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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람교

작성자soul|작성시간23.06.17|조회수46 목록 댓글 0

이슬람교

1. 이름

이슬람교는 다른 이름으로 마호메트교, 회회교, 회교, 모슬렘교 등으로 불린다. ‘이슬람’이란 아랍어 쌀람(Salam, 평화)에서 파생된 이슬람어의 명사형이다. 즉 모든 피조물인 무슬림(muslim)들이 알라(Allah, 문자적으로는 The God를 뜻하는 아랍어)에게 복종과 순종을 할 때만 완전히 평화가 깃들 수 있다는 것으로157) ‘신에게 복종한다’‘헌신하다’의 뜻이다. ‘회회’란 이 종교가 동방에 전파될 당시의 나라인 대식국인 회흘족(回紇-중국 소수민족)에서 나왔다. ‘마호메트’(무함마드)는 ‘높이 칭찬 받는 자’, ‘모슬림’이란 알라께 ‘순복하는 자’ 곧 이슬람교를 믿는 신자를 말한다.

2. 발생

기원 622년 경 마호메트(570-631)에 의해 창립되었다.

3. 특징

유일신 사상(알라-엘로힘과 동일한 어원을 가진 하나님의 뜻)을 갖고 있으며 전도 방법에 무력을 쓴다고 한다. 코란에도 인정되어 있다고 한다.158)

4. 교세

중동아시아 아프리카 등 약 14억 명 정도가 있다.

5. 마호메트(무함마드)의 생애

마호메트는 5세기 말경 메카의 지배 계급 하심가(家) 출신으로, 서기 570년 잡신 숭배지인 아라비아 반도에 있는 메카에서 출생했다. 꾸라이쉬 부족의 바누하심 가문에 속해 있었다. 아버지는 압둘라(알라의 종)로, 유복자로 태어나 6세 때에는 아미나(신뢰할 만한, 충직한)라는 이름을 가진 어머니마저 잃게 된다. 할아버지 밑에서 자라다가 그마저 죽자 숙부인 아부 딸립이 다니는 대상을 따라 아라비아, 시리아, 이집트, 유대지방 돌아다니면서 기독교를 접하게 된다. 간질병과 히스테리가 있으며, 향수를 좋아하고, 약간 까다로운 성격이었다고 한다.


대상으로 따라다니다가 부유한 가정의 사환이 되어 낙타 모는 일을 하게 된다. 주인이 죽자 25세 때 14세 연상의 주인 여자 ‘하디자’의 청혼을 받아들여 결혼을 하게 된다.159) 그는 부인이 죽을 때까지 단란한 가정생활을 하게 되어 다른 부인을 두지 않았다.

이러한 생활이 계속되는 동안 40세 때, 약 3마일 떨어진 광야 동굴 속에서 명상을 하다가 자고 있었는데, 꿈에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 계시를 주게 된다. 가브리엘 천사가 한 권의 책(모세 5경)을 비단 주머니에 넣어 주면서 “너는 그리스도가 허락한 보혜사가 되라. 낭독 하라. 주의 이름을 외우라.”는 소리와 함께 환상을 받게 된다. 이 밤을 ‘권능의 밤(Night of power 코란 97:1-7)’이라고 한다.


그 뒤 이스라엘을 거쳐 천상으로 여행을 떠나는데, 이 밤을 ‘여행의 밤(Night of Ascent)’이라고 한다. 마호메트가 그의 처에게 이 이야기를 하자, 이것은 신의 계시라고 말하면서 계속 명상을 하도록 한다. 그 뒤 52세까지 계속 계시를 받았는데, 이것을 모아 놓은 책이 코란이다.


당시 베두인 부족들이 살던 메카에는 큰 신전이 있었고, 거기에는 봉사하는 제사장이 있었다. 신의 이름은 알라였는데, 히브리인의 ‘엘로힘’과 어근이 같다고 본다. 또 메카는 잡신의 중심지로, 천체, 샘, 수목, 돌 등을 믿는 다신교 사회였다. 당시 아랍인은 360여 개의 남신과 여신을 섬겼고, 메카는 그 지역의 우상숭배의 중심지였다. 동물들은 신성한 장소에서 도살 되었고, 희생제와 봉헌물이 규칙적으로 드려졌다.160) 유대교와 기독교를 믿는 이들도 있어 이들을 ‘하니프’라고 했는데, 주로 베두인 족들이 믿고 있었다. 그곳에는 또 잡신의 신당인 아브라함이 세웠다는 카아바(kaaba) 신당도 있었다.

