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속에 빠진 크리스천
빛과소금 7월호 「무속에 빠진 크리스천」
박에녹 목사 Q&A 질문 구성안
1. “재미로” 타로나 사주를 보는 것도 문제가 될까요?
요즘은 친구들과 가볍게 보는 문화처럼 여겨지는데, 어디까지 경계해야 하나요?
재미로라는 이름으로 타로나 사주를 본다고들 표현을 하는데,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재미로 마약도 한번 해 볼 것인가? 한번 빠져들면 한번의 재미가 습관이 되고, 습관이 중독이 되어 주님을 믿고 따르며 의지하기보다는 영적 타락에 들어가게 된다. 성경말씀중에 음란하지 말라고 기록이 되어있는데, 이것은 육체적 음란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육체보다 더 나쁜 영적 음란을 말하는 것이다. 주님 외에 다른 것에 관심을 가지고 믿고 따르는 것이 바로 영적 음란인 것이다. 절대로 재미로라도 타로나 사주를 하지 않기를 바란다.
2. 결혼이나 이사를 앞두고 “좋은 날 받아야 한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손 없는 날이나 날짜를 따지는 문화, 크리스천은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요?
손없는 날이라는 것은 손해보는 일이 발생하거나 재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것이 없는 날이라는 표현이다. 그래서 무속적으로 볼 때에 음력으로 9일, 10일, 19일, 20일, 29일 30일은 귀신들이 귀를 막고 눈을 감고 있는 날이라서 이사 혹은 결혼 등 행사를 할때에 나쁜 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날이라는데 어불성설이다. 이런 날은 괜히 가격만 더 비싸다. 좋은 날은 직장, 학교의 상황이 맞고 이왕이면 눈비가 내리지 않은 날이 좋다, 나의 여러 가지 여건이 맞는 날이 가장 좋은 날이 된다. 예수님은 왕이시다. 왕이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시는데 무엇이 두렵겠는가? 그러기에 아무 날에 이사를 하거나 잔치를 해도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그저 평소에 예배드리고 말씀읽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즐겁게 스케줄을 잡으면 모든 것이 형통하게 되는 것이다.
3. 드라마나 영화에는 전생, 환생, 시간여행, 빙의 같은 소재가 자주 등장합니다.
크리스천은 이런 콘텐츠를 어디까지 즐길 수 있고, 무엇을 조심해야 하나요?
우리 기독교는 윤회가 없다. 시작과 끝이 있을 뿐이다.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마지막 날에는 주님께서 다시 오셔서 심판하고 구원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만화영화를 보거나 판타지 소설을 보게 되면 그것을 사실로 현실로 믿는가? 그저 허구로 알면서 보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드라마나 영화에 나오는 것은 그저 재미로 보고 잊어버리는 것이 가장 좋다. 깊이 생각하거나 오랫동안 마음에 담아두어서도 안된다. 우리가 믿어야 하는 것은 바로 성경말씀이다. 말씀이 곧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4. “이 반지 끼면 운이 좋아진다”, “부적처럼 몸에 지니면 액막이가 된다”
이런 말들을 일상에서 자주 듣습니다.
크리스천이 조심해야 할 미신적 행동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사람은 원래 나약한 존재이기에 뭐가 좋다 하면 기분이 좋아지고, 나쁘다하면 근거도 없이 두려움에 사로잡히곤 한다. 나약하기에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관습이라는 이름으로 교회안에도 비성경적이고 미신적인 행동이 많다. 십자가를 차에 걸고 다니면 사고방지가 된다고들 생각한다. 집 거실에 십자가를 걸어놓으면 귀신이 오지 않는다. 십자가 목걸이나 귀걸이를 하면 드라큐라가 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한다. 잠이 잘 오지 않거나 가위 눌리거나 하면 성경책을 머리위에 두고 자기도 한다. 다 헛되고 헛된 것이다. 우리가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려면 말씀으로 무장해야 한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한다. 예배를 드려야 한다. 기도생활을 해야 한다.
5. 요즘 젊은 세대는 무속을 종교라기보다 ‘힐링’이나 ‘상담’처럼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이 현상을 어떻게 보시나요?
힐링이라는 것은 편안해야 하는 것이다. 무속을 통해 편안해지는가? 좋은 소리를 들으면 그것을 의존하며 노력을 덜하게 되며 나쁜 소리를 들으면 끊임없이 마음이 찝찝하고 불편해지게 마련이다. 우리는 예수님을 통해 힐링을 받는 것이 정답인 것이다.
상담? 상담은 각 분야의 전문가에게 받는 것이 상담인 것이다. 농부에게 고기잡는 것을 상담받겠느가? 경제학 교수에게 목수일을 상담받겠는가? 우리는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봐야 할 문제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길의 상담은 모두가 성경책 안에 있다. 영적인 문제도 성경책안에 다 있는 것이다. 전문가도 아니면서 전문가인척 하며, 자기 앞길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상담이라는 것을 받고 자기의 인생을 맡기겠는가? 그러기에 귀신을 섬기는 무속에는 다가가면 안되는 것이다.
6. 기도보다 “징조”를 더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반복되는 숫자, 꿈, 우연한 사건에 지나치게 의미를 부여하는 심리는 어떻게 봐야 할까요?
간단한 답은 무시하면 된다는 것이다. 꿈에 불이 나거나 사람이 죽는 것을 보면 흉몽대길이라 하여 로또를 사는 사람들이 있다. 1등 당첨이 되던가? 살아가면서 스쳐지나갔던 일들, 장소 혹은 생각들이 잠재되어 있다가 꿈에 나오기도 하고, 느낌이 생기기도 한다. 하지만 확률이 얼마나 있는가? 이런 불확실한 것들을 생각하며 의사결정을 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꿈이나 느낌으로 좋은 일이 떠오르면 그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면 되고, 나쁜 일이 떠오르면 조금 조심하며 살면 되는 것이다. 우리는 자나 깨나 예수님 생각하며 말씀대로 지켜 행하기를 애써야 하는 것이다.
