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4727호)(히브리편)박희엽
히9:26 그리하면 그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느니라
앞 절에서 대제사장이 해마다 다른 것의 피로
성소에 들어가는 것같이 주님이 자주 자기를 드릴 필요가 없음을 말씀하였습니다.
본문은 그리하면 창조부터 자주 고난을 받았어야 할 것이로되 이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음을 선포하신 십자가의 종말론적 완전성을 강조합니다.
옛 언약 아래서는 죄를 온전히 소멸할 수 없어 제사를 매번 반복해야 했듯이 새 언약
시대에는 그리스도의 단회적 보혈로 인하여 사람의 모든 죄악이 완벽하게 제거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는 주님의 속죄 사역이 영원한 효력을 가졌기에
더 이상 역사 속에서 반복될 필요가 없음을 영적으로 증거하는 말씀입니다.
거기서 사도가 강조하는 것은 세상을 창조할 때부터
흐르는 죄의 권세를 단번에 소멸하신 그리스도 보혈의 절대적 가치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땅에서 율법의 제사를 영원히 반복하여 정성을 바칠지라도
단번에 죄를 없게 하시는 하나님의 의가 없이는 결코 정죄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구약의 반복적인 고난의 제사들이 오히려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십자가 보혈의 영원한 구속력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단번에 제물이 되사
언약을 완성하신 중보자의 은혜를 힘입을 때 참된 구원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대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영계의 법을 완성하는 데 얼마나 절대적인지를 드러내기 위한 말씀입니다.
그는 십자가에서 스스로 죽음을 맞이하사
죄의 권세를 완전히 끝내셨기 때문에 영원한 속죄의 주체가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