메카는 원래 사람들이 왕래가 많은 상업 도시였는데, 마호메트가 유일신을 주창하자 사람들의 항의를 받게 된다. 위기에 몰린 마호메트는 동굴에 숨어 있다가 메카를 탈출하여 아비시니아(에티오피아)로 옮겨졌다가 비밀리에 야스리립(메디나)로 가게 된다.161) 이 때 그를 따르는 무리가 약 70 명이나 되었다고 한다.


최초의 신자는 그의 부인인 하디자이고, 두 번째가 4촌인 14살짜리 알리이고, 세 번째가 딸인 파티마였다고 한다. 나중에 메디나 시민 전체가 이슬람교인이 된다. 이 해가 622 년 9월 24일로 이 해를 헤지라(Hejira- 逃避-聖戰)이라고 한다. 이 해부터 회교 달력이 시작된다.


무슬림의 힘이 커지자, 야스립(Yathrib)에 입성하여 나중에 이름이 메디나로 바뀌게 된다. 처음에는 메디나에서 유대인들을 회유하기 위해 이스라엘 쪽을 향해 예배를 드리다가 말을 듣지 않자 다시 메카를 향해 기도를 드리게 된다. 이후부터 메카가 성지가 된다.


그는 이웃 도시 메디나로 본거지를 삼고 아카바 서약 6조를 만들게 되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한 분 하나님 외에는 경배치 않는다.
② 도적질을 아니한다.
③ 음행을 아니한다.
④ 영아 살해를 아니한다.
⑤ 남을 비방하지 않는다.
⑥ 옳은 일에는 절대로 예언자 마호메트에 대하여 불복종하지 않는다 등 아주 단순한 것이었다.

6조를 발표한 후 회교당(모스크)을 짓고 매일 기도와 금요집회를 가졌으며, 종교교육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그리고 포교에 군사교육을 실시하고 무력 사용을 허용하게 된다. 결국 마호메트는 사실상 군대 총사령관이 된 셈이다.


또 유대교의 속죄일인 7월 10일에 하던 금식을 회교력에 따라 9월 라마단에 하게 한다. 이때부터 유대인에 대한 잔인한 학살이 시작된다.


본 부인은 메카를 탈출하기 전에 사망했다. 정절을 지키다가 부인이 죽자 그 뒤로 10명의 부인을 두게 되었는데, 모두 정략결혼이었다. 그 중에는 53세 때 9세의 신부를 맞아드린 일도 있었다.162) 2명의 여종을 포함하여 12 명의 여자가 있었다고 한다. 그 딸 파티마는 19세 때 자기의 사촌동생 알리와 결혼시켰다. 본부인에게서 낳은 아들 넷, 딸 셋이 모두 죽고 딸 하나만 오래 살았다고 한다.

그 뒤 632년에 평화로이 메카를 점령하고 회당을 짓고 그들이 신성시하는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검은 돌을 안치해 놓았다. 그리고 카바신전을 알라신전으로 바꾸었다.


그가 62세에 죽을 때, ‘주여 나를 용서하소서’ 하고 죽었다고 한다. 그 뒤 그의 추종자들은 그가 알라라고 믿었으나 코란에는 다만 예언자로 인정하고 있다. 무슬림의 의견에 따르면 마호메트는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이미 예고된 자로서 아담과 아브라함, 모세, 다윗을 따르는 가장 중요한 예언자일 뿐 아니라 역사 속에서 최후의 예언자라고 한다.163) 그 후계자로 사위 알리를 지명했으나, 종교적 후계자인지 정치적 후계자인지 서로 의견 대립으로 순니파와 시아파가 생기게 된다.

