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묵상(4728호)(히브리편)박희엽
히9:27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앞 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자기를 단번에 제사로
드려 죄를 없게 하시려고 세상 끝에 나타나셨음을 말씀하였습니다.
본문은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라고
선포하시며 육체를 입은 모든 사람이 직면해야 할 엄숙한 영적 공의를 강조합니다.
옛 언약 아래서도 죄의 대가로 인하여 모든 육체가
사망을 피할 수 없었듯이 새 언약 시대에는 그리스도의 보혈이
아니고는 사후에 임할 정죄의 심판을 완벽하게 통과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모든 사람의 일생이 단회적이며 그 행위의 결과가
하나님의 법정에서 최종적으로 판단됨을 영적으로 증거하는 말씀입니다.
거기서 사도가 강조하는 것은 죽음이라는
인류의 필연적 한계와 그 뒤에 예비된 하느님의 공의로운 심판입니다.
아무리 사람이 땅에서 영광을 누리고 심판을 회피하려 부인할지라도 창조주가
정하신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 결코 영원의 정죄에서 스스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영적으로 보면 육체의 죽음 이후에 펼쳐지는 심판의 공포가
오히려 그리스도를 통해 성취될 십자가 대속의 완전한 필요성을 증거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직 정죄를 소멸하시고 생명을 주시는
중보자의 은혜를 힘입을 때 참된 구원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 모든 대비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사후의 심판대
앞에서 사람을 건져내는 데 얼마나 절대적인지를 드러내기 위한 말씀입니다.
그는 십자가에서 사람의 죽음과 심판의 형벌을 대신
담당하사 영원한 생명의 길을 여셨기 때문에 심판을 이기는 주체가 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