之者上也). 배워서라도 알면 버금가는 것이 되며(學而知之者次也), 나아가 많은 비용을 들여서라도 익히면 그나마 다행일 것이다(困而學之又其次也). 허나, 반복적 실수를 피하며 살아갈 지혜를 찾는 게 쉽지 않다.

그러나 배우기 싫다면 어찌하랴. 공자도 포기했다(困而不學 民斯爲下矣). 사람이니까 그럴까. 고민할 일이다. 스스로 용서하는 걸 스스로 원하지 않아야 사람이 되어간다는데...

경기 광주 율봄 식물원

If I knew then what I know now Kimberly Kirberger

I would listen more carefully to what my heart says. 
I would enjoy more, worry less. 
I would know that school would end soon enough and work would well, never mind. 
I wouldn't' worry so much about what other people were thinking. 
I would appreciate all my vitality and tight skin. 

I would play more, fret less. 
I would know that my beauty is in my love of life. 
I would know how much my parents love me and 
I would believe that they are doing the best they can. 

I would enjoy the feeling of "being in love" and not worry so much about how it works out. 
I would know that it probably won't but that something better will come along. 

I wouldn't be afraid of acting like a kid. 
I would be braver. 
I would look for the good qualities in everyone and enjoy them for those. 
I would not hang out with people just because they're "popular." 

I would take dance lessons. 
I would enjoy my body just the way it is. 
I would trust my girlfriends. 
I would be a trustworthy girlfriend. I wouldn't trust my boyfriends. (Just kidding.) 

I would enjoy kissing. Really enjoy it. 
I would be more appreciative and grateful, for s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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