6. 경전

경전으로 코란(꾸란 Qur´an ; 읽을 것, 낭송의 뜻)이 있는데, 이는 알라신에게 직접 받은 계시라고 한다. 코란은 하늘에 있는 원본계시(모경, 母經, The mother of all scripture)의 충실한 사본이기에 신적인 권위를 갖는다고 한다.


그러나 마호메트는 이 코란을 기록하지 않고 그 후 후계자 3대 4대 교주에 의해 기록되었다. 특히 그 제자 아부 베크르에 의해 수집되었다. 이는 마호메트 사후에 무슬림 학자들이 발견하고 수집한 이야기들로, 여섯 개의 방대한 수집물(하디스 모음집)로 분류되었다. 이 전통은 종교적 축제들과 복장 음식, 일상적인 행위, 체벌과 법적 문제들(상속법과, 재산법, 종교적 책임들), 여성의 지위와 같은 것들에 관한 훈령뿐만 아니라 종교적 의무들(이슬람의 다섯 기둥들을 지키는 것, 즉 신앙고백, 기도, 금식, 희사금, 그리고 성지순례)에 관한 개인적인 훈령을 포함한다.

경전은 알라신의 계시라고는 하나 아라비아 부족의 종교적 신앙과, 전설과 구약과 신약에서 나온 것들이 많다. 총 114 장(수라, surah)으로 되어 있는데, 가장 긴 장으로 시작하여 가장 짧은 장으로 끝마치고 있다. 각 장은 제명이 붙어 있다(예 : 4장-여인, 24-광명, 40장-신도, 54장-달).구약성서에 ‘여호와께서 가라사대’한 것처럼 ‘자비로우신 알라의 이름으로’라는 말로 시작되었다.
모세에게 내린 율법서(토라), 다윗의 시편, 예수님의 복음서 등도 다 알라신이 내린 것이라 보고 있다. 마호메트는 역사상 최후의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예언자로 여겨진다.

그밖에 순나와 하디스가 있다. 순나는 기독교 구약의 모세 5경에 해당하는 마호메트의 생애와 교훈을 말하고, 하디스는 순나를 해석한 것이다. 순나와 하디스는 코란을 보조해 주는 탈무드에 해당한다고 한다.

7. 교설

신조와 실천조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신조에는 신, 천사, 경전, 예언자, 천명(天命), 내세이며, 실천 조목은 신앙고백(믿음-신은 하나이니라. 무함마드는 신의 사도이니라)으로, 예배(1일 5회), 금식(9월 라마단 때-이슬람 역은 태음력을 씀), 자선(총 수입의 40 분의 1), 순례(1년 1회)의 5조(신앙의 5 가지 기둥)이다.


신앙의 대상은 알라신으로 절대 유일신이다. 주, 전능자. 왕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순종하는 자에게 은혜로우시며 용서하는 신으로 나타나 있다. 전지전능하여서 마음 내키는 대로 사람을 선도하기도 하나, 때로는 좋지 못한 길로 인도하는 신의 모순된 속성을 지니고 있다.

천사를 인정하고 있으며, 사탄은 타락한 천사로 보고 있다. 6일 동안 창조한 것은 구약의 인간 창조와 같으나 삼위일체를 부정한다. 삼위일체를 인정하는 것은 다른 신을 예배하는 것으로 본다.


예수를 선자자로 보고 있다. 마호메트가 죽은 이후 무슬림 신학자들은 무함마드와 다른 모든 예언자들이 도덕적으로 죄가 없는 완전한 사람으로 간주해야 한다고 교의를 발전시켰다.


구약 성경에서는 하나님을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고 말하고 있는데, 코란에서 알라는 어떻게도 소개 되지 않은 불가사의한 존재로 남아 있다. “그분은 오직 한 분이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낳지도 않고 스스로 태어나지도 않으신다. 그와 같으신 분이 없다”(수라112:1-4)라고 말한다.

알라는 세 영역으로 특징 지워지는데, 창조와, 유지와, 그리고 심판이다. 아담은 인류의 조상으로 흙과 먼지로 빚어 만들었지만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었다는 말은 없다. 코란은 문자적인 의미에서 원죄의 교리를 갖고 있지 않다. 다만 가장 큰 죄는 불신하는 것으로 알라의 존재와 활동을 부인하는 것, 이슬람을 거절하는 것, 알라보다 다른 신들을 예배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낙원에서 아담이 지은 죄는 용서한다(수라2:36). 그리고 이 죄는 더 이상 인간에게 미치지 아니한다. 만약 사탄의 속삭임에 대하여 저항한다면 여전히 의롭게 살 수 있다고 한다.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이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을 결코 받아드리지 않는다.

