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4719호)(히브리편)박희엽
히9:18 이러므로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니
앞 절에서 유언은 유언한 사람이 죽은 후에야 견고함을 말씀하였습니다.
본문은 첫 언약도 피 없이 세운 것이 아니라고 선포하시며
언약의 성취에는 반드시 생명의 희생이 필연적임을 강조합니다.
옛 언약 아래서도 짐승의 피를 뿌려 거룩하게 구별했듯이 새 언약 시대에는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의 영원한 효력이 완벽하게 확정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에 세워진 언약이
생명의 피로 맺어진 절대적 계약임을 영적으로 증거하는 말씀입니다.
거기서 사도가 강조하는 것은 피 흘림을 통해
언약을 체결하시는 하나님의 법질서와 죄 사함의 은성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땅에서 율법을 지키겠다고 맹세하더라도
피 흘림의 대속이 없이는 결코 죄의 정죄와 사망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첫 언약 당시 흘려진 짐승의 피가 오히려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십자가 보혈의 완전한 효력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죽음을 통하여 언약을
완성하신 중보자의 은혜를 힘입을 때 참된 구원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대비는 예수 그리스도의 새 언약이
영계에서 얼마나 절대적인지를 드러내기 위한 말씀입니다.
그는 십자가에서 첫 언약의 모형을 끝내시고 피로써
하나님의 의를 만족시키셨기 때문에 참된 언약의 주체가 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율법적 행위라는 옥에 갇히지 말고
오직 그리스도의 새 피를 통하여 하나님을 섬기는 참된 믿음을 지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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