7. “나는 하나님도 믿지만 우주 에너지나 끌어당김의 법칙도 믿는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흐름은 왜 점점 강해질까요?
심리적으로 불안하고 자신감이 떨어지는 사람들이 막연히 그렇게 믿는 것이다.
좋다는 것은 다 하고픈 사람의 약한 심리가 그렇게 되는 것이다. 인도에 가면 사람의 숫자보다도 그들이 믿는 신이 더 많다고 한다. 일본도 정말 많은 신들을 섬긴다. 좋다는데 굳이 왜 거부하는가 하는 식의 믿음인 것이다. 나는 그러한 사람들은 편리교를 믿는다고 표현한다. 자기 마음에 좋은대로 마음에 편한대로 믿는다고 해서 이러 저러한 것을 다 믿는 종교가 편리교인 것이다. 우리 하나님은 유일신이다.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하나님만을 믿는 그런 신앙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8. 한편으로는 교회 안에서도 “축복받는 비법”, “잘되는 공식”만 찾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목사님은 신앙이 무속처럼 변질되는 순간이 있다고 보시나요?
신앙이 무속처럼 변질되는 경우들이 실제로 많다. 그것은 처음부터 잘못 배우고, 잘못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저 교회 나오고 기도하면 세상 속에서 부자가 되고 성공하고 건강해진다고 배워서 그런 것이다. 안수기도만 받으면 즉시 암세포가 녹아내리고 사업이 대박난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셔서 말기암환자가 사슴처럼 뛰어다니고 완치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병원치료도 받으며 그와 동시에 기도하고 안수기도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편협적으로 치우치면 안된다. 부도위기에 닥친 사업가가 예수님을 믿기시작하면 바로 사업이 불같이 일어나서 재벌이 되는가? 세상속의 성공만을 생각할 때에 신앙이 무속적으로 되는 것이다. 세상의 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의 영혼이 평안하게 되고 구원을 받는 것이다. 그러기에 목사님들을 비롯한 신앙의 선배들이 초신자들에게 잘 가르치고 인도해야 하는 것이다.
9. 목사님은 실제 무속의 세계를 경험하셨습니다.
그때 목사님께서 붙들었던 건 무엇인가요? 어떻게 그 시간을 빠져나오셨나요?
돌아가신 어머니를 잊지 못하고 너무나 그리워하다가 신이 들려서 내림굿까지 받게 되었지만, 직업적으로 손님을 보는 직업무당은 한 적이 없었다. 당시 대기업에 다니고 있었기에 내림굿은 받아서 몸에 귀신은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당시에 나는 내 안에 있는 신령님이라는 것이 나의 조상인 줄 알았었다. 속았던 것이다. 내 조상이라 생각하였기에 정말 열심히 받들고 모시고 하였는데, 무속인들과의 지속적인 만남 그리고 산기도, 강기도를 다니고 무속에서의 생활을 알게 되면 될수록 귀신들의 세계가 더럽고 추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것이다. 벗어나고 싶었다. 나도 반듯하게 보통사람으로 살고 싶었던 것이다. 게다가 내가 내 안에 있는 신들을 떼어내고 벗어나지 못하면 훗날 내가 죽은 이후에 내 자식 혹은 그 아랫대에 또 무당이 난다는 사실이 너무나 싫었기에 그 귀신을 떼어내려고 1992년 5월 6일 교회에 첫발에 디딘 것이다.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예수님을 믿기 시작하였는데, 역시 예수님은 왕이시기에 내 안에 있던 귀신들은 다 떠나가게 되고 나는 행복한 삶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10. 무속에 깊이 빠졌던 사람이 예수님 안에서 회복되려면 어떤 과정이 필요할까요?
또 가족이나 친구가 무속에 빠져 있을 때 주변 사람은 어떻게 도와야 하나요?
기본을 지키면 된다. 무슨 특별한 능력이 있다는 사람들을 찾아다닐 필요도 없다. 예배드리고 날마다 조금씩이라도 성경말씀을 읽고 기도를 하는 이 기본만 지키면 회복이 시작되고 귀신은 다 떠나가게 된다. 예수님은 왕이시기 때문이다. 물론 예수님을 믿는다고 바로 즉시 귀신이 떠나가는 것은 아니지만, 인내하며 신앙생활을 하면 날로 날로 좋아지고 하나님의 사람이 되는 것이다.
주변에 무속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는 무조건 사랑을 주는 것이 우선이다. 인간관계를 좋게 해야 전도의 기회가 열리고 영혼구원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복음만 선포하며 그들을 한심하다는 눈으로 보면 절대로 안된다. 사랑의 마음으로 인내하며 기다려주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본다.
정말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당이나 타 종교에 있는 사람을 대할 때 그들을 사탄, 마귀로 보면 안된다. 그들 역시 천하보다 귀한 한 영혼인 것이다. 좋은 사람도 많다. 다만 길을 잘못 들어서 그런 것이니 긍휼의 마음으로 인내하며 사랑의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 나는 스님도 만나고 무당도 만나고 조폭도 만난다. 일부 사람들은 왜 그런 사람들을 만나냐고 나에게 말을 하곤 했지만, 그들을 만나며 나는 전도도 하고 예수님께 인도한 사례도 많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복음을 들고 산을 넘고 강을 건너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