8. 예언자

마호메트는 자신 외에 62 인의 예언자를 말하고 있다. 아담, 에녹, 므드셀라, 노아, 아브라함, 롯, 이스마엘, 이삭, 야곱, 다윗, 엘리야, 엘리사, 요나 등과, 신약에 샤가랴, 세례요한, 예수, 알렉산더대왕, 마호메트 등이 모두 예언자이다. 그중 5대 예언자는 아담, 노아, 아브라함, 모세, 예수이고, 새 예언자가 마호메트라고 한다.


신은 모세에게 율법을 주었고, 예수가 복음을 선포했으나, 마호메트를 통해 준 계시만이 최종의 것이라고 말한다. 마호메트를 떠나서는 구원도 없고, 신에게도 갈 수가 없다고 말한다.

9. 예정

인간만사와 구원은 알라신의 예정으로 본다.

10. 내세

① 지옥과 천당과 연옥이 있다. 천당은 너무 관능적이고 물질적으로 되어 있다. 미인과 결혼하고, 술을 마음껏 마실 수 있으며, 여자들이 영접해 준다는 대목도 있다.


② 각자 자기 죄는 자기가 해결해야 하며, 그 죄과에 따라 사후에도 여러 형태로 계속 생이 존속된다고 본다.
③ 이슬람의 다섯 기둥을 충실히 지켰다 할지라도 자신이 알라를 기쁘게 하였는지 그리고 낙원에 갈 수 있는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11. 신앙의 기본 신조

1) 기본 신조
① “알라 이외에 신은 없다”와 “ 무하마드는 알라의 사자이니라”는 신앙고백을 한다.
② 부활을 믿으며, 예언자 및 신의 사자를 믿는다.

2) 실천조목
이는 이슬람의 다섯 기둥을 말한다. 다섯 기둥이란 신앙고백(shahada), 기도(salat), 금식(saum), 순례(hajj), 자선(Zakat) 등을 말한다.

(1) 신앙고백(shahada)
알라신 외에 다른 신은 없다와, 마호메트는 예언자라는 아랍어로 된 구절을 매일 암송한다.

(2) 기도(salat)
개인적인 기도를 드리는데 이것을 ‘두아’라 한다. 공식적인 예배는 ‘살라트(salat)’라 한다. 기도는 하루 다섯 차례 메카를 향하여 기도한다. 코란경에는 세 차례 기도할 것을 말하고 있다.

 

첫 예배는 ‘예배는 잠보다 좋다’ 하여 동트기 전에 드린다. 그리고 정오가 지났을 때와, 오후 늦게, 일몰 직후, 취침 전에 드린다. 예배 전에는 손발을 깨끗이 씻고 드린다. 금요일 정오에는 모든 신자가 한 자리에 모여 예배드린다.


기도의 기본 동작은 바로 서서 드리기(자비의 호소), 허리 굽혀 절하기(신의 위협에 압도), 엎드려 절하기(신에 대한 생각만 함) 등이 있다.

(3) 금식(saum)
1년에 한 번 9월 달에 30일 금식기간이 있는데, 이 기간을 라마단이라 한다. 이 기간 동안은 매일 해가 뜰 때부터 질 때까지 금식한다. 물을 마시는 것, 담배를 피우는 것, 향료, 성관계까지도 금지하며(수라2:187), 코란을 독송한다. 음식은 흰 실과 어두운 실이 구별 안 될 만큼 어두워진 야간에 허용된다.164)

(4) 순례(hajj)
1년에 1번 메카를 순례한다. 메카에 있는 아브라함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카아바 신전은165) 4세기까지 잡신을 모셔놓은 신전이었는데, 그중 하나가 알라로 최고의 신으로 여기게 되었다고 한다. 순례 시에는 솔기 없는 흰 천을 걸치고, 이 신전에 한쪽에 안치되어 있는 검은 돌(알라신이 하늘에서 보내준 것이라 하는데 운석인 듯하다.)166)에 키스를 하고, 쳄쳄이란 우물물을 마시며, 성전을 시계 방향으로 7 바퀴 돌고, 두 개의 작은 언덕 사이를 빠른 걸음으로 통과한다. 이는 하갈이 이스마엘을 위해 물을 찾아 다녔다는 고사를 상징한다고 한다. 8일째에는 몇 킬로 떨어진 아라파트(선행의 뜻) 언덕에 올라 돌 일곱 개를 던진다. 이는 미나 사막으로 가서 아브라함의 선례에 따라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칠 때 사단이 ‘거부해라’라고 말했다 해서 돌로 악마를 쳐죽이는 상징적 행위라고 한다. 끝으로 동물을 제물로 바치는데, 이는 아브라함이 이삭대신 어린양을 바쳤다는 것을 상징한다. 메카 다음가는 성지는 메디나에 있는 무하마드의 묘를 중심으로 하는 지역이다.

(5) 자선(Zakat)
이 말은 ‘정화하다’, ‘증가시키다’의 뜻에서 나왔다고 한다. 자선 또는 희사(喜捨)로 번역되기도 한다.167)
과부, 고아, 환자 등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는 자선행위가 잘 되어 있다. 자선은 천국을 가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식물(食物)을 바쳤는데, 요즈음은 순 수입의 1/40(2.5%)을 헌금으로 바친다.

12. 새 신자의 맹세

(1) 코란은 신의 말씀이다.
(2) 천사는 신의 중재자다.
(3) 인간에게 최후의 심판이 언젠가는 찾아온다.

13. 이슬람 신앙의 요소

(1) 지(知) : 알라의 계시를 이해하여야 한다.
(2) 언(言) : 마음으로 알고 또한 믿는 바를 말로 표현해야 한다.
(3) 행(行) : 이슬람교도로서의 의무를 열심히 실행해야 한다.168)

14. 종파

1) 순니파(Sunnites)
터키 회교도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이들은 정통주의자들로 ‘수니’ 곧 도(道)를 주장하는 종파다. 이것은 마호메트에게서 직접 받은 것이라 전해진다. 인간의 운명은 70%가 정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2) 시아파(Shiites)
법통(法統)을 주장하는 종파. 이들은 마호메트의 사위 알리의 후손이라고 주장한다. 이란과 아프리카 사람들로 약 20%가 여기에 해당된다. 자유의지를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3) 수피파(Sufis)
신의 화신(化身)의 도를 믿으며, 금욕주의자들로 신비적 경험으로 보통 인간도 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환상, 치유, 기도에 치중하여 신비적 색채를 띠고 있다.
코란에는 종파를 부정했음에도 현재 70여 종파가 있다고 한다.

15. 기타

1) 먹어서 안 되는 것
술, 돼지고기, 죽은 짐승고기, 목 졸려 죽은 고기, 타살된 동물, 추락사한 동물, 뿔에 찔려 죽은 고기….

2) 일부다처 제도
‘남자는 여자를 감독한다. 여자는 남자의 경작지이다’라는 코란에 있는 말을 근거로 경작 능력이 있는 만큼 여자를 거느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로 근친혼을 하며, 다른 남자와 결혼할 때는 4촌이나 6촌의 승낙을 받아야 할 수 있다. 남편이 아내를 향해 ‘이혼한다’를 세 번 반복하면 여자는 어떤 경우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못한다. 오늘날 결혼은 4번까지 허용한다고 하며, 주로 여자는 12-20세 사이에 결혼하며 결혼할 때는 여자의 아버지와 합의하여 처녀성을 확인 후 결정한다. 또 부엌, 침실, 거실, 몸종이 있어야 한다. 여자가 불순종 할 때는 타이르다가, 그것도 안 되면 잠자리를 멀리하고, 더 안 되면 매질하다가, 3개월이 지나면 이혼한다고 한다.

3) 성전(Jihad-聖戰)
‘애쓰다 투쟁하다’에서 나온 말로 ‘항상 힘써 노력한다’는 뜻이다. 처음에는 ‘왼손에는 칼 오른손에는 코란’이란 말로, 사라센 제국 건설 때 알라를 위해 싸우는 일에서 나온 말이라고도 한다. 그러나 지금은 동물적 욕망, 탐욕 등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말한다고 한다.169) 외부 세계와의 싸움은 정당한 사유가 있어야 한다.


최고의 선은 알라에 대한 지식과 찬양이고, 최고의 악은 알라신을 부정하는 것과, 무지와 이기심이다. 남자는 머리에 수건을 쓰고, 여자는 차도르를 입는데, 이는 남에게 유혹하는 옷차림을 금하기 위해서다. 남자가 얼굴을 가리지 않은 여인을 보면 그 남자는 여인을 책임져야 한다.


33개(혹은 99개)의 염주를 가지고 있는데, 이는 암송하는 보조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전 세계 이슬람 인구 수 : 아프리카 4억 명, 중동 2억 5천만 명, 아시아 8억 명, 유럽 2천 500만, 미 대륙 500만, 전체 약 14억 8천 정도가 된다.


4) 한국의 이슬람
6.25전쟁 때 터키 군종에 의해 전파되었다. 김진규, 윤두영이라는 사람이 처음으로 선교활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에서 시작하여 오늘날 서울 한남동, 경기도 광주, 안양, 전주 등 제5 성전까지 건립하였다. 신도는 약 45000 명 정도.

16. 이슬람교와 기독교와의 다른 점

① 기독교는 천지를 창조하신 유일하신 여호와 하나님을 믿으면서 삼위일체를 인정하는데, 이슬람교는 엘로힘의 아랍어의 발음인 ‘알라’를 단일신으로 믿으면서 삼위일체를 부정한다. 그래서 기독교를 다신교라고 말한다.
② 경전은 기독교는 성경을 경전으로 하는데, 이슬람교는 코란을 경전으로 한다. 또 코란은 성경 이전의 계시를 대신한다고 믿는다.
③ 기독교에서는 주일(일요일) 교회에서 모여 예배를 보는데, 이슬람교는 금요일, 모스크에 모여 예배를 본다.
④ 기독교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으나, 이슬람은 율법과 선행으로 구원을 받는다고 한다.
⑤ 기독교에서는 천국 아니면 지옥이 있을 뿐인데, 이슬람교는 천국과 지옥 사이에 중간상태가 있다고 보고 있다.
⑥ 기독교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구속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데, 이슬람은 예수를 구세주로 인정하지 않고 가장 탁월한 선지자로 보고 있다. 그리고 예수는 십자가에 죽으신 것이 아니라 알라신이 데려갔고 대신 가롯 유다가 죽었다고 한다.
⑦ 기독교는 아담이 지은 죄로 말미암아 그 죄가 유전되나, 이슬람은 타락도 없고 원죄를 인정하지 않는다. 인간 스스로 모든 행동에 선과 악을 선택할 수 있다고 가르친다.
⑧ 기독교는 인간은 죄 가운데 태어나 모든 인간은 죄인일 수밖에 없다고 말하나, 이슬람은 인간의 본성은 죄악스러운 것이 아니라 그 행위로 죄를 짓게 되는 것이다. 이는 곧 알라에 대한 복종의 결핍에서 생긴 것이므로 구원을 위해서는 ‘이슬람의 다섯 기둥’을 따라야 한다. 죄는 인간 내부로부터 나오지 않고 외부 즉 악마의 속삭임으로부터 온다고 말한다.
⑨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말하는데, 꾸란의 원본은 하늘에 있고 지상의 것은 사본으로 가브리엘 천사의 계시를 통해 무함마드에게 전달되었다고 말한다.

17. 결론

이슬람교는 교조 마호메트가 7세기 초에 그의 숙부를 따라 유대지방을 돌아다니면서 유대교와 기독교를 접한 후 그 바탕 위에, 당시 아라비아의 토속 종교와 혼합하여 새로 만든 종교와 같다는 인상을 준다. 기독교가 나온 뒤에 만들어진 종교로 유대교와 기독교 교리의 일부가 이슬람의 교리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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